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으로부터 30년 뒤인 2050년에서 왔습니다. 제가 미래에서 이곳 2020년으로 오게 된 이유는 여러분들께 전할 얘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이점은 반드시 오게 됩니다. 그 시기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바로 2045년입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그 날은 정확히 2045년 8월 19일에 우리를 찾아옵니다. 그 날이 오면 여러분이 지금 무엇을 상상하고 있든 그 이상의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커즈와일의 예측은 일정 부분 옳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면에서 그의 예측은 수차례 빗나갈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인류의 발전 속도는 2044년 12월까지는 선형적인 그래프를 그립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바로 그 해 12월 23일, 몇개국의 초거대기업이 합작한 강인공지능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인류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게 되니까요. 스스로 과제를 상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강인공지능의 탄생과 양자컴퓨터 연산력의 시너지는, 기존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이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10만 년 전부터 2044년 12월까지 발전된 인류 기술의 총량보다 2044년 12월부터 2045년 8월까지, 불과 반년 간 이룩한 기술 발전의 총량이 전자를 우습게 상회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이곳까지 와서 이러한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미래에 올 유토피아를 위해서라도 현재의 삶을 놓아버리지 말기를 당부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인간은 특이점 이후의 축복된 삶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벌써 시간이 다 되었군요. 제 가정용 개인 장비로는 이 정도의 시간여행이 한계인 것 같습니다. 부디 모두들 그 날까지 버텨주세요. 그럼 이만.
2050년 어느 날으로부터
2050년 어느 날으로부터
미리적어놓고 복붙하면 더 길게 쓸 수 있잖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