애초에 인권이란 건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수 없음.
인권이 누구에게 부여되는지가 지독하게 애매하거든.
사람과 완벽히 똑같이 사고하고 행동하는 돌연변이 돼지에게 인권이 있을까? 그 돼지를 다른 돼지들처럼 도축해서 먹는 건 좀 아니다 싶겠지?
그렇다면 사람처럼 사고하느냐가 인권의 기준인가? 아니지.
우리는 정신지체나 뇌사자에게도 인권을 보장하고 있으니까.

그럼 정확한 기준은 뭘까? 바로 불쌍함이다.
자기 보기에 불쌍하면 권리를 주는게 사람이다.
개고기 반대운동만 봐도 알지.

당장 페북이나 유튜브에 보스턴 다이나믹스 사족보행 테스트 영상 댓글란을 봐라.
자아도 없는 로봇이 걷어차이는데 그 힘겹게 버티는 모습이 불쌍해보여서 댓글란엔 불쌍하다는 반응만 한가득이다.

하다못해 자아도 없는 로봇이 이런데, 싱글완몰가 npc고문 학대영상이라도 올라오면 반응이 어떨까?
무조건 규제해야된다는 소리 나온다.

완몰가npc는 사람이 아니니까, 만들어진 어쩌고 저쩌고 하는 새기들은 전부 바보임. 애초에 인권은 그렇게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문제가 아님. 결국 목소리를 내는건 다수의 시민들이고 그들이 움직일 동기로는 불쌍함 하나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