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금 경제가 엄청 안 좋은 건 알고, 이런 상황에 투자를 받는다면 그나마 시장의 기대를 받는다는 증거이지 싶다.




최근 스타트업들이 투자 받은 분야들임.

(다시 말하지만 난 투자 잘 모름. 잘못된 이야기 있으면 댓글로 말해주셈)


건너 듣기론, 요즘 스타트업이 투자 받으려면 어떻게 해서든 AI라는 말을 집어넣어야 그나마 투자 받는다는 말이 있긴 하더라.


상상초에 특갤 정복 되기 전에도 자주 올라오던 글인데


'GPT4 이후에 별 거 없더라. 투자도 없고, 다들 AI로 뭐 할 것 같더니 아무 일도 없더라. 역시 환상이었나보다.'


물론 이 말도 GPT4 나오고 한달쯤 지나서 나온 말이긴 하다. 사탕은 무조건 씹어먹고, 드라마나 영화는 스킵하면서 보는 사람일거라고 추측했었다.


아니면, GPT 나오자마자 전부 실업자되고 기본소득제 바로 시행하길 바랄 할 정도로 급한 사람이든지.





최근 30일내에 500억 이상 투자 받은 기업들을 보자.

1위. 모른다. 저런 분야도 있구나.

2위 AI.

3위, 왠지 AI 관련인 것 같긴 한데.

4위 AI

5위 M&A니까 패스.


최근 60일 내 투자 받은 AI 기업, 투자금액순으로도 보자.



다들 뭔가 하고 있는거다.


특갤에서 왜 특이점(물론 보통 AI)에 대해서 비관적인 이야기는 차단 먹이는 지, 신규인 분들은 잘 모르실텐데.


1.여기는 특이점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하고 연구성과 나누고 그런 곳이 아님. 그냥 인터넷 놀이터지.

2.그러니까 여기 와서 부정적인 의견을 꺼내볼거면, 최소한 레퍼런스라도 있어야 한다. 이거임.

3.왜 쟤는 특이점 관련 뻘소리 해도 괜찮은데, 난 부정적이었다고 삭제함? 듣고 싶은 소리만 들을거임? 이러지 마셈.


순수한 궁금증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도 있던데 어찌 생각하는 지' 할 수도 있음.


그런데, 이미 알면서 긁어보려고 글 쓰는 사례가 무수히 많았음.


최근에 얀르쿤 글 썼던데, 특갤에 좀 있던 사람들은 별로 긁히지 않음.


옛날부터 얀르쿤은 꾸준히 'LLM은 한계가 있다. 뇌를 연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AGI에 도달할 수 있다.' 라는 입장이었음.


언어모델 미는 쪽은, '언어모델이 크기가 커지면서 무언가 능력이 탄생한 것처럼 보이듯, 가능성은 충분하다. 언어모델이 볼 수 없다고 하지만, 오래 걸릴 뿐 볼 수 있다.' 등등 입장이었음.


어짜피 우리가 무슨 박사도 아니고 일반인이니까 취향으로 취사선택하면 되긴 하는데

얀르쿤쪽이 자연스레 밀린 이유가


'openAI는 GPT4라도 보여줬는데, 얀르쿤은 보여준 게 뭐임? 뇌가 인공지능보다 효율 좋고 성능 좋은 건 아는데, 그래서 보여준 게 있음?'


어떤 분은, 얀르쿤이 저렇게 글 쓰는 이유를, 최근에 메타가 구글이랑 openAI한테 밀려서 라고 추측하시던데


개인적으로 얀르쿤은 그냥 꾸준히 저 스탠스였음.

(그리고 메타는 오픈소스로 계속 괜찮은 걸 뽑아줘서 고맙기도 함)


근데 그렇다고 특갤 사람들 긁는 발언을 하는 사람쪽에 힘을 실어주는 인물이냐? 그건 아님.


AI 개발 중단 하자고 했을 때, 연구는 안 하고 하루종일 트위터만 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트위터에서 규제론자들이랑 쌈질만 하더라.


물론 그 논리가, LLM은 한계가 있다. 이거긴 하지. 뒤에 '그러니까 뇌연구도 투자 하자.' 인거고.


왠만한 사람보다 AI 개발에 열정적인데, 방향이 다르다고 보면 될 듯.


뭐 너무 틀린 말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만, 일반인이 대다수인 특갤에선, 그럴듯한 상품 내놓기 전에는 공허한 목소리가 됨. AI 3대장이든 뭐든.



일반인인 내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LLM을 좋게 평가하는 건


짐 켈러의 말 때문임. 커뮤 하다보면 알게되는, 막 칩 설계해서 업계1위 만들고 경쟁사 가서 다시 1위 제품 만들고 그러는 천재 아저씨.


작년에 MIT에서 강연한 내용이었는데


AI는 이해를 하는건가 아닌가 라는 주제도 나왔음.


그때 했던 말이


현재 AI 모델이 단어를 확률적으로 내뱉을 뿐이라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해라고 부르는 것은 지식의 총합이 아니라, 정보 관계의 합이다.

(예를들어, 사과라고 하면 과일, 나무, 애플파이 정도로 묶지, 전쟁, 자동차, 초전도체 이런 거랑 안 묶듯)

(그런데 LLM은 토큰들을 그냥 확률적으로 내뱉는 게 아니라, 벡터로 치환하고 거리를 계산한 확률을 내뱉는 거니까, 단어들끼리의 관계를 가지고 내뱉는 것이고)

그러니까, 나는 AI가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게 아니라, 지식을 안다고 생각한다.


일반인 입장에선, 그냥 이정도 수준의 말도 납득은 되고, 그럴듯해 보임.


내 지인도 스탠포드에서 AI 박사과정 밟고 있는데, 올초에 'GPT 그정도는 아닌데...' 라고 하긴 했었음. 업계 최전선에 있어도 의견 다를 수 있다고 봄. 짐 켈러는 뭔가 있다고 하는거고. 아니, 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물론 이런 것도 있어 보이긴 함.


RNN이 장기기억 못 하는 걸 LSTM이 신경망 구조 조금 바꿔서 해결했으니까.


일반인은 '오....장기기억 문제를 해결하다니, 정말 사람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 이러는거고


전공자들은 '그냥 게이트 좀 추가해서 그렇게 보이는 거지. 그정도는....' 이라는 것 같고


근데 뭐가 됐든, 확실한 건 지금이 겨울도 아니고, 최소한 가을도 아니라는 거. 꽃샘추의도 아닌 것 같음.


온도에 둔감한거랑, 차가운 이성을 가진 거랑 착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