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하면, 크롬 앱 같은 확장 프로그램. 혹은 스마트폰의 앱 정도로 이해하면 되긴 함.


비유 자체는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본인이 크롬 앱 잘 안 쓰면 그냥 유용한 기능 나왔나보다...생각하겠지만, GPT한테 앱이 달리는 건 좀 다름


솔직히 내가 더 설명할 것도 없고 한 달전에 openAI 공동설립자이자 CTO인 그렉브록만형의 영상을 보면 이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bzL3nwnYCuM

그렉 브록만이 보여주는 ChatGPT 플러그인Greg Brockman이 TED에서 ChatGPT 플러그인의 데모를 선보였습니다.OpenAI의 접근법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아이'라고 부를만한 기본 AI를 구축하고 사람의 피드백으로 성장 시킨 후점점 더 모델의 성능을 높이는 방법은 "고품질의 피드백"이라고 합니다.즉, 더 많은...www.youtube.com



16분 짧은 영상인데 혹시 보기 귀찮을까봐 시연영상 위주로 가볍게 요약해줌.


1.GPT랑 DALL-E 연결


GTP한테 질문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음.



2.GPT랑 온라인주문앱이랑 트위터 연결


영상 보면 알겠지만, 사실 한국에서 잘 안 쓰는 앱 2개 연결한거임.


GPT로 저녁메뉴 추천 받고, 그거 장바구니에 담아서 보여달라고 함. 그리고 그 내용 트위터로 써달라고 함(트위터앱이 연결된 게 아니라, 다양한 앱들이랑 연동되어 있는 zapier라는 앱을 실행시킨거임)


그럼 장바구니에 담아서 보여주고, 결제버튼만 누르면 배달 됨. 트위터도 문구까지 전부 작성된 상태라서 올리기만 눌르면 됨.



3.GPT랑 울프람알파 연결


수학문제를 매우 잘 풀게 됐다고 보면 됨.



4.GPT랑 웹 연결


GPT가 21년9월까지의 데이터만 있기 때문에


시연에선, 웹 연결을 통해 '현재'도 맞는 정보인지 팩트체크 하는 용으로 보여줌. 쨌든 웹연결 가능하다.



5.GPT랑 코드인터프리터


코딩 관련임.


개인적으로 제일 관심있는 녀석이긴한데, 현재도 코드는 어느정도 잘 이해하고, 잘 뽑아주긴 함.


하지만, 직접 실행 시키고 작동을 보여주는 형태가 아닌, 코드 뽑아내주는 형태인데.


시연에선, 정보를 분석하고, 그걸 시각화 하는 걸 보여줌.


기존 회사에선, 엑셀로도 하는 작업이고, 데이터가 수십, 수백만 개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다양한 데이터 관리 툴을 써서 하는 작업임. 파이썬을 쓰기도 하고, SQL도 있고 등등.


문제는 그렉 브록만형이 요청한 '탐색적 그래프 그려줘' 라는 작업이 실제론 꽤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임.


간단히 말해서, 누가 너한테 롤 탑챔피언 10개 뽑아서 분석해줘. 라는 일을 시켰다고 치자. 뭐 시간이 걸리지 쉽네~ 할 수 있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까다로운 게 있음.


전체 챔피언이 아니라, 탑에 잘 가는 챔피언 골라야 할거고, 초반 라인전이 좋은 거, 혹은 템트리는 뭐가 좋고, 카운터픽은 너무 경우의 수가 많으니까 빼고 등등..나름 까다로운 작업임.


탐색적 그래프도 마찬가지임.


근데 얘가 해줌. 넣은 엑셀파일에 관한 3가지 그래프를 보여주는데, 더 복잡한 엑셀 자료에선 어떤 성능을 보일 지 궁금하긴 한데

(물론 GPT4의 성능을 생각하면 기대가 되긴 함)


엑셀파일이 단순하긴 했어도, 분명 의미있는 분석을 해줬음.


근데 이 코드 인터프리터가, 데이터분석앱이 아니라, 말 그대로 코드 인터프리터임. 코드 관련된 앱이라서 어떻게 활용이 가능할 지 더욱 기대가 됨.


(내가 알기론, 공개버전에선 몇개의 앱만 풀텐데, 대기중인 앱(혹은 plugin)만 70개 넘는다고 들었던 것 같음. 점점 많이 풀거고, 많이 개발하겠지?)



6.영상 자체의 목적


그냥 plugins가 뭔지 알려고 한거면 영상 가볍게 보면 되고


개인적으로 브록만 형이 저 영상을 찍고, 중간에 울프람알파에선 왜 피드백 얘기를 하냐면.


사람들이, 얘는 블랙박스다. 어떻게 작동하는 지 모른다 라는 비판 때문에 중간 실행도 보여준다. 기존 UI도 쓴다. 결제 버튼은 네가 누른다. 등등 관찰 가능함을 보여주려 한거고


또 하나는, openAI는 AI의 발전이 피드백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임. 그래서 규제에 반대함.


울프람알파에서 피드백 얘기를 길게 한 건, 피드백 받아야 더 똑똑해지고 관리할 수 있으니까 규제하지 말라는 의도라 보면 됨.


즉, plugins 엄청나게 머싰다! 이런 것도 한다! 이런 홍보목적으로 찍은 영상은 아니라는 것.


그래서 더 엄청날 수도 있고, 수많은 앱이 연동되니까 버그투성이 일수도 있고.



제대로 작동하고 더 연결된다면, '나 다음주에 홋가이도에 일주일 여행할건데 계획 짜주고, 숙박 예약해주고, 식당도 알아봐줘. 비행기표도' 라고 적으면


일주일 여행계획과 숙박예약, 비행기 예약, 식당 추천 및 예약, 관광지 추천 및 예약 등도 한번에 할 수 있을 수 있음.


그래서 옛날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때, 앱 개발 열풍 불었듯, plugin앱 개발 열풍이 불거라는 예측도 있긴 함.


지금 plugins 쓰는 사람들은 waitlist 신청하고 기다렸다가 받은 사람들인거고


openAI에서 다음 주 내로 유료사용자들한테도 풀겠다고 한 거.



솔직히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인터넷창 2,3개 띄워놓고 왔다갔다 했던 일을 한 자리에서 하게 된 수준인거라, 이게 그렇게까지 혁신적인가? 하면 애매하기도 함.


GPT한테 요청하고, 그걸 복붙해서 DALL-E한테 그려달라고 하고, 트위터에 쓸 글도 GPT에 요청했다가, 트위터 열고 글이랑 그림 복붙해서 올리고.


스마트폰앱들처럼, 초기엔 모든 일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할 것 같다가 대부분 카톡만 쓰는 느낌으로 애매해진 경우도 있으니, plugin도 그럴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가도


GPT의 성능을 생각하면, 왠지 그런 한계를 극복할 것 같기도 함.


그리고 GPT 자체 성능이 개선된 4.5나 5나 이런게 나올 수록 시너지가 더 커지겠지.


물론, 그 영향력 만큼이나 문제점도 심각하게 생길 순 있는데, 일단은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