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 집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가고 살려면
엄청난 돈을 쓰든, 폐인이 되든, 부모가 수발을 들든 해야 됐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걸 집 안에서 해결하면서도
본인 성격에만 맞는다면 충분히 윤택하게 살 수 있죠.
아무런 대면적 상호작용 없이 자급자족이 가능합니다.


세상에 잘 어우러지지 못하는 우리가
사람답게 칩거할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많지 않고
있어도 굳이 깊게 조명하지 않고
조명하려 하더라도 그렇게 사는 사람이면 조명되길 원치 않기에
세상은 잘 체감하지 못 하고 있지만
우린 이미 누군가가 꿈꾸던 SF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