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 인구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60~90년대생들의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SF 전성기였음

미지의 2000년대를 눈앞에 두고서, 태권브이나 원더키디 같은 미래상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를 즐기며 지냈으니까

자기들도 미래엔 당연히 그렇게 살 수 있으리라 믿었던 거지

근데 정작 21세기에 진입하니 그딴 건 하나도 없고

여전히 믹스커피 빨고 부장 후빨하며 야근이나 해야 하는 신세임

인터넷, 스마트폰 같은 반특이점급 기술들이 나오긴 했지만 생활의 일부만 바꾸었을 뿐이고

그래서 휘황찬란한 미래에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근데 내년되면 확실히 사회가 특붕이들처럼 생각하게 될 걸? 2020년은 몰라도 2030년에는 진짜 원더키디처럼 살 수도 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