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내년에도 설비투자 축소 전망 커져

메모리 업계는 내년 강력한 회복세 전망

삼성전자, TSMC 제치고 매출 1위 탈환 기대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우 재고 조정을 연내 마치고 업황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양 진영이 주력하는 시스템반도체 대 메모리반도체의 대결 구도가 내년에는 메모리반도체 우세 쪽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TSMC가 예상보다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250억~280억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316억달러)보다 21%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올 초에도 TSMC의 내년도 설비투자 추정치를 360억달러에서 32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는데, 눈높이를 이보다 더 낮춘 것이다.


TSMC마저 공장 가동을 늦추는 '슬로우 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또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장비 도입도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납품 연기를 통보받은 업체 중에는 최첨단 공정 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네덜란드 ASML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감소할 것이라는 자체 전망도 내놓은 상태다. 이에 반도체 수요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모리, 반등 기대감…삼성전자 세계 1등 탈환 기대감

파운드리와 달리 한국 반도체 업계가 주도하는 메모리 시장은 연내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이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전환되며, 메모리 반도체 일종인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17.8%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SEMI도 내년 메모리 팹(공장) 장비 투자가 올해보다 65% 증가한 270억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상대적으로 강력한 회복세다. 반면 파운드리 부문 투자는 5% 증가한 51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성장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재고 조정을 파운드리보다 먼저 시작한 만큼 업황 반등 시점도 빠를 수 있다고 본다.


이에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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