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삶의 지표를 나타내는 수치들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복병을 만나 여러 항목에서 세계 최악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출산율이 회복 기미는커녕 해마다 갈수록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점이다.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는 올해 7월까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줄었다. 출산율 상승 요인이 없기도 하지만 각종 대책 또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와중에 경제가 발이 묶이면서 취업난이 심화되고 혼인과 출산이 줄어든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그나마 있던 직장마저 무급휴가나 정리해고, 실직 등의 사유로 잃게 되면서 계획된 인생의 방향이 뒤틀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혼인과 출산의 지표가 나아질 리가 없다. 게다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는 5년 뒤부터는 인구의 20%가 65살이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저출산 고령화는 경제활동 인구 수의 저하로 우리 사회를 허약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충분히 일할 여력이 있는 고령층의 조기 은퇴로 인한 경륜과 전문성의 공백을 막고 이를 활용할 대책이 시급한 이유다.

더 큰 문제는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란 점이다. 힘든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10대에서 50대까지 사망 원인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질병이나 사고보다 극단적 선택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를 막을 사회적 장치가 매우 시급함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해외의 한 언론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가장 방역을 잘 하고 있는 국가가 한국이면서 이를 가장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인지하고 있는 국가도 한국이란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한 적이 있다.

빈부격차가는 심해지고 출산율 망하고 자/살많아지고 고령화는 미쳐가고 특이점 빨리 안오면 세금폭탄에 망함밖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