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배운 이과면 이런 걸로 고민할리가 없음
숫자 1 2 3 4가 현실에 실존하는 게 아닌 것처럼 '나'란 것도 똑같음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 못하는 문과도 있을 건데 '추상적'이란 개념을 이해해야됨
숫자 1 2가 현실에 없다는 예시로 분필을 들어볼까?
분필 한 자루를 분지르면 두 개가 되지? 근데 두 개가 되는 기준이 뭘까? 분필 끄트머리를 살짝만 긁어도 두 자루가 되나?
이처럼 숫자 1 2 3 4는 현실에 실존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사물을 이해하기 쉽게하기 위해 대입하는 추상적인 개념임
'나'도 마찬가지고 선과 악도 마찬가지임
이걸 이해했다면 왜 성선설 성악설이 전제부터 틀린 건지 이해갈 거임
마찬가지로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 같은 것도 인간 기준으로 생각하는 추상적인 개념이고 현실은 그런 게 없음
그냥 기계적일 뿐임
이과가 옳다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가 한 이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이것 때문에 의식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이 모든 것을 경험하고, 의식하는 '나'가 존재하고 설령 이것이 착각이라고 해도 착각하는 '나'는 존재한다고 생각함
추상적인 정의라고 생각함 '나는 생각한다' 이 걸 분리해서 지능을 점진적으로 계속 줄이다보면 어느 순간 자아가 우리가 기계적이라고 생각하는 레벨로 줄어들 것임 그 때도 자아라고 볼 수 있을까? 결국 추상적인 개념이란 거지
미래의 내가 자아가 존재하는지와 별개로 현재 '나'는 생각, 의식하고 있잖아 난 그정도로 지능이 낮아진 상황이면 '죽었다'라고 판단함
그러니까 내 의견은 너가 말한 지능을 기계적인 레벨까지 줄여서 자아가 없음을 보이는 방법은 '사람은 죽고 죽으면 자아가 없으니 사람은 자아가 없는 거야'라는 주장과 같다고 생각된다는 말임
나는 일단 현재의 '나'는 존재한다고 판단한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