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올바름(Correctness)과 페미라는 이념에는 두 개의 세계관적 요소가 필요함.


1. '강자'와 '약자'를 구분하는 배타적이고 태생적이며 고정된 정체성


2. 그 정체성 이분법에 따라 영원히 유리한 강자가 운영하는 사회와 그 사회로부터 탄압받는 약자


이 두 요소가 기본으로 깔린 불합리한 사회, 그리고 그 사회를 타파하는 '올바름'이 PC 페미를 떠받치는 종교적 도그마인데,


특이점이 와서 개인이 자기 정체성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완몰가에서 자기가 원하는 세상을 살거나, 막대한 자원과 생산성으로 딱히 외부 사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게 되면 이 세계관과 도그마는 거의 쓸모가 없어지는 거임.


사실 흔히 특이점에 이뤄질거라 생각하는 트랜스휴먼, 완몰가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현대기술의 발전이 저런 이념의 색을 흐리게 하는 게 정상인데,


지금까지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서 저 두 이념이 공고하고 딱히 허물어질 기세가 없으나... 


앞으로는 또 모를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