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 자체가 히트한 작품이었고, 더블오 물감독이 감독을 맡은 애니도 열악한 제작 여건으로 인해 작화가 많이 안습이고 그렇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작품으로 끝났었는데.


이 작품도 주제가 인공지능이다 보니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음.



그리고 이 작품은 작가가 직접 설정 정리 위키를 개설해서 공식 설정집으로 쓰고 있기도 한데... 보니까 본편은 커녕 애니화 안 된 외전에서도 나오지 않은 설정들이긴 하지만 꽤 흥미로운 설정이 많더라.


예를 들어 유럽은 이런 저런 윤리적 문제 법적 문제 같은 거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AI 개발에 뒤쳐지게 되었다던가.


그리고 중국은 독재 국가의 특성상 윤리적 문제 법적 문제 같은 걸 적당히 씹을 수 있었기에 1인자인 미국 못지 않은 AI 개발의 2인자 자리를 차지했다던가...


스페이스 콜로니 건설과 우주이민이 개시된 시대이지만, 우주개발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가진 AI를 못 쓰게 법률이 정해진 덕에 우주이민자들과 우주개발 관련 기업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던가.



다른 건 둘째 치고 여기서 유럽은 연구윤리 저작권 같은 거 계속 따지며 문화 지체 현상을 겪다가 AI 개발을 못 해서 좆망할 거란 건 작가가 굉장히 날카롭게 찌른 지점이 아닐까 싶더라.


당장 현실에서도 EU가 AI 규제 만들겠다고 삽질중이잖아.


과연 중국이 연구윤리와 저작권을 씹을 수 있기에 AI 개발의 2인자가 될 거란 예상도 맞아 떨어질 지는 모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