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갤러의 글을 봤는데, GPT3가 적용된 AI던전을 딸감으로 쓴다는 글이었음.
호옹이? 나로선 상상조차 못한 아이디어에 급 호기심이 들어, 바로 유료결제하고 드래곤 모델 적용해봄.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상상한거와는 좀, 아니 많이 달랐음.
나는 AI에게 일종의 생동감 있는 반응을 하는 NPC역할을 기대했음.
그동안 올라온 GPT3 대화록을 쭉 읽어온 나로선 그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졌던 것임.
그러나 직접 체험해본 AI던전 드래곤모델은 뭐랄까...
인간적인 표현이나 행동들같은 이런 '반응중심'이 아니라 이야기를 분석하고 전개해가는 '서사중심'같은 느낌이었음.
예를들면,
내가 어떤 여자와 섹스하도록 분위기와 상황, 대화, 지문을 아무리 설정하고 유도해내더라도, AI는 섹스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단 그냥 간단히 상황을 끝내버리고 바로 다음 사건으로 계속 진행하려함.
그래서 그걸 막기위해 끊임없이 지문과 행동으로 AI의 행동을 유도해내야하는데,
그렇게 유도해낸 행동과 말들도 깊이가 없는 단편적인 반응들이고
또 방금전까지의 상황이나 설정도 자주 잊어버리고 딴소리 시전도 심함.
마치,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것같은 느낌이 아닌 마치 AI도움을 받아 얼기설기 누더기 지문을 이어가는 느낌이었음.
그렇게 하루종일 이리저리 시도하고 파보다 결국 현타오더라.
좀 쓸만한 스토리, 상황을 만들어 내는건 몇번 성공했는데, 그러려면 내가 야설작가 수준으로 일일이 전부 개입해서 써내려나가야함.
난 야설보려고 접속했는데 어느새 내가 야설을 쓰고 있었던거임 시발ㅋㅋㅋ
이렇게 쓰고보니 존나 욕만하는것 같은데, 사실 기분은 좋음.
왜냐면 내가 원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가능성"은 확실하게 확인했거든.
아마... GPT4...는 조금 힘들것 같고, 5나 6버젼쯤 되면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것처럼 그런 생동감을 느낄수 있을거라는 기대가 들었음.
결론.
비록 내가 상상한것과는 동떨어져있었지만, 나름의 재미는 있었고 차후 나올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음.
다만 지금 버전은 사람을 가릴거임.
캐릭터 반응, 행동, 서로 주고받는 대화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실망할테고, 서사로 이야기 만드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나름 만족하리라 생각함.
GPT 관련 기사처럼 일관성 있게 원하는 답변 얻으려면 새로고침 쌉노가다해야 함. 그럴 바에 내가 지어내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나도 똑같이 느꼈음. 어떻게든 내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낼수는 있는데 진짜 씹노가다에 내가 일일히 하나하나 지정해야되서 귀찮음
그거 ai던전은 제작자가 19금은 안되게 해놨을 걸. 옛날에 포크판은 됐었는데
성인모드 키면 rape빼곤 다 된다더라
Rapes는 또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