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얼터드 카본 이야기가 갤에서 많이 나오던데
이 얼터드 카본은 마인드업로딩이라는 특이점 기술을
가장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라서
특갤에서도 인기가 많은 듯 ㅇㅇ
옛날 특갤에서 마인드 업로딩 내용으로 한 번 끄적였던 글이 있는데
오랜만에 하드 정리한다고 뒤적이다가 (!)
그 글 백업본을 찾아서 한번 다듬어 올려봄 ㅎ
(근데 완몰가시리즈는 진짜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더라 ㅅㅂㅜㅜ)
아무쪼록 마인드 업로딩과 관련해서 유익한 정보글이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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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업로딩
특이점 관련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ㅆㅅㅌㅊ 테크놀로지
나의 의식을 데이터화 시켜서 백업해
내 육신이 죽어도 정신은 살아있게 하는 가상의 기술.
이 기술을 응용하면
나의 낡은 육신을 버리고 새로운 육신으로 들어가거나
완몰가 혹은 '디지털 저승'에 들어가 또다른 삶을 살게 할 수도 있다.
이 마인드 업로딩을 다룬 드라마로는
얼터드 카본이 대표적이다.
이 드라마의 세계관에선
생후 1년의 인간이면 경추에 '저장소'라는 쇳조각을 박아버리는데
이 저장소는 인간의 모든 기억을 저장하게 된다.
만약 사고가 나든 살해를 당하든 해서
내가 죽어버려도
이 저장소만 멀쩡하면
언제든 새로운 육체에 끼워서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저장소도 부서지면 어떻게 되냐고?
삼가 고인의 띵복을 액션빔!
...그건 진짜로 죽는 건데
금수저들은 자신의 저장소에 있던 기억들을
다른 곳에 백업해서
육체랑 저장소가 둘 다 죽어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한다.
사스가 킹수저 ㅇㅇ
하지만 드라마가 그렇게 돌아가면 재미없쥬?
이 드라마에선 어떤 범죄자시키가
금수저의 육체와 저장소를 파괴하고
동시에 의식 백업 서버까지 동시에 해킹해서
'완전살인'을 시도하다가 실패한다.
ㅈ될 뻔한 금수저는 불안해서
주인공에게 이 범죄자가 누구인지 찾아달라고 의뢰하는데...
....근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흥미진진한 내용과는 별개로
나는 불쾌한 의문이 들었다.
만약 내가 나의 의식을 백업하고
죽어서 다시 그걸 불러오면
그게 '나'일까?
<내가 알던 내가 아니야 - 마인드 업로딩의 역설>
예전에 필자는
부모님과 함께하던 식탁머리에서
동생과 이 문제를 두고 키베, 아니 썰전을 한 적이 있다.
내 동생의 입장은
'나의 뇌의 모든 정보를 백업한 데이터 = 나 자신'이었고
나의 입장은
'뇌의 모든 정보를 백업해도 그게 내가 아닐 수도 있다'였다.
격렬해지는 토론과
바스티온의 연사력을 뺨치는 형제의 밥풀 연사에
빡이 치신 아부지는 들고 있던 젓가락을 내리치시며
사자후를
아니 뭐 어쨌든
이 주제는 많은 뇌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아니 당연히 데이터 덩어리에 불과한 게
의식이 있을 리가 없잖음?'
이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라고 하지만
의외로 줄리오 토노니, 마르첼로 마시미니와 같은 뇌과학자들은
우리 의식을 백업한 '데이터'에도 의식이 있음을 시사한다.
줄리오 토노니는 '정보통합이론'이라는
의식에 대한 이론을 창시한 사람인데
'정보통합이론'은 여러 실험에서 간접적으로 증명된 바가 있기에
의식에 관해서는 뇌과학계에서 트렌디한 주류 이론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사람 말에 따르면
어떠한 정보 처리 시스템이든 간에
복잡성과 통합성이 둘 다 일정 값이 넘어간다면
의식이 있다고 한다.
(정보통합이론에서는 이것을 '해'값 '파이(ø)''라고 지칭한다)
이 이론은 소뇌가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보다 훨씬 복잡한데도
의식의 유무에는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는다는
괴랄한 사실을 납득하게 해주며 (통합성 부족)
이 이론을 토대로 가설을 세워서 뇌파를 측정한 결과
의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구분이
수치상으로 구분 가능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도 어느 정도는 증명이되었다.
이 정보통합이론에 따르면
컴퓨터,
심지어는
인터넷도 의식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고로 우리 뇌의 모든 데이터를 그대로 백업해
캄퓨터에 시뮬래이션 한다고 하더라도
의식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예쁜꼬마선충의 모든 뉴런을 컴퓨터에 재현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졌었나?
컴퓨터 속의 예쁜꼬마선충은
실제 예쁜꼬마선충과 똑같이 움직였다!
하지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생물학적인 뇌' 만이 의식을 가질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 따르면 마인드 업로딩해서 컴퓨터속에 있는 나의 의식은
사실 내가 아니라 나를 흉내내는 알고리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실체가 있는 생물학적 뇌만이
의식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이런 보수적인 과학자들의 태클은
마인드 업로딩의 방법에 따라 의미를 잃는다.
마인드 업로딩을 디지털 방식으로 하지 않고
3D 프린팅으로 장기를 복원하듯
백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뇌를 복원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른 장기를 3d 프린팅 하듯 데이터만 충분하다면 뇌도 불가능하리란 법이 없다)
내 뇌의 뉴런 하나하나 톳씨 안틀리고
나의 생물학적 뇌를 그대로 짠~하고 복원하면
결국 이들이 주장하는 의식도 복원되는 셈이니까.
즉 마인드 업로딩을 통해 '의식'을 복원시키는건
무슨 수를 쓰든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식'이 있는 것과
그 의식이 '동일한 것'과는 별개의 문제 아닌가?
내가 죽고나서
죽기 직전 나의 뇌를 똑같이 복원한다고 해도
그 뇌가 진짜 나일까?
나는 복원한 나의 뇌가
나 자신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내가 죽고나서 내 뇌를 똑같이 복원했으면 그게 나지 누구임?'
내가 죽고난 후에 다시 나를 복원한다고 하면 그럴싸한 이야기다.
마치 진짜 내가 부활한 것만 같이 들린다.
하지만 이건 어떤가?
'나'가 살아있는 와중에
'나'와 완벽히 똑같은 사람을 '복제'했다면?
이 둘 중 누가 '나'인가?
원래 있던 내가 '나'인가?
새로 만들어진 내가 '나'인가?
아니면 둘 다 '나'인 건가?
내가 동시에 둘이 되어 자각한다면 그건 무슨 상태인가?
아니면 처음엔 둘다 '나'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나'들'로 분기되는 것인가?
이는 마인드 업로딩이 내포한 불완전성을 시사한다.
나를 두 명으로 복제한 상황은
언뜻 보면 내가 죽고 나서 나를 다시 복원했다고 하는 거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 같지만
사실상 선후관계를 제외하면 같은 상황이다.
나를 복제 한다음에 원본의 나를 죽이면
결과적으로 마인드 업로딩으로 복원한 나만 살아남는 결과는
똑같기 때문이다.
이런 발상은 데이빗슨의 '늪의 인간(swamp man) 사고실험'으로도 유명하다.
데이빗슨의 늪의 인간 사고실험은 다음과 같다.

한 남자가 무한히 깊은 늪을 건너려다가 늪에 빠졌다.
결국 그 남자는 무한히 깊은 늪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런데 이 신비한 늪에서 갑자기 죽은 남자와 완벽히 똑같은 남자가 살아나왔다.
살아나온 남자는 죽은 남자와 외형도 동일할 뿐 아니라
가진 기억, 습관, 말투, 행동까지 모두 완벽히 동일하다.
그렇다면 그 남자는 죽은 남자와 동일인물인가?
자 그럼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다시 생각해보자.
마인드 업로딩으로 복원된 '나'는
진짜 '나'인가?
이 논란을 과학적으로 종식시키려는 움직임 중 하나가
바로 '의식 양자설'인데
뇌 속의 양자 활동이 의식의 실체라는 주장이다.
펜 로즈 경 같은 권위 높은 과학자가 밀고 있는 이론 중 하나이다.
<영국의 기사작위를 받은 이론물리학자 로저 펜로즈 경>
양자역학에 따르면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복제하는 것은
양자의 불확정성 원리에 의해 불가능하다.
고로 이 말도 안 되는 뇌 복제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선
뇌의 의식 활동이 양자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즉 이들 주장이 맞다면
마인드 업로딩을 통한 나의 부활은 불가능한 셈이지만
패러독스 해결은 가능한 것이다.
물론 펜 로즈가 이 패러독스를 해결하려고 이 이론을 창시한 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이 패러독스를 해결할 근거로 이 양자 이론를 들고 오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주장은 놀랍게도
정말 간단한 사실로 논파가 가능하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들은
6개월이 지나면
신진대사로 인해서
모두 새삥으로 바뀐다...
뇌도 예외는 아니다...
고로 이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의 의식도 6개월 마다 한 번씩 뒤지고 나서
새로운 나로 교체되어야 하는 것이다.
아니 애초에 양자보다도 큰 분자가 반 년씩 물갈이 하는 거면
양자는 어련하겠음?
물론 펜 로즈가 주장하는 미소관 양자 의식 이론은
좀 내용이 달라서 6개월 신진대사 관련해서도 모순이 없긴 한데
적어도 불확정성 원리를 들먹이며
뇌의 완전한 복제를 부정하는 무리들을 개쳐바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실 철학쪽으로가면 논파당했다긴 거시기하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연장선상에 있는 담론으로
1시간 전의 나는 진짜 지금의 나와 똑같은 나인가?
하는 의심을 던지는 철학자도 있기 때문에...
너무 파고 들어가면 머리 아파서 패스...)
(무엇보다 주류 학계의 반응이 그닥 좋지 않다.)
그렇다면 마인드 업로딩과 의식 복제 문제는
또 다시 미궁 속으로 들어간다.
이들이 논파당했다는 건
내가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열린 거지만
그와 동시에 이 패러독스 해결의 실마리도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건 어짜면 과학적으로 증명하기가 불가능 할 수도 있는게
제 3자의 입장에선
새로 백업된 내가
진짜 원본 나랑 구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백업된 나도 자기를 진짜 나라고 생각할거거든...
결국 죽었을지도 모르는 진짜 '나'를 제외하면
새롭게 복원된 내가 진짜 나인지는 영원히 모르는 셈이다..
의식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철저한 '주관'의 영역이라
'객관'을 '실증'하는 과학의 영역에선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로 남을 거라는 암울한 전망도
은근히 학계에 적지않은 지지를 얻는 걸로 알려져있다.
(과연 완몰가 NPC는 금지당할 것인가? 1편의 글 중후반부에 자세히 나와있다)
이 마인드 업로딩과
뇌 복원 문제의 찝찝함은
전혀 의외의 분야에서 또 발목을 잡는데
그게 무엇인고 하니
순간이동 기술이다.
현재 이론으로 가장 유력한 순간이동의 방법은
양자얽힘을 이용한 순간이동이다.
그리고 이미 양자 단위의 순간이동은 오래 전에 실험이 성공했다.
많은 과학자들이 인간과 같은 복잡한 생명체의 순간이동은 몰라도
조만간 간단한 물건이나 상품의 이동은 씹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근데 이게 말이 순간이동이지
사실상 파괴 & 복원
즉, ctrl + x ctrl + v이다....
예를 들어서 누군가가 택배로 손목시계를 서울에서 달까지 보낸다고 치자.
그럼 서울에 있던 손목시계는 양자단위로 파괴되고
그와 동시에 달에서는 손목시계가 양자단위로 재조합되어 복원되는 것이다.
그럼 사람이 순간이동을 한다면?
끔살 & 부활이 되는 셈이다.
그럼 다시 위의 문제로 회기하는 것이다...
순간이동한 후의 나는
순간이동 하기 전의 나랑
똑같은 '나'인가?
순간이동, 마인드 업로딩 기술을 응용한 영생....
이것들이 찝찝함 없이 실현 가능하려면
이 패러독스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특이점 때도 해결가능하다면 말이지 ㅅㅂ
3줄 요약)
1) 마인드 업로딩으로 되살아난 내가 과연 진짜 나인가? 나를 복제한 것과 무엇이 다르며 복제된 두 명의 나 중 진짜 나는 무엇인가?
2)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얘네도 녹록치는 않다.
3) 이 패러독스가 해결이 안되면 순간이동 기술이 완성되어도
존내 사용하기 찝찝할 것이다.
주체인 나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나는 동일하지 않음
이거 주제로 다룬게 SOMA 아닙니노
고대로 가면 테세우스의 배도 비슷할 듯
좌뇌 우뇌가 연결되어있는것처럼 컴퓨터와 뇌를 실시간으로 연결해놓으면 생물뇌가 죽더라도 컴퓨터 뇌에 그대로 의식이 남아있지 않을까
모든 것은 결국 '나' 라는 객체의 유일성이 침범받는 것에서 오는 문제지 나를 복제한 나 라면 나는 유일한 게 아닌 것이 되기 때문에 무엇을 '나'라고 정의해야 하는가? 이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이기도 하고
이거 싸펑2077 이자너 조니 실버핸드... 미코시....
참고로 뇌세포는 일생 동안 거의 교체되지 않음 이런 거 안 적으면 헷갈려하니까 되도록 적어주자
당연히 복제된 나는 ' 내 ' 입장에선 내가 아니지 순간이동도 마찬가지다. A에서 B로 나를 전송시킨다고 치면 A위치의 텔레포트 장치에 탄 나는 전송되기 위해 분해되는 순간 0.0001초만에 죽는다. 아무 고통 없이.
B에서는 나와 똑같은, 내 기억까지 계승한 내 복제체가 ' 와 ㄹㅇ 텔포네 ' 하고 걸어 나오겠지만, 진짜 ' 나 ' 는 이미 뒤지고 없는 거임
그럼 테세우스의 배에 대해사는 어떻게 생각함?
진짜 무서운 건, 제 3자가 보기엔 실제 전송체가 아무 문제 없이 나오는 것 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내 기능을 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진짜 ' 내 ' 가 뒤졌다는 것 빼고는.
따라서 순간이동 장치가 개발되면 모두가 죽어버리고 복제체만 넘쳐나게 되는데 진짜 존나 무서운건, 그걸 아무도 알 수도, 증명 할 수도 없고, 심지어 사회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구분함? 님은 그걸 구체적으로 정의하지 않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뭐가 진짜고 가짜다를 결론내리고 있음
ㄴ 사회적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 ㅇㅇ 다만, 본인 입장에서는 태어나기 전과 같은 영원한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는게 문제임
그렇게 치면 세포 분열과정에서 6개월 전의 너는 죽었는데?
나와 무수히 많은 공통점을 지닌 타인이 맞음. 나와 같은 기억을 공유하겠고 나와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복제한 그 순간부터 타인임.
그럼 테세우스의 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다른 판자로 교체한 테세우스의 배도 테세우스의 배고 원래의 판자로 다른 배를 만들었어도 그것 또한 테세우스의 배야. 그렇지만 다른 판자로 교체한 테세우스의 배는 테세우스의 배라고 할 수 없고 원래의 판자로 다른 배를 만들면 그것 또한 테세우스의 배라고 할 수 없어.
둘 다 테세우스의 배이지만 둘 다 테세우스의 배라고 할 수 없음. 둘 다 이미 원본의 테세우스의 배와는 다른 테세우스의 배가 된거임
그렇게 치면 세포 분열과정에서 6개월 전의 너는 죽은거임?
뭔 개좆까는 소리하고 있냐
그냥 테세우스의 배랑 비슷한 느낌같은데
결국 믿음 문제 아니야?
그냥 매순간의 나가 다른 나라고 생각하면 다 똑같은거아님? 항상 시간에따라 원자의 위치나 속도 같은 상태가 달라지니까
이 명작이 다시 올라오다니..
어지간하면 연속성이 보장되는 방법을 선호하겠지만 피치 못한 상황에서는 나라는 객체의 연속성이 이루어진다는 선에서 만족해야할 수 있다고 생각함
어쨌든 새로 만들면 그건 내가 아님
난 이문제를 의식의 연속성에 있다고 봄. 우리는 매일밤 잠으로 의식이 끊기는데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가 동일인물인가? 하는 지점이지. 이처럼 연속성이 중요한데도 현실은 연속성은 존재하지 않음.마인드업로딩도 연속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함.컴퓨팅에 복제된 나와 진짜의 내가 한동안 하나인상태로 지내다가, 컴퓨터쪽 내가 나의 일부라고 느껴질때 진짜 몸을 제거하는거지
ㄹㅇ나랑의견똑같네 - dc App
연속성이 중요하지
이거 결국 본인이 본인의 마인드를 업로드한 외모가 다른 개체를 마주했을때 분명 다른 사람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다라고 결론났던거같은데
마인드업로딩된 "나2"는 본인이 "나"인줄 알고 있겠지만 "나2"임
소설 중에 내가 되는 법 배우기 파트 생각나네
걍 성선설 성악설마냥 전제부터 잘못됐음 '나'라는 건 실제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사물을 이해하기 쉽게 하는 추상적인 개념임. 숫자 1 2 3 4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순간이동 해결은 웜홀 같은 공간을 이어주는걸로 해결하면 되는거고
나 라는건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새로 만들어진 나는 나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지만 그 이후부터 연속성을 가진 나랑은 다른 경험을 하게될거고 그게 점차 누적되면 완전히 나랑은 다른 존재가 되겠지
죽는 그 순간의 기억마저 다음 칩에 업로딩된다면 진짜 나라고 여길수있을것 같다
애초에 '나'라는 존재가 환상이라 생각함. 그렇게 생각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됨 - dc App
그런 의미에서 부처는 진짜 씹 대단한 사람 - dc App
뇌에 nft발행하셈
천재냐?
내가 아님. 내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나를 복제하여 또다른 내가 만들어진다면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에 따라 나와 복제된 나는 개체임. 그렇다면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는 구성요소가 다른데 왜 저건 다르고 이건 같다고 하는 이유를 물을 수도 있을 거임. 그 이유는 시공간적 연속성이 없어서임. 저건 복제된 내가 내 시공간적 경로에서 생긴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뚝 생긴거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시공간적으로 연결되어 있기때문.
업로딩 안하면 어짜피 뒤지는건데 하고 만다ㅇㅇ 손해볼게 1도 없음 - dc App
살만큼 살았으면 좀 죽어라
마인드 업로딩 방식의 영생은 제 3자 입장에서나 의미가 있지 본인에겐 별 의미가 없음 마인드 업로딩 후 그 백업본으로 뇌를 완벽하게 시뮬레이션 하면 그 순간 나는 2명이 되어버림 하지만 진짜 나는 생물학적 오리지널인 본인이지 복제된 뇌를 나라고 인식하진 않음 잘때 의식이 없을때 나를 죽이고 시뮬레이션된 뇌를 부팅하면??? 내입장에선 그냥 잘때 살해당한것 뿐
제 3자입장에서도 아무리 완벽하게 복제했다고 하더라도 완벽한 나는 아님 만약 원한을 가진 사람이 복제된 뇌를 괴롭히고 고문할 수 있다면? 그런데 그 시뮬레이션의 전원을 끄고 죽기전 복제된 뇌로 다시 부팅하면?? 동시에 3명으로 부팅해서 각각 다른 사람과 만나게 하면???
생물학적 인간은 복제뇌로부터 기억의 향수를 공유하고 거기에 감정이입을 할 수는 있음 하지만 뭔가 감정적으로 꼬인 순간 복제된 뇌이고 리부팅을 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어버리면 그 순간부턴 더이상 사람으로 인식할 수가 없음 시뮬레이션된 전뇌와 전뇌 사이에선 새로운 윤리관이 생기겠지만 살아있는 인간은 그걸 받아들일수가 없음
본문에 적어놨네 양자단위의 흐름이 자아의 일부라고. 이는 연속성을 포함하기때문에, 6개월동안 입자가 모두 교체되는거랑은 별 상관없는 얘기다. 물론, 그런 전기의 흐름이나 양자의 흐름까지 연결해서 옮겨놓는다면 업로딩은 가능하겠지만, 복제는 불가능.
그렉 이건의 단편소설 '내가 되는 법 배우기' 읽어봐라. '내가 행복한 이유'라는 책에 수록돼 있다.
남에게는 알던 걔가 맞겠지만 나한테는 내가 아니겠지
재밌게 잘읽었음. 내 결론은 중요한건 의식과 기억의 연속성이라고 생각함. 일단 죽은 나라는 개체의 의식은 부활해도 더이상 없음. 걍 죽은거. 다만 내 기억을 이어받은 존재는 기억의 연속성이 있으니 원래의 나가 되살아났다고 착각하겠지. 이 문제를 쉽게 풀기위해서 난 이미현실에 존재하는 예를 두개 언급하겠음. 먼저 일란성 쌍둥이를 보면 유전적으로 매우 비슷함
음 이미 적고 나니 일란성 쌍둥이여도 외모만봐도 식별가능하게 차이나기때문에 적절하지않은 예시라는 생각이들어서 정정하겠음. 복제양 둘리 등 복제실험과 생명체가 꽤 있는걸로 알고있음. 하지만 기존 생물과 유전정보가 100프로 동일한 복제생물을 관찰하면 독립된 행동을 함. 만약 완벽히 동일한 의식을 가졌다면 실시간으로 같은목적의 행동을해야겠지? 하지만 이 둘의
의식은 하나가 아니고 둘이며 서로 통합되어있지도 않음. 마치 칼라로 이어진것처럼. 만약 원래의 나와 복제된 나를 원본의 의식이 연결되어 통제하는 연속성이 있고 이걸 이용해서 옮겨갈수있다면 진정한 부활이라고 할수있을듯. 기존과 동일한 신체, 보존된 기억, 연결과 통합된 의식과 그 의식의 이동이 필요함.
좀더 적자면 복제된 나의 생각을 기존의 나는 알수없고 내 의식만으로 내몸처럼 통제할수없으며 복제된 내가 느끼거나 보거나 만지는걸 알수없음. 별개의 인격체고 다른 개체, 다른 의식이기 때문. 기존의 나를 죽이고 그시점을 복제해서 만든다면 복제된 나는 되살아난것이 맞지만, 실제 기존의 나는 그냥 죽을죽 뿐임.
그저 나와 동일한 육체, 동일한 기억을 갖는 자식을 낳을 뿐. 자기자신을 복제해서 분열생식하는 생물들이 있지만 그둘의 의식도 같이 분열되기 때문에 서로다른 개체로서 동시에 서로의 행동을 관찰했을때 서로 다른 움직임과 행동을 한다는걸알수있음. 중요한건 의식이 하나이고 연속성이 있어야 나라는 거임. 따라서 6개월마다 내 모든 분자가 복제 분자로 바뀌어도 내의식
은 하나이고 또 연속성이 있기때문에 복제된 나와는 다른 케이스라고 할수있음
연속성이라는 것은 매우 애매한 척도임. 당장 양자 도약만 봐도 이세상은 연속적이지 않음.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1초전 너도 불연속적일 수 있음
당연히 '나'가 맞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신의 '의식'이나 '영혼', '육체' 이런 것에 되게 의미를 두려 하는데, 사실 그런 것들이 별거 없다고 보거든. 뇌를 비롯한 육체는 어차피 6개월마다 쌔삥으로 바뀌는 거 이미 본문에 언급돼있고, 의식이나 영혼 이런 것도 뭐... 그냥 뭔가 의미가 있었으면 하는 거지 실상은 그냥 '나'라는 것의 최대 의미는 '기억'이 다라고 생각함. 즉 완벽한 복제가 아니어도, '기억'만 거의 그대로 복제됐다면 그건 그냥 '나'라고 봐도 되고 내가 여럿이 됐다면 그냥 그 모든게 나'였.던.게' 맞으나 그 직후부터 갈라지면서 다른 타인이 되는거지. 그 경우에도 철학적으로 여러가지를 파고들고 의미를 두려하겠지만 뭐 심플하게 그냥 내가 나라고 믿고 즐겁게 살면 그만이라고 봄.
요약하면 '기억'과 '믿음' 그게 다다.. 라는거. 누가 어쩌고 저쩌고 따지고 들어도 내가 나라는 그 '믿음'으로 방어. 내가 좋아하는 만화 '총몽'에서 주인공이 뇌도 바뀌고 신체도 바뀌고 기억도 뒤죽박죽 되고 별거 다 바뀌는데 그럼에도 여러 상황을 겪는 걸 보면서 내가 느낀건 역시 내가 나라는 이 믿음이 중요한듯.
극도로 싫은 누군가를 살해하고도 살인범이 되지 않는 방법. 그 놈을 복제한다. 원본을 죽인다. 끝.
갠적으로 키는 연속성이다 생각..근데 위에서 다 말했네 ㅋㅋ 암튼 뇌도 전기신호로 주고받으니 단 1초라도 뇌와 컴퓨터의 전기신호를 연결할수 있다면 나라고 생각함 - dc App
특슬람이지만 허점이 너무 많은 글 같음
불확정성 원리로 인해 마인드업로딩이 불가능할 거란건 재밌는듯 슬프지만
뇌세포는 고전역학으로 잘 설명되기 때문에 슬퍼하지마요
과학자인 나도 고민많이 해본 주제인데... 내 결론은 본질은 정보란거. 즉 내 뇌를 복제하면 그 뇌도 나라고 생각하고 나와 차이가 없다는 쪽임. 물질은 글에도 나오듯 몇년이면 다 바뀜. 결국 의식은 물질대사를 초월한 뭔가인데 우리가 영혼을 배제한다면 남은건 물질간의 연결관계인 정보밖에 없음. 그럼 컴퓨터 속의 나는 의식이 있는가 하는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힘. 양자역학으로 빠져나가려 해도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고전역학으로 잘 기술되기 때문에 양자역학적 성질을 주장하긴 어려움.
복제개, 복제양 둘리, 스스로 복제해서 분열생식하는 동물 생각하면 반론이된다고 봄. 동일 dna, 같은 정보를 갖는 생물이지만 두개의 개체이고 두개의 의식을 갖기 때문에.
두개의 의식이 있다는 걸 어떻게 증명할 건가요? 그리고 같은 DNA를 가졌다고 같은 정보를 가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정보가 달라지죠
시간이지나지않은 복제시점에서도 서로다른 개체로서 행동하지요. 두개의 의식이 아닌 하나의 의식이라고 가정하면 텔레파시처럼 b의 정보가 a에게도 전달되겠지? 아니면 싱크로나이즈된것처럼 두 개체가 동시에 같은 행동을 하겠지? 하지만 인공이나 자연의 복제 생물체들이 이런 행동을한다는 보고는 전혀 없음.
생물학적 영생이 답이노
불교적이지만, 원자든 세포든 의식과 자아 등 그 모든 것이 우주의 것이니....우리는 애초부터 우주의 것이고 한몸이고 형제가 아니겠습니까...때가 되면 그런 관념과 사상 혹은, 종교가 발현되어 인간을 규정할 거라 봅니다...애초 타인, 다른 물질, 남/여 등을 규정하지 않은 것이 우주요, 세계였지않습니까...중요한 것은 지금, 나는, 너를 생각한다,인 것 같습니다...........(그런 의미에서 형제여~ 오늘은 나와 동침을...크흠)
이게 다시 올라오네
양자얽힘으로 순간이동이나 시간여행 같은 걸 밝힌 적은 없다. 아마 시간여행 하려면 빛보다 빠른 속도가 필요하고 양자얽힘에 의한 양자상태의 collapse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전달 되니까 이게 순간이동이자 시간여행이지 않냐 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양자얽힘에 의한 양자상태의 collapse는 빛보다 빠른 정보전달이 없다는 상대성이론을 어기는 게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긴 복잡하고 관심 있으면 local realism 키워드를 검색해보도록 - dc App
아몰드 슈왈즈네거 주연의 여섯번째 날이 딱 그 주제다. 기억을 가진 나는 소멸허는거지.
영화 둠3였나 거기서 나온 것도 이 양자얽힘 순간이동인가? 어렵네...
어느시점까지 기억을 공유하는 쌍둥이
인체의 기억소자와 정보저장소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있고 어떤 판단,선택 로직을 저장소가 한다면 그 저장되는 부분에 한하여 영혼의 일부가 저장되었다고 할만함. 그리고 그걸 다른이에게 이식한다면 슈퍼내츄럴한 현상처럼 영혼 "일부"가 들어왔다 라고 할만함. 혼백개념으로 보자면 신체 결속이 강한 백, 그보다 낮은 혼이 있다고 말할수도 있는데 그런다 해도 혼백중 혼만 해당됨. 인간의 영혼으로만 보더래도 일부이고 이 일부가 또 1명에게만 이식되는게 아니라 복제되서 여러명에게도 이식될수도 있기고 할테니, 결국엔 나의 일부가 복제되어 이식된 다른 개체라고 봐야. 고로 이건 영혼의 범주문제라고 볼수도 있지만 결국 나의 범주문제가 될것. 나는 무엇인가 라는 정의의 문제.
개인적으로 해당 논쟁과 별개로 해당 기술이 보급될시에는 두분류로 나뉠거 같음
선택이 영혼을 증명한다는 대전제 아래 연속성을 중시하는 분류와 의식의 말단화를 하는 분류 연속성을 중시하는 분류는 의식과 클라우드와 통신이 끊기는 것에 경개하고 더나아가 의식 복제에 거부감을 가진분류 의식의 단말화를 하는 분류는 자신의 클라우드를 본체로 여김에 의식과 클라우드의 통신이 끊기는 것을 신경이 마비되었다 정도로 여기는 걸 넘어
의식의 복제를 꺼리낌없이 행하는 분류
복제본은 내가아니다!!!!!
의식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
복붙하면 원본이 따로 있으닌깐 사실상 도플갱어 아님?(진자모름) - dc App
초슬람들 덕분에 댓글토론 잘되는거 보기좋노
6개월교체설 아직도 쳐믿는 애들이 있구나. 신경세포랑 심장 일부 세포는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같이간다 - dc App
그래서 신경다치면 복구 불가능이고 심장도 맛탱이 가버리면 치료힘들다. 손상되도 근처 다른 세포들이 걔가 했어야 할 일을 더 할 뿐이지 새로생겨서 그 자리를 대체 하는게아니다 - dc App
그 세포들도 물질 대사를 하는거 모르나. 신경세포들도 영양분 먹고 노폐물 내보내야 하는거야
노폐물이랑 세포죽는거랑 같다고봄? - dc App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거 다 철학자들이 똑같이 생각하는구나
1. 위에서 많이 써놨지만 뇌세포 교체주기는 6개월 아님. 2. 내생각엔 마인드 업로딩이 된 상태에서 뇌하고 업로딩 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더 나가서 데이터가 두뇌의 확장 역할을 맡는다면 점진적으로 자아의 연속성도 얻을 수 있다고 봄
과학 좆도모르는 좆문가가 쓴 개소리
뇌세포가 한번에 싹 바뀌는게 아니라 부분부분 업데이트 되는거다. 뇌를 가져다가 몸만 바꾸는게 아닌 이상 내가 아니다. 땅땅땅
넌 하드 안에 데이터 다른데로 옮기면 첨에 잇던 데이터랑 달라지는거냐?ㅋㅋㅋ
양자가 뭔지 모르는거 같은데 분자가 양자보다 큰 개념같은게 아님. 그 부분은 다시 알아보는게 좋을 듯
6개월 마다 세포 싹 바뀐다는데서 바로 내렸다 신경 세포, 뇌세포는 안바뀜 - dc App
아는척하지마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몰라
특이점 오면 인류가 하나로 합쳐짐. 개인의 정체성 그런거 더 이상 없음
이새끼 펜로즈경 뇌내 양자 미세소관이론 ㅈ도 모르면서 논파된다 ㅇㅈㄹ하네 펜로즈경 논리는 애초에 인공지능이 불가능 하다는 거다. 의식의 주체는 신경망이나 회로가 아니라 양자의식이기 때문에. 신경망이나 회로는 단순 계산기관인거고. 펜로즈경 이론이 사실이면 신경망이 동일한 뇌를 형성하고 기억을 넣어도 의식은 결코 복제되지 않는다.
초지능이 나와도 이문제는 어려울듯
ㄹㅇ루다가 - dc App
결국. 마인드 업로딩은. 우리생엔 불가능하겠구만.. 허허....
ㅜㅜ 아예 불가능하다기 보단 반반일듯 - dc App
결론 내 복제품만 부럽노!!!댠스~
이런거 보면 복제품 같은 거 생각할 필요없는 생물학적 영생이 더 확실해 보이긴 하다 ㅋㅋ - dc App
사실상 뇌라는 것은 뉴런세포들로 만든 회로와도 같아서 정확히 같은 인격체를 만들 수는 있지만, 여기 사람들이 유려하는건 어떤 경우나 환경에 있어서도 복제 후에 나의 의식이 연속성을 띄느냐 그 문제인것 같음. 어떠한 물리적 생리학적 연결이 보장이 되어야 의식의 연속성이 복제된 후에도 보장이 된다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의 나 A를 다른 시공간에서의 복제된 나 A2로 의식을 연속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A의 신체전반(텔레포트의 경우)또는 뇌(마인드 업로딩의 경우)를 이루고 있는 양자들의 진행방향과 위치, 그에따른 운동량을 완벽히 복사해서 재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즉, 스타트렉에서도 나왔듯이 한 개체를 이루고 있는 양자들의 수치를 간단한 스캔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력 정도 되어야 시도해 볼만하다 생각함.
네가 쓴 글의 댓글 중에 인간의 의식에 관여하는 뇌의 부위에 관한 의문들이 있었는데, 해부학적으로는 Thalamus라 불리는 '시상'이라는 곳에서 보통 후각을 제외한 수용된 거의 모든 감각들이 여기를 거쳐 대뇌 피질로 이동됨. 즉, 의식과 수면 및 각성상태 같은 해당 개체의 온 오프 스위치 또는 중계소 같은 곳이라 할 수 있음. 기억에 관련된 역할인 해마도 여기와 이어져있기 때문에 보통 뇌는 감정과 관련된 기억의 생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즉, 얼터드 카본처럼 C1,C2 척추에 디스크를 꼽지 않아도 고해상도 뇌 스캐닝이나 신경전달물질들을 추적 및 기록할 수 있는 시냅스용 마이크로봇을 시상전반에 걸쳐 전개시키기만해도 해당 개체를 특정짓는 의식과 기억은 스캔될 수 있다 생각함.
오오 전문적인 지식 덕분에 많이 알아감 ㅇㅇ 의식을 관장하는 영역에 대한 궁금증은 네 덕분에 좀 더 해결되었는데 복제 인간과 관련해서는 아직 미지의 영역같다. 현재의 나와 연속성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 만약 나와 완전히 물리적으로 동일한 개체가 동시에 공존한다면 둘 중에 어느게 나라고 생각함? - dc App
구성하고 있는 양자들의 수치가 정말 완벽히 똑같다면 진짜로 같은 개체라 할 수 있겠지만 양자에 관해선 난 전문적 지식이 없어서 정확히는 말을 할 수가 없어. 하지만 내 사견으로는 다른 개체의 관찰로도 결과값이 바뀌는 양자의 특성상, 그리고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성의 원리 때문이라도 같은 원소의 원자들이 완벽히 같은 배열과 분자간 힘으로 결합되어 복제품을 만드다 해도 그것이 오리지널의 행동패턴을 따를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해. 정확히 말하자면, 오리지널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를 만들어 낸 것과 같은 것이라고 봐.
말인즉슨, 양자들의 수치마저 똑같은 완벽한 복제품은 오리지널이 실시간으로 하는 생각과 선택마저 같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 또한 실시간으로 오리지널이 하는 행동과 같은 행동양상을 보일것이라 생각해. 마치 퍼시픽림의 로봇과 조종사처럼이지. 만약 복제품이 오리지널의 기억과 신체를 가지고 있는데 실시간(진행되는 같은 시공간 속에서) 선택이 같지 않으면 그건 그냥 다른 개체라 생각함. 일란성 쌍둥이처럼 말이지.
우주가 가장 기본적인 입자인 원자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양자들의 종류가 정해져 있다면, 어느 시공간에 있든 복제하려는 개체를 구성하는 양자들의 운동과 에너지 수치들만 정확히 기입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언제든지 완벽한 복제품을 만들 수 있다 생각함.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이 양자 하나하나를 컨트롤해서 복제품을 만들어내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기술발전이 뒤따라야 하느냐겠지. 그래서 내가 예전에 말했듯 지금으로선 점진적인 전뇌화가 가장 부작용이 적은 영생 방법이라 생각함.
생물학적 영생은 DNA와 RNA와 같은 유전물질을 제어하는 것으로만 이루어 질 수 있다 생각하는데, 솔직히 나노단위보다 작은 수백 피코미터 크기의 단일 염기쌍 수억개를 인체에 해가 되는 돌연변이를 일으키지 않는지 실시간으로 감시하면서 고친다는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자원을 쏟아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 생각해. 물론 인공 장기라던지 약물을 통한 범용적이고 광범위적인 시술로도 가능은 하겠지만 완벽한 방법은 아님. 게다가 그 시술로 인해 또 어떤 유전적 또는 생리학적인 결함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것이고. 대신 디지털 영생은 위의 방법보다 쉽다고는 말 못하지만 효율적이라 할 수 있음. 신체 전체보단 개인을 특정짓는 신경계에만 초점을 두니깐 그렇다고 생각해.
따라서, 내 사견으로는 아직 가능성이 높은 마인드 업로딩 또는 영생의 방식은 공각기동대와 같다고 할 수 있음. 정확히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 나왔던 방식인데, 스카이넷이 나노봇들을 사용해 인간인 존 코너를 터미네이터로 바꾸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겠음. 이것에 관해선 내가 이전 망한 갤에서 탄소나노튜브 반도체를 사용해 점진적인 전뇌화를 이룬다는 방식으로 망상글 적어놓은게 있었는데, 나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 어디까지나 망상일 뿐임 ㅋㅋ 그래도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묻는 '복제된 나는 오리지널의 나인가?'에 대한 대답에 나로썬, 양자들의 수치를 하나하나 제어해서 오리지널의 발생과 인생 모두에 걸쳐 발생했던 모든 양자들의 운동과 에너지변화를 복제품에 각인 시킬 수 있다면 가능하다 라고 말하고 싶음.
크...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선 지금 답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겠지만 니 댓글에서 항상 여러모로 배워간다 ㅇㅇ 예전 특갤에서 그랬던 것처럼 종종와서 글도 써줘. 오랜만이라서 반갑다
점진적 전뇌화 나도 생각하던거였는데 같은 생각 하는 사람 있었구만 각각의 뇌구성 세포에 나노봇 붙여서 서서히 대체해나가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전뇌화가 가능할거 같음 물론 나노봇 대체 직후에는 나노봇 군집으로 구현되는 의식이니 연속성을 고려하면 네트워크로의 업로드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싶음
오 나도 거의 같은 생각이야
인터스텔라의 웜홀 처럼 이동하는 순간이동이 되어야 될 듯. 파괴후 재구성은 순간 이동이라기 보단 다른 개념 같음
ㅇㅇ 웜홀이나 워프 같은 방법이 이런 문제의 찝찝함을 해결하는 깔끔한 방법임 - dc App
마인드 업로딩을 할때 신체의 감각기관을 통해 체크하며 진행하는것은 어떤가? 눈을 떳다 감았다 하는식으로 자기를 의식하는거지 - dc App
좋은 생각이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음. 제 3자가 볼 땐 도중에 의식이 바뀌어도 똑같이 자기를 의식하는 것 처럼 보임. 새로운 의식 스스로도 자기를 원래 의식이라 생각할 거거든
그럼 방법이없네 - dc App
ㅇㅇ ㅜㅜ 초지능사마가 어떻게 해결해주지 않는 이상...
그럼 초지능이 해결해주겠지 ㅋㅋ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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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맞음. 연속성을 어떻게 측정하냐도 상당히 어려운 문제일듯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퍼니 발렌타인이 생각나네. 다른 평행차원의 자신을 불러오는 능력을 가졌는데 자신이 죽으면 그 다른 평행차원의 자신이 원래 자신의 죽기까지의 모든 기억을 계승받아서 의지를 이어나감. 뭐 마인드업로딩이라는 기술이 보이는 한계라고 생각되지만 일단 누군가의 '의지'가 이어나간다는것에 의의를 둬야한다고 생각해. 예를들자면 한 시대를 풍미
하고 거의 죽어가는 기업을 회생시켜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전설적인 기업가조차도 나이가 들면 사고가 둔해지고 여러가지 세상풍파를 거치며 성격도 삐뚤어지고 타락할 수 있거든. 그러한 특출난 천재들의 의식을 전성기수준으로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거 자체로도 인류에게는 엄청난 혜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음 나는.
그래서 극단적인 트랜스휴머니스트들 중에선 자기 뇌랑 육체를 업그레이드 시킬 때 자기 자아를 잃어도 보다 완벽한 생명체로 거듭나는 데에 의의를 두는 사람도 많다더라. 그런 느낌이랑도 비슷한듯
와 내가 어그로 끈놈 여기서 보고 하고 가다가 진짜 명글을 보네. 대단하다. 잘 읽었음.
고맙다!! 기분좋게 읽어줘서 뿌듯함 ㅎㅎ
이게 그 테세우스의 배 역설인가 뭔가하는 그거냐 - dc App
애초에 '나'라는게 있음? 그냥 니네나 나나 부드럽고 정밀한 기계일뿐임
마인드 업로딩에 불신하는 내가 마인드 업로딩하고나면 그 복제인간은 자기가 복제인간이란걸 자각할꺼고 믿는 사람들은 자기가 부활했다고 믿을텐데 참 어려운 이야기여
나는그냥 우문이라고 생각한다 짜피 영혼도 없다치면 사람은 개개인이 유기체 컴퓨터일 뿐이자너 마인드 업로딩이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거부감이 들면 그냥 그런거고 불편충인거지 내가 복제를 하면 둘다 나고 순간이동을 해도 그게 나라고 생각하면 그냥 나 아닌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나쁘냐 착하냐 처럼 그저 추상적인 '말장난'에 불가하다는 말이지
단순한 팩트는 6개월이 지나도 육신은 또다른 나이고 육신은 생체 컴퓨터고 컴퓨터는 뇌를 모방하는게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거다
여기서 부터는 내 생각인데 어짜피 마인드 업로딩의 종착역은 초지능이고 그 순간 인간의 가치관, 도덕적 관념, 욕구 등등 은 지금 인간이 상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지 더 나아가선 지능 혹은 의식의 통합이 오지 않을까? 컴퓨터니 네트워크에 연결이 가능할거고 의식과의 교류는 활발해 지겠지 종국엔 병렬 컴퓨팅 마냥 나와 타인의 경계는 모호해 질거라 본다
나도 여기에 동의함
우주전체가 의식덩어리라고 가졍하면 어떨가? 인간은 그 의식 일부의 나툼일 뿐이지... 그러면 패러독스는 해결되지 않을까? 우주는 지구상의 어떤 것 보다도 많은 정보와 복잡도를 자랑한다. 위 정보통합 이론에 따라 의식이 없을수가 없다. 그렇다면 나를 분해하거나 복제하여 재 조합한다는 것도 역시 "나"이다. 너의 "나"와 나의 "나"가 다를것 같지만 그냥 우주하나의 내가 분화한것뿐이다. 물속에서 무수한 캡슐을 만들어 가두어도 그것은 공간은 분화되지만 캡슐안에 들어있는 물은 똑같다. 우주에는 "나"라는 한 생명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인정합니노
SOMA생각나네
어려운 문제지만 난 굉장히 보수적인 시각으로봄. 인간의 의식은 생명활동 본능과 반응의 연장선이라 생체적인 죽음은 의식의 죽음이라 생각함
물론 이는 내자신에 대한 이야기고 결국 의식을 그대로 업로드 복붙하면 구워서 되살리던 뭘하던 똑같게 움직인다면 구분이 안되겠지 근데 그과정에서 남은 같아도 나는 다름
연속성을 위해 차근차근 디지털화 하는거지. 처음에 생물학적 지능과 기계적지능을 9대1 정도로 시작하더라도 점차 그 비중을 옮겨가면 자신의 연속성을 지킬 수 있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