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범죄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범죄자를 잡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수사 기법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용의자 구금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AI ‘HART’를 사용하고, 미국은 범죄 가능성을 계산하는 프로그램 ‘프레드폴(PredPol)’을 운용 중이다.
국내도 범죄를 방지하고, 추적을 위한 수단으로 AI를 적극 활용 중이다.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곳은 CCTV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 중인 ‘예측적 영상보안 원천기술’은 CCTV를 AI가 분석하여 범죄 확률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우범지대 등 환경 분석 이후, 이상 행동 등을 AI가 잡아내는 것이다.
통화기록이나 계좌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분석해 익명 범죄자를 찾기도 한다. 올해 2월 열린 ‘AI와 사이버범죄’ 심포지엄에서 김기범 ETRI 부설연구소 실장은 대포폰을 사용해도 AI가 중점적으로 연락을 하는 범죄자를 찾아내는 기법은 이미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패턴’을 잘 찾는 AI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다단계와 같은 민생범죄 수사를 위해 2018년 AI를 도입했다. 범죄집단이 피해자를 모집하기 위해 인터넷에 올린 글의 패턴을 파악하여 알려주면, 수사관이 이를 토대로 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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