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우연히 친구들이랑 몇살까지 살까 이런 주제가 나왔던걸로 기억함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난 1,000살은 살고싶.다고 했는데 친구중 한명이 자기는 80정도 살면 충분할거 같다고 했었음
아마, 그게 어른스럽고 현실적인 대답이라 생각해서 한거였겠지
그 후 다 커서도 이런 비슷한 주제가 나왔을때 대다수는
너무 오래살면 지루할거다. 자기는 60살만 살고 죽을거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
뭐 삶에 비관이 가득차있으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함
실제로 연세드신분들은 몸이 너무 피곤해서 족쇄같고 활력이 안드니 삶에 대한 의지가 떨어지는것도 이해할수 있음
그럼 질문을 바꿔서 몸이 젊은채로 유지된다면 몇 살까지 살 수 있냐고 물은적도 있음
그래도 여전히 80~90을 얘기하는 친구들 많더라
이런 생각이 들어 만약 현대의학으로도 인간의 기대수명이 40년 정도였으면 40살 정도 살았으면 충분하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300살 정도였으면 반대로 300년은 살아야 충분히 살았다 생각할테고
지구에는 인간보다 훨씬 짧은 생을 가진 생물도 더 긴 생을 가진 생물도 살고 있음
120살 먹은 거북이는 삶이 지루할까?, 15살 먹은 개는 충분히 살았다고 느낄까?
어쩌면 젊은 몸이고 하루하루 활력이 넘쳐흘러도 수천년씩 살면 정말 삶이 지루해질수도 있겠지
그런데 세상에는 새로운것들 새로운 경험이 넘치고 과거에 했던것을 10여년 만에 다시 해보면 또다시 새로움과 신선함을 느끼기도함
난 우울증에 걸리거나 삶에 큰 장애물이 있는게 아니라면 죽어도 상관없는 삶이란게 있을수 있을까 의문이듬
지인한테 들은 얘기인데, 호스피스 병동에 계신분들 중에서도 간절히 삶을 소망하시는 분이 많다고 하더라고
이 사회는 더 살고 싶은 욕구를 노욕으로 폄훼하는 경우가 왕왕있는데,
난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 들때까지 그게 거의 영원한 시간이 지난 후라도 그때까지 살고 싶음
음 그닥 삶에서 의지가 많이 없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은듯ㅋ 별로 오래살고 싶지 않단 사람도 은근 있음. 난 여러가지 많은 걸 해보고 싶어서 100살은 너무 부족함. 건강하게 500살은 살아야 좀 그나마 어느정도는 만족이란게 올듯 해볼 거 다해볼려면 최소 500살은 살아야지.
삶이 재미없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면 보통 그냥 일찍 죽고싶어하더라. 나도 그럴때가 많았고. 근데 agi가 코앞으로 다가오니 오래살고싶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