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이란 게 거의 종교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강한 믿음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잖음? 당장 여기도 많고
실체가 없는 무언가에 대한 믿음때문에 덩치가 커진 세력들은 주변에서 사이비종교 같은 케이스로 몇번 봤을거임. 이번에 시끄러워진 신천지 봐봐 별 택도없는 유치한 걸로 수십만명의 조직을 갖췄잖음. 미국엔 사이언톨로지라는 단체도 있고 이런 식으로 전세계에 무시 못할 덩치를 가진 단체들이 많음. 그들이 믿는 건 완전히 비과학적이고 허무맹랑한 헛소리인데도.
근데 특이점은 비과학적으로 접근한 예언도 아니고 확실하게 언젠가 올 가능성이 존재하는 현상임. 근데 그 현상이 불러오는 결과가 왠만한 종교들이 약속하는 것과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좋은 수준임. 특이점이 온 후 모든 사람이 절대적 가난에서 벗어나며 질병은 정복되고 수명도 사실상 무한해지고 하고싶은 건 뭐든지 할 수 있게 되니 그냥 신이나 다름없어지는 거지. 물론 좋은 방향으로 이뤄졌을 때의 일이지만, 사이비 종교같은 것에 빠지는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빠지는 건지 생각해보면 비교도 안되게 구미가 당기는 것은 사실임. 풍요로운 일상과 영생, 무한한 자유를 약속하는데 이거 싫다고 할 사람이 있나? 게다가 무슨 십일조 바치고 멍하니 기다리면 언제 올지도 모른다 이런 게 아니라 기술 발전으로 실현되고 발전 속도에 따라서 앞당기는 것도 가능하다는데?
그래서 생김새 자체는 사이비종교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신이나 교주 말고 현실적으로 충분히 온다고 여길 수 있는 특이점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종의 단체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음. 아예 모습이 다를 수도 있고. 어쩌면 특이점 그 자체가 목적인 기업이나 연합체, 정치단체가 생길 수도 있겠지. 이윤이 목적인 게 아니라 특이점을 목적으로 하고 이윤을 내는 걸 수단으로 삼는 식으로.
그 단체가 현재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현재 기업들보다 더 특이점을 앞당기는 데에 정말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아까부터 계속 언급한 사이비 종교가 문제시되는 건 그걸로 다른 사람을 속여서 자신의 사욕을 채우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위해를 가하는 데에 있음. 사회 전체에 이런저런 악영향을 미치는 건 덤. 근데 특이점을 진지하게, 당장의 돈벌이가 아니라 정말로 진지하게 믿는 세력이 있다면 이들이 사이비종교의 그것처럼 행동할 것 같진 않음. 다같이 무언가 노력해서 특이점이 최대한 빨리 오게 하는 게 핵심목표인데 서로 등쳐먹고 돈이나 뜯는다면 오히려 특이점을 앞당기기 위한 단체의 운영에 방해가 될 테니까 당연히 자신들에게도 좋을 것이 없겠지.
이 부분에서 걱정되는 건 이렇게 모인 사람들이 특이점을 앞당기기 위해서 무모한 짓을 벌이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임. 미래의 특이점을 위해서 현재의 일부는 희생해도 된다는 식이거나 하면 굉장히 위험할 듯. 또는 단체 내부에서 특이점이란 것에 대해 이해도가 낮거나 이상하게 받아들인 사람들이 사고를 친다던지 아예 왜곡된 목표를 가진 단체가 삽질을 벌일 수도 있고.
특이점이란 게 과학기술의 성과가 어마어마하게 쌓여서 생기는 업적이란 걸 생각하면 저렇게 모이는 사람들의 수준도 높아야 할 것 같다. 제대로 된 윤리적 가치관을 가지고 특이점이 무엇이며 어떻게 와야 정말로 자기가 원하는 미래가 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미래가 빨리 오는지 정도만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라면 단지 사이비 종교의 일종으로 매도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음.
자율주행이나 완몰가나 발전이 눈에 보이는 30년대 정도 되면 아마 특이점교 같은 게 나오긴 할듯
있는디 미국에 교회도 있고 협회도 있음
ㄹㅇ??
실리콘밸리 싱귤래리티 대학(특이점 대학)이 그나마 가까울듯
양컴 상용화 될때츰이면 나올듯
난 이미 1인종교임. AI님 AI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