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망상글에도 비아냥 안거림.

사실이 아닌 부분에 태클을 걸긴하지만 시비로 번지지 않게 주의함.

아는게 사실일 경우에는 말을 하지만

내가 잘 모르면 내용이면 그냥 입을 닫고 있음.


근데 완몰가신자에 대해서는 비아냥 안거리기가 힘이듬. 


이 사람글은 먼저 정보글이라고 볼 수 없음.

논리가 비약을 넘어서 날아다니는 수준임.

정보의 불확실성은 그렇다쳐도(어차피 예측이니까), 잘못된 정보를 나열하거나

그 잘못되고 불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성냥개비위에 빌딩을 세우는 논리적 전개를 읽다보면 머리가 띵해짐.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반박글 비판글 써보기도했지만

소설에다 대고 왜 소설쓰냐고 비판하는 꼴이라 현타가 심하게 와서 관둠.

그래서 그냥 특이점을 소재로한 소설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었음.

망상글 자주 올라오니까 그런 카테고리로 묶으면 나도 불편할일 없다고 생각했음.


근데 제발 부탁인데 그냥 소설을 쓰는거면 소설가로 활동했으면 좋겠다.

불확실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도 소설이라면 이해가 되는데

장르를 벗어나서 진지하게 정보의 전달을 목적으로 두기 시작하면

그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2차, 3차 피해가 일어남.



내가 이 글을 쓰기 시작한 단적인 계기가 아래의 댓글임.

완몰가 신자가 바로 밑에 글에 단 댓글.




왠지 모르겠지만 친절하게 스펠링까지 적어두셨다....

뉴로모픽 컴퓨팅이 범용적인 사고를 한다니 금시초문이고 이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반박해야할지 말문이 턱 막히더라.

뉴로모픽 컴퓨팅이나 뉴로모픽 칩이 인간의 두뇌활동을 모사한 건 맞는데, 

그건 방대한 량의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회로일 뿐 범용 인공지능, 강인공지능과는 거리가 멀다.

인공신경망이나, 딥러닝 보고 강인공지능의 강력한 후보군이라 말하는 것과 진배 없는 소리임.


레커의 책이 예측으로 시작해서 예측으로 끝남에도 비판받지 않는 이유는

꽤나 정교한(또는 정교해 보이는) 근거 자료들을 (책 내용의 2/3)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뒷 받침했기 때문임.


예전에 심연이라는 사람이 비슷한 글을 썼을 때도 불편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루는 주제도 한정적이었지만, 해외 논문까지 발췌해서 인용하며

근거를 갖추려 노력했기 때문임.


어차피 나를 포함한 특슬람 (사람들은 선형충이라 까지만)들에겐 꿈꿀꺼리가 필요하고

글이 올라온다는건 도배만 아니라면 좋은 일임.

하지만 적어도 본인의 소설가인지 정보전달러인지 포지션을 확실히 해주길 바람.

소설 속에서는 논리가 날아다니던 근거가 부실하던 신경쓰지 않음.


근데 최소한 본인의 카테고리를 넘어 그 얕고, 불확실하며, 잘못된 정보로 정보의 전달을 시도하진 않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