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특겔에서는 과학 기술의 발전 동향을 주로 살피고 커즈와일의 예측을 주축으로 대부분 미래의 한 시점을 바라보는 곳이라는 건 알고 있음.


근데 난 좀 다른 의문이 드는게


결국 커즈와일 자체도 기술 발전과 전-특이점, G-N-R 혁명과는 별개로 그 과정에서 수반될 과도기의 존재 자체는 부정하지는 않거든. (대량 실업 이라던가)


현재 많은 특붕이들은 한국에서 거주 중일 텐데, 한국은 인구 급감의 문제에 직면해 있고,


제로 한계 비용의 사회가 오기 전, 과도기의 사회에서 급감하는 인구는 자연스레 시장의 축소로 이어지고 내수의 감소로 인한 사회의 정체가 결국 고착화 되면서 


노동 시장의 축소 및 로테이션도 정체되어 대기업들이 더 이상 양질의 인재를 공급받지 못해 기술 발전마저 더뎌지게 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임.


AGI나 ASI가 근 시일에 오지 않아서 또는 그 활용성을 제대로 응용하지 못했을 때 벌어질 선형적 예측에서 말임. 더구나 한국은 이민과 해외 노동자 시장에서 인기 있는 곳도 아니어서 사실상 내국인만으로 어떻게 해 봐야 하는 상황임.


물론 그 사이에 AGI를 통해 노동자들을 빠르게 대체하고 제로 한계비용의 사회를 이뤄내면 문제는 없다만


그 AGI가 내 놓은 해결책을 정부가 1~2년 수준으로 빠르게 작용할 것이란 보장도 없고 (정부의 정책 입안자 레벨에서 민간의 밑바닥 레벨까지)


심지어 AGI가 내 놓은 해결책이 어떠한 잡음 없이 흘러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음. AGI는 행동하는 주체가 아니라 불확실한 인간이 행동하는 주체이기 때문임.


또한 AGI는 거대한 데이터 베이스와 엄청난 연산 능력으로 '무조건 예외 없이' 최선의 결과를 내도록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아직 증명이 되지 않은 부분임.


근데 이미 줄어든 인구로 인한 다가올 축소 사회는 통계로 이미 증명되고 피할 수 없는 미래잖아.


궁금한 건, 2029년에 '미국'에서 AGI가 개발되고 그걸 한국에서도 3~4년 뒤에 구글과 협업한 삼성에서 기업용과 컨슈머 라인으로 서비스 한다 쳐도


한국 정부가 그걸 제대로 활용해서 위기를 타파할 능력이 될까? 반도체 원툴이라지만 정작 반도체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시스템 반도체에서 삼성은 죽을 쑤고 있음.


역노화 기술이나 나노봇을 통한 마인드 업로딩, BCI 기술 등등 이 모든 것들이 한국으로선 말 그대로 개발되지 않고 또한 상용화 되지 않으면


현 국력 유지의 불가능은 정해진 수순임. 닛본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의 다양화를 일찍 시작하고 기초 과학의 R&D 투자를 결과 지향성이 아닌 지속 가능성에 두었다면 얘기가 좀 달라졌겠지만, 현 기조에선 요원해 보임.  


한국의 상황만을 봤을 때 20년대 후반~40년대 초반까지 찾아올 어쩌면 잃어버린 20년, 30년이 될 축소사회의 과도기는 특이점을 압도할까 아님 특이점에 압도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