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잼민이 스러운 프로필 단 사람이 역노화글에 "부모님이랑 같이 행복하게 살고싶다. 사랑해 엄마 아빠" 이런식의 글을 달았고 추천을 많이 받아서 상위에 올라왔다.
원래 상위에 올라온 댓글에 답글 댓글도 많이 달리는 법인데 답글 댓글이 어떤가 봤더니 "꼭 그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요" 이런 반응도 많았다.
그런데 몇몇 댓글은 "솔직히 우리때는 못 누릴겁니다" "헛된 상상 하지 마세요. 부모님도 언젠가 죽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댓글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니 그런 부정적인 댓글단 사람들 프로필 사진 보니 꽃, 나무 사진 그리고 특유의 틀딱 글귀 혹은 어르신 스러운 이름, 나이든 사람의 사진이 올라왔다.
계정 클릭해보니 진짜 나이든 사람들이였음 ㅋㅋㅋㅋ
딱봐도 마음 순수한 사람의 댓글에 그런 식으로 꼭 토를 달아야 되나 싶었다.. 노인들 진짜
자기들은 이미 부모님과 이별하고, 친척들도 보내고, 친구들도 간혹 보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둔거지. 그리고 그 사람들도 살면서 '오래 사는 방법' 이나, '120살까지 살 수 있다.' 라는 뉴스를 많이 봤을거임. 그러면서 '어? 나도? 혹시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희망을 가져왔을거고, 그 희망은 무조건 깨져왔겠지. 원래 희망이 크면, 실망도 큰거임. 저 사람들에게 희망은 절망이랑 같은 단어라고 보면 됨. 우리가 이해해주는 게 맞다. 악의로 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한테 하는 말임.
그래도 딱봐도 되게 어려보이는 사람이 부모님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말에 그런식으로 말하는 노인네들 보면 보기가 좀 그럼 차라리 자기들한테 말하는 말투라면 자기 혼자 댓글 쓰면 되는걸
아아, 저 사람들을 위해서 적은 말이 아님. 저딴 댓글 때문에 하루종일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 쓰일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새가 내 머리 위를 지나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새가 내 머리 위에 둥지를 짓는 건 막을 수 있다는 말처럼, 원래 훈훈했던 네 마음 속에 저런 말이 자리 잡게 하지 말라고, 그냥 무시하라고 적은 댓글이긴 함.
아아! 이해갔다. 그렇지 무시하는게 답인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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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