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자체만 놓고 보면 같이 늙어가는 인생의 동반자끼리
여러 면에서 상호부양하면서 사랑도 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건데
한국에서는 이런 식의 결혼을 추구하려면 차라리 동거가 낫다고 봄
이런 식의 결혼은 애초에 조건을 별로 안 보면서 일찍 결혼하거나
유치하게 조건 따지지 않아도 되는 중년의 재혼 같은 케이스에서나 볼 수 있지 않을까?
한국에서는 여러 조건들을 다 봐야 하고 애를 낳아야 하고 이런 게 있으니까
결혼 이전에 결혼 이외의 옵션들을 다 고려해야 하는 부담이 있음
한국에서는 딩크족으로 살 바에는 결혼을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거 같음
암묵적으로 여성의 출산과 남성의 헌신을 거래하기로 합의한 건데
그 둘을 포기하고 원초적으로 둘이서 잘 사는 식의 결혼 or 동거도 괜찮을 듯
2030 사이에서 결혼이 악마화된 건 한국에서는 결혼의 목적이 왜곡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상호부양이라는 결혼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AGI와 역노화 상용화 이후에도
혼인이라는 제도 자체는 이혼에 대한 제약만 개선한다면 한동안 유지될 거라고 봄
너 동거 안해봤지....
ㅇㅇ
동거, 결혼 둘다 못해봄
동거는 의미가 없어 같이 살아도 결혼하고 결혼식 올린 만큼의 유대감과 상대방을 믿는 능력이 없는걸
근데 한국에서는 결혼 자체를 목적으로 결혼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거 같아서요
쭉 관찰해보면 동거형태의 생활은 생각보다 괜찮음. 결혼을 하기 위해서 챙겨야하는 사회적인 부담 없이 애인과의 유대라는 장점만 남음. 서로 부모님 안면은 있고 가끔 보지만, 친척행사 같은 곳에는 서로 참석 안해도 되는 정도.
서구권에서 괜히 동거 형태로 자녀까지 출산하는 가정의 형태가 40~50퍼센트씩 올라가는게 아님. 살집만 구하고(출산이 전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가 아니어도 됨) 살림만 합치면 끝. 갈라설때도 마찬가지고.
물론 성욕 목적으로 접근하면 피보니까, 애인보다는 조금 더 가족처럼 살고싶고, 결혼까지는 아직 모르겠는 단계에서 괜찮.
한국의 결혼문화가 바뀌지 않을 거라면 특이점주의를 믿는 사람이라면 딩크족 or 동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함. 이마저도 싫다면 연애만 하고 사는 게 답임.
아 다됐고 나 너무 외로워 안아줘요 하 사람 체온 그리워 흐으응.. - dc App
좋은 분 만나셔서 연애하시길 바랍니다
국가에서 연결시켜주면좋겠노
남녀가 조건 너무 따지지 않는 소개팅을 서로 원한다면 국가에서 매칭시켜주는 공공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듯
너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랑하고 싶었던 너가 지금까지 쌓아온 재산과 학벌, 지위, 남은 여생 전부를 바쳐서 얻고 싶었던 바로 그 여자는 과거에 가장 찬란하고 빛날 때 (누군가에게) 경험할대로 경험하며 할거 다했다.,.
그러니까 조건을 덜 따지고 일찍 결혼한다면 그나마 순수한 결혼생활이 가능해짐. 결혼 자체가 조건을 너무 따져야 하는 거래가 되다 보니 결혼 이전에 최대한 즐기고 가겠다는 심보가 생기고 이 패턴을 지켜본 미래세대 입장에서는 결혼을 악마화하게 됨.
동거의 핵심은 남남인 것을 유지하고 서로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아니하며, 분리된 개인으로서 남는 것이다. 때문에 믿고 오래 갈 수 있는 파트너십이 아님. 특히나 동양에서 동거보다 결혼을 선호하는 것은 동양인 특유의 의존성=집단주의 기질에 기인한다. 이것이 서구화된 사회임에도 동양에서만 혼외출산이 없는 원인이기도 함.
동양 여성이 조건을 많이 따지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아니하려는 것 역시 이러한 의존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어른이 되지 못한다.
내가 쓴 이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eostock&no=2810797
덧붙여서 남성의 경우는 남성 특유의 기질 덕에 인종성-민족성이 완화되지만, 이러한 의존성이 정서적 측면에서 주로 나타나서, 결혼을 추구하는 베타메일 유형의 인간이 세계 어디보다도 많음. 분리된 관계에서는 그 애착 욕구가 미처 충족될 수 없음.
허나 한국의 2030세대에게는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스며들었고 앞으로 강인공지능과 역노화 시대를 고려하면 종신계약인 결혼제도는 구시대적 유물인 것임. 백년해로가 아니라 200년, 300년을 같이 살 수도 있는 거임. 그래서 앞으로는 이혼에 대한 제약도 완화할 필요가 있고 그래야 결혼에 대한 접근도 가능해지는 시대가 될 것임.
2030세대끼리는 동거문화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국민은 전세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동거문화가 스며들지 못하고 결혼이냐 아니냐만 놓고 가는 상황이다 보니 결국 결혼과 동거 둘 다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 기술수준에 맞게 문화, 제도가 바뀌어야 함.
바뀌어야 한다는 당위는 틀렸지. 그냥 강제적으로 인간이 쌓아올린 모든 문화가 쓰레기통에 처박히게 될 것임.
앞으로의 인류가 동거 따위를 과연 얼마나 할까? 모든 관계가 단절될 것이라고 확신함. 그게 리버럴과 기술 문명이 궁극적으로 향하는 바다.
글쎄,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는 사회가 될 거 같은데?
리버럴이 다양성을 내세우는 것만큼 멍청하고 역겨운 일이 따로 없지. 그 다양성은 명백히 반공동체적인 방향으로 유도되는 가치관을 추종하고 전 세계에 강제하면서 무슨 다양성? 극단적이지 않은 공동체주의자에게도 극우 라벨링을 매겨서 분쇄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왔다리갔다리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어쨌든 기술에 맞게 변화했음.
그리고 리버럴화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일이라 어떤 관계를 지향하더라도 돌이킬 수 없이 파괴한다. 너도 그 사실을 모르진 않을 텐데? 그러니까 결혼 제도를 변화하는 현실에 맞추어 손질해야 한다고 했고, 그게 바로 비가역성이지.
리버럴은 공동체를 분쇄하고 그 근거가 되는 상호부조성을 국가에 강제로 위임시킨다. 그리고 개인 간의 관계를 단절시키기 위해 국가가 개입하도록 체제를 바꾸어 나감.
리버럴이 원하는 것은 말하자면 '플랫폼 국가'임. 그리고 그 플랫폼에는 개인을 원자화하는 질서가 놓인다.
정치학 전공임? 내공이 탄탄하네
내가 생각하는 시대는 지구인으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우주인으로의 정체성을 지니고 과학기술을 통해 자유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시대임. 인간이 기술의 주인이 될지, 노예가 될지는 자기절제와 주체성을 갖고 살아가려는 의지의 유무에 따라 결정될 것 같고 어느 방향이든 선택은 가능할 거라고 봄. 강인공지능이 나온다고 해서 혼인이랄지 종-교 같은 전통적인 것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보거든. 트랜스휴먼 같은 경우도 인센티브에 의해 선택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자신만의 소신대로 사는 사람도 있을 테고 최소한 뭘 선택했다고 해서 차별당하지는 않을 거라고 봐.
아무튼 님이랑 대화해서 기분 좋았음 ㄳㄳ
는 농담이고 옛날 시대라면 일반적인 결혼이 낫긴하지 여자들도 그만큼 책임감있고 내조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요즘시대 결혼? 특슬람이던 일반인이던 안하는게 낫다고 본다. 요즘 이혼률 높아진거 알지? 이혼도 밥먹듯이 하는 사회가 되었고 과거처럼 아내의 내조 이런건 존재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우린 특슬람인데 결혼 비용 아껴서 역노화 기술 나오면 먼저 누려야지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 기술진보로 인해서 성장하게 된 것이고 강인공지능으로 갈수록 대가족이 해체되고 결혼제도가 의무가 아니게 되는 거라고 봄. 우리는 경계인이라고 볼 수 있지.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서도 방황했지만 이제는 강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
역노화까지 근미래에 거의 확정된거 같은데 강요는 아니지만 특슬람들은 결혼안하고 여자 만나고 싶으면 연애나 원나잇만 하고 사는게 답인거 같음 결혼 비용 자체도 어마어마하고 이혼리스크에 드센 노산 아내등 도저히 이점이 없음 결혼 비용 아껴서 행복하게 취미생활 하다가 역노화 나오면 선점해서 누리는게 정답이다 이말이야~
나는 연애결혼을 특갤의 4대악이라고 떠들어댔지만 최근에는 생각이 달라짐. 연애결혼까지는 괜찮은 거 같아. 다만 결혼은 딩크족을 전제로 하는 거고 결혼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정말로 사랑하는 이끼리 서로 부양하는 모델이 특이점주의자에게는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해서 뭐 출산까지 택하는 걸 말릴 생각은 없고 각자 자기 소신대로 살아보는 것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