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글 올릴 때 끊어져서 두 파트로 나눔 ㅜ오ㅜ


마지막편 上에 이어서 마무리 갑니다잉


아직 上을 안 본 특붕이는 보고와~~


마지막화 상편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singularity&no=21903&_rk=tDL&page=1






















4) 발상의 전환 - 가상현실이 아닌 멀티버스로서의 '대안현실'


가끔 특갤에서 완몰가파와 안티 완몰가파 간의 싸움이 벌어지곤 하는데


안티 완몰가파의 핵심적인 논리 중 하나는 그거야



"어차피 완몰가 인생은 가짜 인생 아니냐?"


"어차피 가상현실은 진짜 현실이 아니잖아"




가짜현실?


진짜현실?



그렇다면 한 가지 물어보고 싶어.




무엇이 어떤 현실을 가짜로 만들고


무엇이 어떤 현실을 진짜로 만들지?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지?





우리의 뇌는 항상 인지상의 오류를 만들고 있어.


착시현상부터 시작해서 그 예시는 끝도 없지.


특갤의 안경잽이들은 공감할 거야.


어떤 일에 크게 집중하고 있으면


어느새 눈 앞에 보여야 할 안경테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을...





만약에 '진짜 현실'이면 엄연히 코 앞에 존재하는 안경이 보여야 할텐데




과연 대부분의 시간을 안경테를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안경잽이들의 현실은 모두 '가짜'가 되는 걸까?






이 유명한 인지실험은 어떻고?



과연 이 인지실험 영상에 기만당한 갤러들은


영상을 보는 내내 '가짜 현실'에 있었던 걸까?




진짜현실과 가짜현실을 구분짓는 명확한 경계는 무엇일까?




이런 이야기는 어때?



만약 누군가가 죽기 직전까지


자신의 부모님은 모두 친부모가 아닌 걸 모르고 죽었다면


그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친부모가 있었던 현실은 가짜였을까?





제 3자의 객관적인 세계에선 가짜였겠지.


하지만 그 인생을 살았던 당사자는


죽기때까지 알지 못했기에


그 사람의 인생에 한해선


그 부모는 모두 진짜 친부모였겠지.


그 인생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친부모가 있는 현실이


진짜 현실이 아니었을까?





평생 자신이 발견했던 신대륙을 인도라고 굳게 믿었던 콜럼버스의 현실은 가짜였을까?





지동설을 알기 전의 인류는 모두 가짜 현실속에서 살고 있었던 걸까?




기억은 어때?


뇌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될수록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신뢰성이 떨어지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있지


500원 앞면의 학이 어느쪽을 향해서 날고 있는지 기억나?


자유의 여신상이 어느 손에 횟불을 들고 있는지 기억나?


자유의 여신상 왕관에 뿔이 몇 개였는지 기억나?



이 글을 읽고 있는 특붕이의 기억들 중에서도


불확실한 '거짓'된 기억이 상당할텐데


만약 죽기 전까지 그 기억이 '거짓'임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거짓된 기억들을 포함한 특붕이의 삶은 가짜일까?





아직까지 아리송해?


일부 사람에게만 국한된 이야긴 것 같아?




양자역학은 어때?


리처드 파인먼이 말했지


'양자역학을 이해했다는 사람은 양자역학을 잘못 이해한 사람이다'


그 아인슈타인조차 직관적으로 양자역학을 이해하지 못해서


죽기전까지 양자역학을 부인했었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거시세계에 익숙하도록 진화한 인간은


애초에 미시세계를 이해하도록 진화되지 못한 거야.


김상욱 교수도 비슷한 맥락으로


양자역학이 잘못된 게 아니라


우리가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지.




그렇다면 양자역학이라는 엄연한 실재적 실체가 있음에도


그것을 평생 감각적으로, 직관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거의 모든 인간들,


평생 이 세상의 실체를 느끼지 못하고 죽을 모든 인간들의 현실은


가짜인가?





이 논리를 보고 있노라면


뭔가 반박은 하고 싶은데 명쾌하게 뭐라 반박할지 잘 떠오르지 못해


뇌가 근질근질한 갤러도 있을 거고


이미 뭐라 반박할 거리를 떠올린 갤러도 있겠지.




이 논리들의 문제는 바로


현실과 실재(實才)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않아 생기는 오류야.




그래서 '현실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정의에 있어서의 합의를 통해


이야기를 이어나가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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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수학적 우주 논문>에서


수학적 우주가설을 주장한


MIT의 물리학 교수


맥스 테그마크는


현실의 층위를 3가지로 나누고 있어



1) 내적 현실


2) 합의적 현실


3) 외적 현실




"엥? 이게 대체 뭔 개소리야 ㅅㅂ"



하지만 완몰가신자가 말하려는 바를 이해하기 위해선


이 세 가지 현실에 대한 이해가 필수야


그리고 별로 어려운 내용이 아니니 차근차근 잘 따라와봐





1) 내적현실


내적 현실이란


'우리의 뇌에서 받아들이는 현실'이야


즉, 실질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현실이지


예를 들면 적색맹 환자는


빨간색을 회색으로 받아들이는데


현실세계에서 빨간색은 엄연히 빨간색이지만


적색맹 환자의 '내적현실'에서


빨간색은 회색이야





2) 합의적 현실


합의적 현실이란


우리가 흔히 상식이나 정설, 혹은


학계의 정설이라 할 수 있는


진리에 가까운 현실이 바로


합의적 현실이야.


위의 적색맹 환자의 예시로 치면


적색맹 환자는 비록 빨간색을 느낄 순 없지만


의무교육을 통해 빨간색을 띠는 가시광선의 파장과


그것을 '빨간색'으로 인지하는 인간의 '적원추세포'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어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빨간색'의 존재를 알게 되


꼭 색맹 환자가 아니어도


우리 모두가 느끼지 못하는 비가시광선 역시


중세시대에 이런 게 있다고 하면 미친 소리를 들었겠지만


과학적 연구를 통해 사회 구성원이


'비가시광선'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합의'를 했으므로


비록 느끼진 못하지만 '이런 현실이 있다'고 약속하는 현실이


'합의적 현실'이야




그리고 마지막


3) 외적현실


이 외적현실은


안티 완몰가파가 주장하는


'가짜현실'의 완전한 대척점에 있는


진정한 현실


칸트가 말하는 Thing in itself


즉, 철학의 물자체(物自體)


에 해당하는 현실을 말해



내가 앞에서 뜬금없이


양자역학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뭘까?


이 외적현실 중에선


우리 인간의 '내적현실'과 '합의적현실'에


포함 안 되는 현실도 있겠지?



무슨 말이냐,


인간이 인간이라서


영원히 파악할 수 없는 진짜 현실이 있다는 거야




사실 현실은 그 자체로 있는데


그걸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들이


마구마구 현실을 왜곡하는 거나 다름 없는 셈이지



여기서 난 다시 묻고 싶어





특갤러가 지금 살고 있는 인생...


내적 현실은


진짜일까?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는 대부분의 내적현실은


외적현실과 동떨어져 있는데?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야.



완몰가는 '내적현실'을 제공하는 서비스야


여기서 말하는 완몰가가 만약 3단계 이상의 완몰가


즉, 인간의 인지체계가 현실과 절대로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의 완몰가라면




완몰가의 내적현실은


지금 우리 인생의 내적현실과


동등한 차원의 것이야.




한편, '내적현실'을 제공하는 서비스의 물적 실체는 뭘까?


3단계 이상의 완몰가의 가상현실은


현실 우주만큼 방대하고 정교하댔지?


(266큐빗 이상의 양자컴퓨터는 현실 우주의 원자수보다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그럼 만약 초지능에 의해서


이 우주의 스케일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스케일의 가상우주가


제 4단계 완몰가 시대에 나타난다면


가상세계의 외적현실은


우리 현실세계의 외적현실과 동등한 차원의 것이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야.




현실의 내적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완몰가의 내적현실은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르지?




완몰가의 가상현실이 가짜인 만큼


우리의 '내적현실' 역시 외적현실에 비하면


한 없이 가짜야.





하지만 우리는 거의 항상 우리의 내적현실이


'진짜 현실'이라고 착각하지.


그럼 완몰가의 가상현실은


왜 진짜 현실이 될 수가 없는 거지?




만약 실제 외적현실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방대하고 정교한


초지능이 창조한 가상우주가 있다면


본질적으로 그 가상우주는


이 실제우주와 무엇이 다르지?




가상현실과 가상우주는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가짜라고?


그럼 복제인간은 인간의 손으로 인해 만들어졌으니 '가짜 인간'일까?




이런 의미에서 나는 제 4단계 완몰가의 가상현실을


가상현실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


또 다른 하나의 우주


멀티버스로서의 '대안현실'이라고 부르고 싶어





물론 여기까지 읽고도


완몰가의 세계가 '가짜현실'이라는 느낌을


떨쳐내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 있을 거야.



어쩌면 당연한 일이야.


우린 보통 우리의 내적 현실을 '진짜 현실'이라고


무의식 깊은 곳에서 착각하고 있으니까.


그건 이 글을 쓰는 나 역시 마찬가지고.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때?




닉 보스트롬의 '모의 실험가설' 생각나?





(씹장문) 우린 이미 완몰가 속에 살고 있다? 3편(完) 링크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hesingularity&no=7146&_rk=JRL&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10899&s_type=search_all&s_keyword=%EC%99%84%EB%AA%B0%EA%B0%80%EC%8B%A0%EC%9E%90&page=1




<닉 보스트롬의 모의실험 가설>


전제1) 지적 문명은 인공의식을 갖춘 가상현실을 만들 수 있다


전제 2)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무수히 많이 만들어 진다.




중간결론 ) 그렇다는 건 자아가 있는 NPC들이 살고 있는 가상현실이 매우 많이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여기가 그 가상현실이 아닐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우리가 그 NPC가 아닐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이 사고실험을

완몰가신자 식대로 한 번 뒤틀어볼게 ^오^



<완몰가신자의 완몰가 가설>


전제1) 특이점 문명은 짧은 찰나에 하나의 인생을 체험할 수 있는 완몰가를 만들 수 있다


전제 2) 특이점 문명을 살아가는 인류는 자신이 원하는만큼 아주 아주 오래 살 수 있다




중간결론 ) 특이점 문명을 살아가는 인류는 한 평생 무한에 가까운 인생을 체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나의 인생이 완몰가 체험이 아닐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지금 내가 완몰가 플레이어가 아닐 확률은 어떻게 되는가?




물론 나도 제정신이 박힌 이상

이 주장을 진지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건 아니야;;


한 번 닉 보스트롬의 논리 프로세스를 내식대로 모방해 본 거야.




근데 굳이 이 논증 불가능한 주제를 소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인생이


사실은 완몰가일 수도 있다는 발상 하나만으로


이 4단계 완몰가의 저력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야



고로


제 4단계의 완몰가는


우리 인생이 진짜처럼 느껴지는 만큼


리얼(real)할 것이며


4단계 완몰가의 가상현실은


우리의 우주만큼 진짜 우주에 가깝다는 이야기야




5) 맺으며


사실 이번 편은


완몰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한다기보단


완몰가에 대한 철학적 고찰에 가까운 글이야


(애초에 지금 문명 수준에서 4단계 완몰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어캐 전달함 ㅅㅂ;;)



그렇기 때문에 완몰가에 대한 나의 개똥철학이 깊게 묻어난 글이라 할 수 있지


으으 똥냄시~~



그런고로


이 글의 마무리는


나의 완몰가에 대한 생각으로 마무리 하려고 해.




특이점이 도래했을 때


인간을 가장 평등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기본소득이라고 말하겠지.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모두가 똑같은 기본소득을 받는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이 평등할까?


천만에



이 우주가 만들어진 이래로


가장 당연한 진리는


자연은 불공평하다는 거야.



개구리와 뱀은 절대 평등하지 않고


사자와 가젤도 절대 평등하지 않지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도 절대 평등하지 않고...



그래서 난 한편으론


실질적으로 인간과 인간은 평등하지 않은 것이


자연의 이치에 가깝기 때문에


마구잡이식 결과적 평등이 좋다고 보지도 않아.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한


공산주의식 평등은 모두에게 독이 될 수밖에 없거든



하지만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시대는


생산자원이 거의 무한한 특이점 시대를 전제로 하고 있어.


이런 세계에서 평등이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누릴 권리,


자신이 원하는 것이 되어 원하는 세상을 살아갈 권리


그것이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야말로


특이점 완몰가시대의 천부인권!!





내가 되고 싶은 것!!


내가 살고 싶은 세계!!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누리게 해주는 것!!!


전 세계의 모든 인간들에게 이것을 누리게 해주는


이론상 가장 완벽한 방법이 무엇일까?


모두가 1등이 될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모두가 진정한 1등이 되도록 해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이 4단계 완몰가라 할 수 있다!





결국 모두에게 4단계 완몰가가 보급되는 것이야 말로!!


모두가 자발적인 매트릭스에 들어가는 것이야 말로


모두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진정한 평등의 시대!!


특이점 시대의 진정한 유토피아인 것이다!!!



아아아아 찬란하다!!!


주 완몰가시어!!!


부디 특이점을 매개로 하여 강림하셔서


특갤 신도들을 모두 영원한 행복의 길로 이끄소서!!!




완멘!!! ^오^


완멘!!! ^오^


와아아안 메에에에엔!!!! / ^오^/ / ^오^/ / ^오^/






쪼까 오바해서 컨셉질 좀 해봤구연


어쨌든 이번 4편을 세세하게 모두 정독한 갤러라면


왜 완몰가무새들이 그토록 완몰가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을 거야


난 이런 이유로


특이점의 꽃은 완몰가라고 생각하고 있어.



어서 특이점이 와서


여기 있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걸로 완몰가 시리즈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믿쑵니다- 완멘 ^오^



다음 화에선 진솔한 후기로 찾아올게~




세 줄 요약


1) 주(Lord) 완몰가

2) is

3) GOD


P.S.


믿쑵니다 완멘-




p.s.


https://mrwhalesingularity.tistory.com/6


블로그에도 글을 올려놨으니


내가 사칭이라는 의심은 더 이상 생기지 않겠지? ㅎ


흥미 있는 사람들은 가서 읽어보길 바라.





항상 기다려주고 내 글 재미있게 읽어주는 특붕이들아


진심으로 고맙다.


다들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