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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과거 고조선 8조법부터 현재의 모든 헌법,법률만 봐도 전부다 타인이 타인에게 가하는 악행을 금지하는 법률뿐임. 즉 국가 자체가 그냥 타인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지양하고 있다.


과거 사람의 천적은 호랑이,늑대같은 맹수였지만 지금 사람의 천적은 사람이다. 실제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동물은 사람이다. (단순 살인외에 폭행,성폭행,사기,따돌림,뒷담 등 암수범죄까지 포함하면 타인은 개인에게 어마어마한 피해를 준다.)


이처럼 사회자체가 대인관계를 지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부모세대에는 친구가 정말 중요한 컨텐츠였다면 지금은 타인에게서 얻을수 있는 컨텐츠는 이미 빛바랜지 오래다. 사실 현대사회에서 특히 사무적으로만 이루어지는 비즈니스도 아닌 철저히 친목 위주의 10~20대의 대인관계는 중요성이 정말 하나도 없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 좋은 세상에서 대인관계에 목말라하고 술자리를 찾는것일까..? 정말 궁금하다. 그 이유를 알수가 없다. 돈을 목적으로 사랑을 목적으로 각각 회사에서 사람을 만나고 소개팅에서 이성을 찾는 것과는 다르다.


아마 그들이 갈구하는 대인관계의 본질은 타인을 통한 자신의 '평가' 즉 내면화된 열등감과 고통,외로움을 타인으로 하여금 씻어주길 바라는 보상심리에서 기인하는 일종의 감정배설의 변기통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원시인들이 맹수로부터 자신을 구하기위해 결속을 다졌다면 현대 인류는 그저 감정배설의 변기통으로 타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