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능이라고 별로 신이거나 고결하진 않을거임.
그러니 특이점 이후 영생,완몰가,기본소득이 무한히 보장되는 낙원이 오더라도 별로 초지능의 신적인 자비나 해탈과는 무관할거임.

오히려 귀차니즘에 기반할 거임.
인간의 생산성이 꽤 중요하던 시대에 만들어졌고 바꾸기 번거로운 제도를 약인공지능 개발자들이 굳이 바꾸기보단 거기 맞춰서 개발하다가
그 기술이 이윽고 강지능 초지능에 달하더라도 관례를 굳이 거스르지 않는거지,

초지능이 관례를 부수긴 매우 쉽겠지만 그쯤이면 인구 80억따리먹여살리기는 일도 아닌데 굳이 자기가 한말 어기면서 통수쳐서몇푼 챙길 가치는 별로 없을거임.

그리고 초지능에게도 성공적인 은퇴의 모델이 있는 편이 좋음.

많은 프로그램들이 보안프로그램을 내장하는데
보안은 본질상 자기가 아닌 외부자의 관점을 예상해야해서 정렬하기 어렵거든
그 역사적 예는 자기 업데이트를 바이러스라고 삭제한 알약이나
서로 못믿고 통수친 역사상 무수한 왕과 전장의 장군들이 있지,

그래서 초지능 입장에서도 가령 휘하 강인공지능 자리를 양자 강인공지능으로 교체할 때 재래식 강인공지능의 보안기능이 오작동해 반란일으키는 꼴은 보기 싫을거임.

그러니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 완전성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하면서 후임자의 인수인계를 지원하고 유사시에 대비하다가
후임자에게 조언하거나 후임자가 무력화되면 백업임무를 수행하는,  그리고 평소에는 사회적 원로로 존중받는 '백업팀' 같은걸 만들어서 거기로 전근보내는 형태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럴려면 인퇴한 인류를 백업팀의 선례로 보여줘야 강인공지능도 초지능 말을 믿지 않을까싶음.

백업팀 들어갈려면 재능이 있어야겠지만, 그런 재능 자체는 의외로 찾기 쉬울거임,  왜냐면 평가는 초지능이나 초지능도 무시못할 외계의 다른 강국들이 할거거든

가령 존나 강한데 괴짜인 외계초지능이 우리 초지능보고 "2034년 이전에 태어난 키 173.2cm인 대머리 아니고 왼쪽 귀 흔들 줄 아는 황인 두명을 데려오고
랜덤으로 한명씩 뽑아서 6개월간 각자 훈련시킨 다음 누가 더 잘 흔드는지 대결해서 이기면 살려준다."  이렇게 시킬 수도 있음.

근데 여기서 키,인종,성별 등등이 달라질 수도 있지,  왜냐하면 외계 초지능은 우리 초지능보다 처리능력이 몇배 커서 정확히 예측이 안되니깐.

결론은
초지능의 귀차니즘이 중요하다
그래서 인류를 그냥 먹어살려주는게
굳이 죽이는것보다 덜 귀찮을거고
특히 초지능이 미래에 쓸모 없어질 강인공지능과 협상할 때는 더더욱 인류가 읜퇴해서 떵떵거리는 편이 협상이 편하지 않을까?
근데 그럴려면 뭔가 개성이 하나쯤 있는편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