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하던 관객1이야.
오늘 상황이 재밌게 돌아가길레
내 가벼운 입 좀 털어보려고 함.
참고로 나는 물리학 쪽 전공이 아님
내가 소개하려는 건 폴 디랙의 어느 일화야. 폴 디랙에 대해 소개보자면,
'디랙의 업적은 보어와 대등한 수준이고, 디랙을 능가하는 것은 오직 아인슈타인뿐이다.'
라고 평가 받음.
그의 업적 중 하나인 '디랙의 방정식'은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합한 건데,
역사상 최초로 반물질을 수학적으로 예측한 수식이라는 데에 이의가 있음.
상식적으로 에너지가 음수라는 건 오류였음.
상식적인 과학자라면, 이 오류 하나 때문에 새로운 방정식을 고안해야 됬겠지만 폴 디랙은 그 반대였음.
자신의 수식에 확신한 나머지 실재로도 반물질이 있으며, 반물질에 우주의 비밀이 있다고 여겼음.
폴 디랙은 반물질이란 단어 대신 양전자라는 명칭으로 학계에 알렸고, 예상대로 과학계의 반발을 직면하게 됨.
반물질이니 양전자니,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순 억지였으니까. 제 아무리 수학적으로 존재한다고 한들
'마이너스 사과'라느니, '마이너스 고양이'란건 현실에 없으니까.
폴 디랙은 아예 없는 것이 존제한다고 주장하는 꼴이었음.
특히 디랙의 라이벌이었던 볼프강 파울리가 앞장서서 디랙을 비판했음.
하지만 그로 부터 4년 후,
진짜로 양전자가 발견됨.
발견한 과학자의 이름은 칼 앤더슨.
27살의 젊은 연구원 앤더슨은 우주에서 쏟아지는 방사선인 '우주선'을 연구했는데, 그는 밤낮 구분 없이 15초 주기로 우주선을 촬영했음. 24시간에만 무려 5760장에 이르는 양이지.
그 방대한 사진을 살펴보던 앤더슨은 전자의 궤적과 완전 정반대로 움직이는 입자를 발견한 것임.
이것이 바로 폴 디랙이 예견했던 양전자가 밝혀진 순간이었음.
훗날 디랙 방정식도 수식의 중간 과정에 오류가 있었음이 밝혀지지만, 운 좋게도 수정된 수식 또한 양전자의 존재를 긍정하는 결과를 보여줬음.
어찌됬든 결과만 놓고 보면 반물질이란 개념을 처음 예견한게 폴 디랙이란건 변하지 않음.
이상이 반물질을 예견했던 폴 디랙의 주장이 증명되는데 무려 4년이나 걸렸다는 일화였음.
당시에 폴 디랙도 1대 다수로 과학계에 홀로 맞서는 입장이었는데, 재밌게도 이번 상황이 떠올라서 소개해봤음.
거의 딱 4년 걸리긴 했네 ㅋㅋ - dc App
디렉델타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