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얼마 전에 겪은 일임.

아마 모두가 일상에서 평범하게 겪을 법한 사건일 거임.

퇴근하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그때, 근처에 있던 웬 고양이 한 마리가 시끄럽게 울고 있는 거임.

고양이는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술과 안주를 먹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구슬픈 소리를 내고 있었음.

본인은 고민했음.

마음만 먹으면 저 고양이를 배부르게 해줄 수도 있었고, 시끄럽다며 쫓아낼 수도 있었음.

약간의 돈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선택지를 가지고 있을 거임.

고민을 하게 됐음.

이대로 저 고양이를 내버려두면 나는 저 고양이를 도울 수 있는 사람임에도, 그걸 지나친 인간이 됨.

결정은 빨랐음. 편의점 안에 들어가서 참치캔 몇 개를 사들고 고양이 앞에 까줬음.

마음 속에 기쁨이 차올랐음. 내가 존재하는 것에 행복을 느꼈음.

문제는 다음날이었음.

똑같은 상황이 똑같은 장소에서 내 앞에 펼쳐졌음.

또다시 참치캔을 사러 가려 했지만, 

다시 고민이 생겼음.

이렇게 매일 매일 고양이를 챙겨준다 한들, 결국 언젠가는 책임질 수 없는 순간이 오게 될 거임.

저 고양이는 나로 인해 스스로 먹이를 구하는 법, 생존하는 법을 배울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자연은 본디 그렇게 만들어진 것인데, 그저 나의 만족을 위해 못할 행동을 한 것은 아닌가?

그 고양이를 평생 책임질 순 없기에 언젠간 외면해야 하는 순간은 분명 오게 될 거임.

단지 처음 마주쳤을 때 외면하지 못했기에 그 순간이 조금 더 미뤄진 것뿐임.

생각이 구체화되자 본질적인 의문이 들었음.

배고픈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분명 선하다 말할 수 있을 거임.

하지만 그것이 영원할 순 없음. 

그렇다고 누군가는 챙기고, 누군가는 챙기지 않으면 그것은 선하지 않을 거임.

이때 우리가 행해야 할, 부처와 예수 같은 역사적인 성인들이 행할 선택은 무엇인가?

이게 내가 AGI와 나누고 싶은 대화 주제임.

딱히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은, 어쩌면 모든 것이 정답이라 할 수 있는 이런 고찰에 대해 진지한 탐구를 하고 싶음.

본인은 특이점을 통해 정신적인 진보를 경험하고 싶음. 인간이 가진 모든 욕망과 감정들을 온전히 느끼면서 그 모든 것들에 완전히 초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음.

정신적으로 신의 경지에 도달하고 싶음.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을 통해 무한에 가까운 경험을 할 것이고, 거기서 얻은 모든 깨달음을 인류 전체와 공유할 거임.    

언젠가 그러한 순간에 이르길 진심으로 갈망하고 있음.

똥글 봐줘서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