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제로섬이 아니려면 전세계 인구 80억한테 1억씩 주어졌을때 그 모두가 행복하게 1억을 쓸 수 있어야함.

현실은? 정말 나이브하게 따졌을때를 기준으로 해도 모두에게 1억씩 주어지면 그 1억은 1원의 가치도 하지 못함. 왜? 돈이란건 어떤 현실적인 가치를 가지는게 아니라 우리가 그만큼의 가치를 가지자고 합의한 무언가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세상 모든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있으므로 어떤 물질도 결국 상대적인 가치를 지니게 됨.


물론 인간 전체가 활용할 수 있는 범주1가 넓어지면서 인류 보편적인 행복도는 올라갈 수 있음.

하지만 어떤 기술이 어떻게 개발되더라도 '너'와 '나'의 상대적 가치는 존재하기에 평균은 올라가더라도 개개인이 가지는 분포도는 변하지 않아왔음.


그리고 AI는 현실에 존재하는 개개인의 분포도를 박살낼 수 있는 존재임.

왜냐고? 이론적으로 따지면 진짜로 '인간'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까. 인간의 존재를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면 그들은 인간이 가지는 분포도에 합산되어서 계산하기에 충분함.


인간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AI가 개발된다면 인류 전체 평균은 끝도 없이 올라가겠지만 그 분포도에 '진짜 인간'들은 어디에 위치하겠음?

갑자기 평균이 올라간다는건 그만큼 이상치가 많이 유입된다는거고 이상치들끼리 높은 평균과 기존 개체들간의 낮은 평균을 가지게 될 것임.


현실이라는 제로섬 게임에서 인간은 가만히 있지만 AI라는 신인류에 의해 평균은 미친듯이 올라갈거고

당연히 인간은 AI의 한참 밑에서 바닥을 깔아주리라 보는게 현실적임.


그래서 앞으로 오는 미래는 디스토피아에 가까울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