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붕이들 중 로봇세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 특갤을 눈팅하며 특이점을 하루하루 기다리는 김특붕씨가 있다.
김특붕씨는 공장에서 단순 조립을 하며 A 회사의 제품을 만든다.
노가리도 까고.. 딴짓도 대충 하며 하루에 20개씩, 한달에 600개의 제품을 만든다.
그런데 기술이 발전해서 김특붕씨가 하던 일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기계가 나온다.
심지어 이 기계는 한달에 6000개의 제품을 만든다. 김특붕씨 10명이 모여야 기계 하나랑 비등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주는 무슨 생각을 할까?
사업주) 김특붕씨 요새 경기도 안좋고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서.. 이번달까지만 일하셨으면 합니다...
김특붕) 아니 사장님; 회사 사정은 안좋은데 김이사님 차는 왜 맨날 바뀌나요? 김이사님이 사장님 동생이어서?
사업주) 김특붕씨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오늘은 일찍 퇴근하세요.
김특붕) ㅅㅂ ㅈ같은 알파고 새기!!!
그렇다. 김특붕은 개백수가 되었다. 이쯤 되면 대부분의 노동자는 기계에 비해 효율성이 밀려 실업자가 된 상황이다.
이러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김특붕씨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출을 한다.
사고싶었던 게임도 사고... 치킨도 시켜먹고... 사회에 돈을 환원하는 것이다. 물론 세금도 낸다.
그런데 대부분이 실직이 되면? 기업의 매출은 줄어들고 사회에 풀리는 돈도 사라진다.
제품은 넘쳐나는 풍요로운 상황이지만 아무도 제품을 살 수 없고, 기업 역시 매출이 줄어드니 모두가 빈곤해진다.
여기서 로봇세의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김특붕씨를 잘라버린 악덕 사업주 선형춘씨는 기계는 임금이 없으니 기업에 많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그는 로봇세를 예측하지 못했다.
그는 월급이 250만원인 200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한달에 5억원의 이득을 볼 거라고 생각했다.
정부) 생산성을 보니까 로봇 한대당 전체 매출의 3%씩 수거하겠습니다. ㅅㄱ하세요 ㅋㅋ
선형춘)??? 아니 뭐하시는거죠?
정부) 뭐긴 뭐야 로봇세지;
그러나 로봇세가 제정됨에 따라 선형춘씨는 매출의 상당부분을 로봇세로 저당잡혔고, 오히려 20억의 지출이 생긴다.
선형춘)아.. ㅅㅂ.. (전화를 걸며) 김특붕씨, 혹시 다시 돌아오실 생각 있어요?
이렇게 노동자들이 실업하는 일을 막게 되는 것이 로봇세인 것이다. 넘어가는 세수는 노동자들의 처우와 복지에 이용된다.
여기서 특붕이들은 궁금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 글을 보고있는 특붕이) 아니 로봇세를 내도 기존보다 이득이면 노동자들 안쓰면 되는 부분 ㅇㅈ?
그렇다. 사실 로봇세를 걷어도 단순 노동자가 로봇보다 효율적이기는 힘들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정말 노동자는 답이 없어지는 것인가?
아까와 똑같이 선형춘씨의 입장으로 생각해보자.
선형춘)진짜 나라 꼬라지.. 베트남으로 떠버릴까;
놀랍게도 이전 상황과 달리, 선형씨는 20억의 지출이 있었지만 노동자들을 다시 고용하지 않았다.
노동자들에 비해 로봇이 100배의 효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면 세수는 늘어날 지 몰라도 노동자들은 재고용되지 않게 된다.
그러면 돈을 어떻게 순환시키냐고? 특붕이들이 꿈에 그리던 기본소득의 시작이다.
넘치는 세수를 바탕으로 기본소득을 시작하게 된다. 김특붕씨는 이제 한달에 70만원의 기본소득을 받는다.
김특붕) 원래는 월급 250이었는데, 70가지고 어떻게 사냐.. 컵라면으로 살아야되나..
편의점에 간 김특붕씨는 놀랐다. 물건들의 가격이 PX마냥 이세상의 가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김특붕)삼각김밥이... 120원..? 촉촉한초코칩이.. 240원??
그렇다. 로봇의 엄청난 생산성으로 제조원가는 기하급수적으로 낮아지게 되었고 기본소득만으로도 모두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이다.
김특붕) 이정도면 충분히 살 만하겠는걸..? 이것이.. 특이점인가.. 노가다 안뛰어도 먹고 살 수 있다니..
이렇게 모든이들이 풍요롭게 해결되게 할 수 있는 것이 기본소득과 로봇세인 것이다.
이런 유토피아를 만들어 주는 것이 '특이점' 이 아닐까?
굿
ㄹㅇ
인건비 대신 로봇세를 걷는데도 생산품가격에 차이가 생김? 생산성이 좋아지니까 가격이 내려가는거야? 미안 내가 무지랭이라서 잘모름 - dc App
물건의 생산원가에는 노동력의 비용이 상당수를 차지함. 생산기술이 발전한다고 하면 기계에게 로봇세를 부여하여도 똑같은 생산비(기존에는 원가 + 노동자의 노동력/ 후에는 원가 + 로봇세)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음.
예시를 들어보자면 기존에는 천원에 사탕 10개를 만들 수 있다면, 기술이 발전한다면 똑같은 천원으로 100개를 만들 수 있게 됨. 그러면 사탕의 판매가격이 떨어지겠지? 그리고 기존에 비해서 더 많은 이윤을 남기게 되는데 이 이윤중에 일부를 수거해서(로봇세) 일반 시민들에게 부를 재분배하는거임
아 뭔말인지 알았다. 원래는 상품의 가격이 노동자들의 인건비가 고려되서 측정됬던거지만 로봇세라는건 로봇이 만들어서 인건비가 안들어간 대량생산된 상품을 판매한 이득에서 걷어간단 소리? ㅇㅈ? - dc App
그렇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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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로 분탕스러운 대답인데, 논리적으로 어떻게 비관적으로 돌아갈지 근거와 요지를 갖추고 댓글쓰면 상세히 대답해드림
그래 잘가라 ㅂㅂ
방구석 현자 진짜 현자시네 - dc App
천재
로봇세는 특이점 오는 걸 막는 역할을 함. 로봇 쓰면 세금 때리고 인간을 쓰면 안때리면 다들 로봇 쓰는거 보다 인간을 쓰려고 하겠지. 그러니까 로봇 발전을 저해함. 로봇을 구입해서 그 돈이 로봇 개발에 투자되야 하는데 로봇이 안팔리니 로봇 연구를 덜 하게 됨.
너무나도 맞는 말이다. 간단하게 써보느랴고 못 넣은 내용들이 많은데 이 역시 해당한다. 기술의 발전과 정책을 원활하게 유동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음
한 회사가 독점 못하게 막아야하는것도 중요. 경쟁이 없으면 지 맘대로 초코칩 가격 올릴거 아녀 ㅠ
독점을 유지하려면 가격을 낮춰야함. 가격이 높으면 구름같은 경쟁자들이 새로 시장에 진입하기 때문엠. 실제로 석유 독점을 이뤄냈던 록펠러는 석유값을 그 이전보다 몇배 낮추고 유지했음.
김특붕씨는 또 나오네.. 저러다 곧 교통사고 엔딩으로 특이점까지 워프하는거임?
나이대 좀 있는 SF팬보이들 사이트에선 [로봇이 인간이 할수있는 일 전반을 대체했을때]를 상정했을때 민중의 유산계급화 엔딩이 아니라 살아남은 유산 계급들 가령 완전 자동 생산 설비를 갖춘 메가 코퍼레이션들은 자영업화 되고 서로 필요한것들 주고 받는 그런 디스토피아가 될것같다고 토론 주고받던데 어떻게 생각함
내 다른 게시글을 한번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사실 난 특이점이 온다고는 하지만 비관론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음. 다만 이 게시글은 그런 의견을 담는 것이 아닌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로봇세와 기본소득의 정의에 대해 논하는 글이기에 그 내용은 글의 주제와 맞지 않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그 의견에 동의하고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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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댓글과 마찬가지로 그런 내용은 배제하고 기본적인 내용을 예로 들어서 설명한거임. 나 역시 그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음.
물가가 내리지는 않을듯. 왜냐면 애초에 그런 자비로운 기업 자체가 별로 없고 물가 내린다고 해도 방구석 경제박사들이 디플레이션 온다고 개발작함
디플레이션 얘기는 예측할 수 없으니 논외로 치고 물가는 내려갈 수 밖에 없음. 완전한 독과점 시장은 지구상에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있다 해도 제반 기술의 격차가 수십 배 차이나지 않는 이상 자본주의 사회에서 분명히 따라잡힐 수 밖에 없음. 가격경쟁에서 게임이 안되는데 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 애플급으로 하지 않는 이상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