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경제와 남부 노예제 경제의 공통성, 그리고 예상 결과
대부분의 자유민들이 전쟁 전의 노예제 남부에서 매우 가난하게 살았다는 것은 이상하게 보인다.
노예제는 소수의 부유한 플랜테이션 소유자들이 자유민들을 고용할 일이 적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로 인해 일자리들은 적었으며 존재하더라도 임금을 낮게 주었다.
소수의 노예를 지닌 소규모 농장의 주인은 플랜테이션과 경쟁할 수 없었고,
농장을 팔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부는 점점 적은 사람의 손으로 집중되게 되었다.
자유민들은 스파르타인들처럼 가난하게 살았으나 소수의 플랜테이션 소유자들은
봉건 영주라도 된양 수많은 노예들의 고된 삶 덕분에 부유하게 살 수 있었다.
소수의 고용된 자유민들, 곧 경비들과 전문직들은 노예 한둘을 데리고 작은 집에 살았으며
그게 사실상 경제의 전부였다. 나머지 모든 사람은 그냥 짐덩이였다.
경제의 물리적 기반, 그것이 만들어낸 이득,
그리고 정치적 힘이 모두 같은 플랜테이션에 쏠려있었으므로 아무것도 변하거나 자라지 않았다.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일을 시도할만한 인센티브를 가진 사람들은 너무 가난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건설된 가도들은 모두 수출을 위해 플랜테이션과 항구를 이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한 상태로 살았다.
부유층은 자녀를 가르칠 개인 사설교사를 고용할 수 없었으므로 교육에 대한 투자는 없었다.
같은 이치가 병원, 대학, 은행, 공장에 적용되었다.
원하는 물건을 노예가 만들어줄 수 있거나 그냥 수입해 쓸 수 있다면 무언가를 대량생산할 유인은 없다.
만약 당신이 대량생산을 하고 싶어하더라도 그걸 소비해줄 시장이 없으므로 지출을 감당할 수 없다.
이제 내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경제의 공급망이 모두 소수의 사람에 의해 움직여질 때, 그들은 그냥 타인을 망으로부터 잘라내버릴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이익에 봉사하지 않는 대다수의 일들은 정지될 것이다.
같은 이치가 극도의 자동화에도 적용된다.
가장 부유한 사람들은 가장 우수한 소프트웨어와 로봇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의 부는 그냥 끝없이 늘어나고 대다수의 인구는 부를 빼앗길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남과 동시에 자동화를 대중에게 팔았던 경제섹터는 쪼그라들고
기술은 점점 감당불가능한 가격이 된다. 수요가 모두 최상위의 소수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은 소득과 일자리를 잃게 된다. 분배가 없다면 경제는 소수 최상위 부자들의 소비패턴과 동의어가 된다.
당신은 로봇 군단과 복잡한 기계들이 도시만한 공장에서 사치품들을 만들어내는 동안
대중은 음식, 깨끗한 물, 기본적인 거처를 얻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초과두정의 지도자들은 가난한 사람들과 아무런 연관이 없으므로 기부를 할 마음을 느끼기 힘들게 될 것이다.
인간 종업원이 필요 없는데 뭐하러 학교를 세우는가? 잉여인간들을 살리기 위해 병원을 지원할 이유가 있는가?
초음속 비행 요트를 타고 대륙을 2시간만에 가로지를 수 있는데 뭐하러 도로와 다리에 투자하는가?
자신들의 재산을 경쟁자와 대중으로부터 지킬 무기와 감시 기술을 제외한 기술에 뭐하러 투자하는가?
세금을 왜 내는가? 왜 세금을 그들이 허용하겠는가?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고
용병과 로봇군단을 통해 무엇이든 빼앗을 수 있고 지킬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뭐하러 그들의 부에 기여할 수 없는 다수의 인간을 살아있을 수 있게 내버려두는가?
특히나 대중이 오히려 그들에게 위협이 되는데 말이다.
그들의 거대한 리조트 저택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사람으로 여겨지지조차 않을 것이다.
애초에 만나본 적 조차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중략) ...
그런데 "갑자기" 그들은 그들의 공장과 개인 공항을 수많은 사람들의 무리가 공격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관리용 인공지능이 제어 박스를 그들의 뇌 속에 연다. "위협을 제거합니까?"
사건의 전말은 부유층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자신의 주인이 기분이 상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등의 '큰 일'을 하려면 주인의 허가가 필요하다.
"제거해." 미래의 부자가 머릿속으로 말하고 골프를 계속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소리는 과두정의 사람들에게 고도로 표백되어 전달된다.
예를 들어 또다른 부유층이 인권 문제에 대해 가벼운 비판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그것조차 과두정의 여론조작대에 의해 자동적으로 파묻히고,
이러한 "선동가"들에 대한 (조작된)대중의 막대한 반대가 들리게 된다.
일부의 선동가들은 암살되는 것으로 값을 치룰 지도 모른다.
부자는 골프를 계속한다. 자신의 기계가 만들어준 인공 낙원에서 수많은 피의 쓰나미와는 관계없이.
이것은 이미 노예제 경제에선 일어났던 일이다. 고대에도, 근대에도 말이다.
또한 인간의 부패가 심각한 곳에선 지금도 일어난다.
그리고 자동화는 이러한 일을 내장을 뜯고 싶을 정도로 거대한 스케일로 만들 수도 있다.
/ / / / /
로봇화 이후, 착취할 가치조차 빼앗긴 사람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의문에 대한 남부 노예제의 예시를 든 대답임.
러다이트 운동 같은건 해법이 될 수 없겠지.
경제 체제가 통으로 바뀌는 거대한 변동을 상대로 누군가가 싸워 이긴 사례는 아직 존재하지 않으니까.
특이점 와도 민주주의가 발달한 곳은 이렇게는 안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함?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 너무 잘생기지 않았어? 진짜 문재인 대통령님이라면 저리되는거 막아주실듯
부자도 부자나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