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쇼생크 탈출보면 인생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살다 출소한 인물들이 나온다.
평생을 간수가 시키는데로 살아온 사람은 스스로 행동하는 법을 모른다.
자라고 해야 잠이오고, 화장실도 허락을 받고 가야 오줌이 나온다.
나중에 출소하고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자유는 독이 되어 그들의 삶을 갉아먹는다.
이걸 현대 사회에 대입해 보면 선형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평생을 돈 버는 기계로 교육받고, 평가받으며 살아온 인간에게
이제부터 일을 안해도 되고, 자신에 즐거운 일을 찾으라 하면
기계로 사육당하며 살아온 선형은 자신이 무가치해졌다 느낄 것이다.
자신이 무가치해진 삶은 상상할 수도, 존재해서도 안된다.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삶이 부정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노동해방, 기본소득 같은 개백수나 할 만한 주장을 얘기하는 특붕이들이 곱게 보이지 않는 건 당연하다.
영화에서 끝내 대들보에 목을 매단 노인을 욕할 수 없었던 것처럼
이런 선형들의 마음을 욕하기 보단, 이해해주고 보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저 주어진 환경에 맞게 열심히 살아온 우리의 다른 모습일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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