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7년주기로 온몸의 세포가 새로 바뀌어 예전의 자신은 죽고 새로운 자신이 탄생해
하지만 우리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쭉 자신이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해본적 없을거야
왜냐면 아무리 세포가 새로 바뀌어도 나는 나인거니까...
예전의 세포는 그저 다음을 위해 분열하고 새로운 세포에 정보 넘겨주고 죽는거야
그리고 지금 상황도 똑같아/
우리는 정보를 컴퓨터에 넘겨주는거 뿐이야
신인류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중 하나인거지
다만 의식 업로드는 선택지중 하나에 불과해
이대로 육체의 나로 역노화하면서 영생할 수도 있겠지
만약 의식업로드를 하게된다면 육체의 자신은 죽어야하니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거야
그때가 오면 너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근데 넘겨줄때 컴터 2개한테 동시에 똑같이 넘겨주면 컴터 2개 중 어느개 진짜 너냐? 물론 과정은 7년 동안 천천히 일어나는거고.
둘로 나눈거니까 둘다 진짜 나다
사람 반갈죽했을때 둘중 하나만 진짜 시체인건 아니잖아
둘다 진짜 나다 하는건 말장난에 불과함 ㅋㅋ 결국 니가 너라고 느끼는 진짜 너는 하나일수 밖에 없음
그 진짜 나 문제때문에 의식과 마인드업로딩 문제에 대해 갑론을박이 끊이지않는거고
둘다 진짜 나는 맞음. 나눠지기 과거 이전 기준으로. 의식이 연결되어 있지 않는 이상 2개의 개체로 나뉜 것이기 때문에 경험과 기억이 달라지게 됨으로 그 이후는 서로 다른 개체가 된다.
둘이 다른 사람인데, 둘 중에 어느게 원래 나임?
어떻게 나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원래는' 둘 다 너임. '나'라는 하나의 개체에서 말 그대로 두 개체로 나눈 거니깐.
그러니깐 한 개의 뇌가 있다고 치자. 그걸 반으로 갈라서 부족한 부분을 재생하면 두개의 뇌가 만들어지겠지? 반으로 갈라진 순간부터 이 두개의 뇌는 각자 따로 생각(하나의 가정.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하게 됌. 그 순간부터 서로 다른 사람이 되는 거임. '나'를 '나'와 '너'로 나뉘는 거지.
나(0)를 나눠서 나(1)과 나(2)를 생성한다고 생각하면 됌. 나(1)과 나(2)는 나(0)과 동일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1)과 나(2)는 나뉜 그 순간부터 별개의 인물(하지만 쌍둥이나 클론보다 가까운)인 거임.
이렇게 되는 이유는 원자 하나 하나 완벽히 똑같은 동일인이라고 할 지라도 의식과 생각이 연결되어 있지 않는 이상(물론 연결되어 있어도 어찌 될 지는 정확하게 모름. 현실 기준으로 삼쌍둥이 중에 뇌가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아와 개성을 유지하는 사례가 있거든) 서로 다른 사건과 다른 경험을 쌓아가게 됌. 이 차이로 인해 각자 다른 결정을 하는 다른 자아로 변질되게 되고(너도 과거의 너와 미래의 너가 완벽하게 동일하다고 생각하지는 안 잖아?) 그 변질은 그 둘을 점차 다른 사람으로 바꾸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됌.
복잡하게 말하면 이렇지만 39.7의 말처럼 의식이 연결되어 있지 않는 이상 '내가 나라고 느끼는 건 본인 한명'이니 눈 앞에 보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일 수밖에 없음.
뉴럴링크 같은걸로 뇌 컴퓨터 연결해서 연결망도 점차 확대되고 컴퓨터도 뇌를 더욱 정밀하게 모사해가면서 나의 컴퓨터 외뇌가 생물뇌보다 10억~1천억배쯤 커졌을때 내 생물 뇌가 죽으면 뉴런 수십개정도 사라진 것 처럼 별 지장 없지 않을까? 그것도 죽음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지.
나노봇까지 나와서 활동하는 상황 쯤 되면 컴퓨터뇌-생물뇌의 완전한 융합 의식이 될거같은데. 그때 되어봐야 알겠지만
오 동감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간은 육체를 포기하고 정신체만 남아야 동물적 본능에서 탈출해서 순수한 이성적 사고만 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생존과 죽음의 문제에서 탈피해야 우주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종족이 될 것 같음. 다른 사람은 몰겠다만, 인체 접합성이 높은 물질로 기존 생체 뉴런을 세포 단위에서 천천히 무기질 반도체로 교체해서 전뇌화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다면 난 그걸 택할 듯. 지금 사람들은 너무 오랫동안 동물적인 감각으로 기술을 이해 및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명백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그걸 탈피하려면 뇌를 포함한 기존 유기질로 이루어진 육체에서 탈피해야 한다 생각함.
단순한 역노화도 만약 육체가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면 복구에 어느 정도 차질이 생길 수도 있고 신체를 빠르게 복구 시켜주는 의료 플랫폼이 포터블 기기로 나오지 않는 이상 복구 하는 곳으로 가는 도중 죽을 수도 있어서 점진적 전뇌화를 통한 마인드 업로딩보다 한계가 명확하다 생각함. 피콜로같이 신체가 절단 및 훼손 되었을 때 수 초 내에 복구되는 기술은 기존 인간의 신체에게 있어선 자연적인 반응은 아니기에 순간적으로 잃는 무기질과 영양분 및 단백질에 의해 부하가 심할테고 결국 나노봇의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다른 의료 플랫폼의 도움이 있어야 할 거라 생각함. 그럴 바에는 전뇌화를 하는게 더 안전하다 생각함. 물론 양자 보안이 잘 걸려 있다는 전제 하에.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 진화 형태는, 점진적 전뇌화 -> 마인드 업로딩 -> 대기 중 자가 복제가 가능한 나노봇을 살포해서 말 그대로 지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나노봇 네트워크 생태계로 만든다 -> 모든 인간의 정신을 나노봇 네트워크에 업로딩시킨다 -> 집단지성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