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도 자연의 일부인데 불변의 자연 원리 같은 게 있다면 인간이 그걸 거스르는 게 가능할 리가 없지

내가 보기에 물리법칙 말고는 자연의 섭리라고 부를만한 게 없음

그밖의 것들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이해 부족 탓에 멋대로 원칙이라고 착각한 거에 불과함

만유인력의 법칙 발견 이전에는 돌이나 물은 지상에 속하는 물질이라 땅으로 떨어지고 별과 태양은 천공에 속한 존재하 하늘에 떠 있다고 믿고 그게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했던 것과 마찬가지지

그래서 한때는 같은 맥락으로 인간도 지상에 속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이 하늘을 나는 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불경한 짓이라고 여기기도 했음

그런데 요즘은 문명 자체를 거부하는 특이한 집단을 제외하면 아주 강경한 종교적 근본주의자들도 비행기를 타는 게 자연리나 신의 섭리를 위배하는 거라고 주장하지는 않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