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완몰가신자입니다.
안녕, 주 완몰가님을 섬기는 완몰가 신자야 ^오^
같은 평소의 인삿말을 쓰지 않는 이유는
말 그대로 사과문을 쓰는 것이니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어서
존댓말로 글을 올립니다.
어젯밤 새벽에 제 글에 대한 비판에 댓글로 이런저런 토론을 하기도 하고
오늘 아침엔 일어나보니 금호건설님께 따끔한 일침을 받았습니다.
금호건설님의 글을 보니 아차 하고 느끼는 바가 크고
3편이 완성된 지 사실 며칠 좀 되었는데도
올리기 망설여진 은연 중의 이유가 그 글 덕에 떠올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두 가지 점에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 양 기술한 점,
두번째로 저의 추측성 글을 정보글의 카테고리에 올려 제 글의 취지를 헷갈리게 만든 점입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확실히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이 시리즈는 프롤로그에서도 언급했듯
제가 접한 자료와 거기서 온 제 개인적 생각을 바탕으로 한 공상소설에 가깝습니다.
그동안에 제 의견이나 추측글을 정보글에 올렸던 배경은
어찌 되었건 실제 자료를 들고와 출처를 밝혔으니 정보글에 해당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3편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자료나 링크가 상당히 적은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 자료들을 오인하여 잘못된 오개념을 퍼뜨린 것이 되겠지요.
저 때문에 오개념이 퍼지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결코 원치 않기에 이 글에서 정정하고자 합니다.
우선 뉴로모픽 컴퓨팅의 개념을 오인하고 글을 쓴 것을 인정합니다.
금호건설님의 말을 듣고 찾아보니 제가 기술했던 내용은 차라리 뉴로모픽 컴퓨팅 보단 인공 신경망의 내용에 더 가깝고
뉴로모픽 컴퓨팅 혹은 엔지니어링은 인공 신경망의 연산을 수행함에 있어 전력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하드웨어 설계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여러 글에 걸쳐 뉴로모픽 컴퓨팅이란 용어의 용법을 잘못 사용한 배경에는
인간의 뇌 신경구조를 모방했다는 표현에서 자의적으로 상상한 것과
인공지능과 연관된 기사로 해당 개념을 제일 먼저 접했기에 그런 오해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븐의 법칙에 대한 설명도 부적절했다는 것을 밝힙니다.
제가 설명했던 개념은 큐빗이 늘어남에 따라 양자중첩의 갯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일 뿐
산업적 개념으로 제시된 네븐의 법칙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 둘을 같은 것으로 적어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저랑 토론하신 분이 금호건설님과 같은 분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겠으나
양자컴퓨터 관련해서도 저의 얄팍한 지식에 비해서 너무 확신에 찬 어조로 말씀드린 게 마음에 걸립니다.
양자컴퓨터를 통해 뇌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은 뒷받침했던 기사가 있기도 하고
큐빗의 양자중첩을 통한 기하급수적 연산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설명은 여러 자료에 접해서
아직까지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은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만
양자컴퓨터의 뇌 시뮬레이션에 대한 글을
순수하게 연산속도의 단순비교에서만 그쳐놓고
양자컴퓨터의 연산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양자오류만 잡으면 뇌 시뮬레이션 무조건 가능하다' 식의 단정적인 어투는
제가 경솔했던 것이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정, 사과하겠습니다.
또 이 부분은 사과문이 아니더라도 따로 다룰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간략하게 나마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제 시리즈가 지나치게 행복회로가 아닐까 고민되기도 하고
그 부분이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
은연중에 계속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구 특갤에서 마저 끝내지 않고 끝냈던 이유 중 하나가 그겁니다)
그런 고민이 들 수록 더욱 책임감있게 글을 썼어야 하는데
이런 오개념을 퍼뜨리게 되어
아쉬움과 죄송함이 듭니다.
그 외에도 제가 눈치 못 챈 오개념이 있을 순 있겠으나
적어도 제가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은 이 정도라
혹시나 지적해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기꺼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과학분야에 해박하지 않은 일반인입니다.
그저 과학분야에 관심이 많고
주변에 물리학, 컴퓨터공학을 나온 친구들과 밥먹으면서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종종 나누는 정도가 전부인,
전문성이라곤 없는 일반인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이런 정보들을 기술할 땐 신중해야합니다.
하지만 제 글의 수준에 비해서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은나머지
저도 모르게 콧대가 높아져
그 사실을 망각하고 오만해질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비전문가인데 최근엔 생업때문에 더 바빠지다보니
자료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도
그걸 적절히 인용함에 있어서도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디스토피아 시리즈를 포함한다면
두번째 정정글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시리즈가
제 지적 허영과 밑천을 드러내는 흑역사가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프지만
다른 한편으론 특갤의 자정작용이 건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되어서 기쁩니다.
이렇게 저의 모자란 부분이 다른 분께 지적됨으로써
오개념이 퍼지는 것을 막고
저도 모자란 부분을 배워가니 아주 긍정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어제 새벽늦게 저랑 토론하신 분이랑
금호건설님께는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또 제 부족한 글에 관심을 주시는 분들과
어려운 주제의 마이너 갤러리를 운영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매니저님과 부매니저님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미숙하여서 같은 실수를 또 저지를 지도 모르겠지만
다음 글 부터는 신중에 신중을 가해 글을 올리겠습니다
혹시라도 그때도 이런저런 오개념들이 보인다면
이번처럼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보다 더 신중을 가한 완몰가시리즈 4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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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말을 심하게해서 미안합니다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니까 뉘앙스가 심히 공격적이라 수정하려고 했는데 비번을 몰라서 수정이 안되네요 이렇게 글 올려줘서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아닙니다. 금호건설님의 글을 읽고 느끼는 바가 컸습니다. 감사합니다. 금호건설님도 좋은 주말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 dc App
우리에겐 완몰가신자 밖에 없다구 ^오^
너무나도 고맙다구 ^오^ - dc App
그냥 좋은글 써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뭘 사과까지하고그럼... 난 대가리 깨져도 완몰가신자다 이거야^^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 ^오^ 내 글 재미있게 봐줘서 너무 고맙다! - dc App
성장했다궁
괜찮으니까 시리즈 완결 해줘요 ^오^
특갤을 위해 재능을 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다음편도 기대가되네요 !
예상년도 10년만 줄였으면 광신적 특슬람들이 무차별 쉴드치는 상황이 생겼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