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각으로 비교하자면
아무 빛도 없는 무중력 공간에서 떠있다가 갑자기 텍스트가 줄줄 뜨는데
왠 팔 4개 다리 4개 달린 외계인이 자기 회사의 통계 표를 내줄테니 특정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분석해달라고 하는 수준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겠고 팔 4개 다리 4개면 어떻게 걸어다니는 건지도 모르겠고...
엄청나게 느리게 흐르는 시간(시간 대비 높은 연산력)과 굉장히 많은 통계를 때려박으니까 겨우 그 분야 하나에 대해서만 눈이 트이는거지
다른 분야 작업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외계인들을 위해 1부터 다시 시작하고...
지금 AI가 이런 느낌으로 학습되고 있는듯한데
천년만년 이런식으로 되기엔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자율주행 같은건 시행착오가 곧 부상이나 사망이 되니까 극단적인 데이터는 얻기 힘들거고
미래에 대한 예측 + 예방이 아니라 이미 상처받은 부분에 대한 면역작용만 출력되지
자동차 사고가 아니더라도, 공식엔 정답이 필요하고 인간의 기호에는 좋아요/싫어요 라는 결과 통계가 필요하다...
이대로의 AI는 반복작업에 뛰어난 조금 흥미로운 장난감밖에 되지 않을 듯 하다. 공장의 기계나 다를 바 없다
특이점을 위해 필요한건 모든 작은 단서들을 조합해서 서로 다른 분야를 엮고 모든 것의 이론까지 올라가는 학습력이다
그러려면 사람의 몸처럼 다치면 아픈, 그러면서도 아주 많은 몸체들을 가지고 움직이면서
특정 산업 분야를 위한 통계 → 결과 최적화가 아니라 신체 감각부터 시작되는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학습이 이뤄져야 될 것 같다
서로 다른 분야의 AI를 하나로 합치면 되지.
합친 사례가 있었나 모르겠네. 그런 식으로라도 해결이 되면 좀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