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 나선 군인들이 ptsd에 걸리기도 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인간은 자신이 속해 있는 환경에 따라 언제라도 정신에 병이 생길 수가 있어.


전쟁이라는 케이스가 너무 극단적이라면,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라는 병도 있다.




교통사고 같은 원인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그냥 어딘가에 팔꿈치 툭 부딪혔을 뿐인데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CRPS 환자의 수는 국내에 약 2만명 정도 있고, 10명 중 8명은 끔찍한 고통 속에 자살충동을 느끼며 살아가지.




나는 소위 자기 자신을 '정상인'이라고 여기며 '비정상인'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어.


인간이라면 누구든 언제라도 원치 않는 불상사에 의해 이런 '소수'의 입장에 서게 될 수 있다.


오늘 당장이라도 누군가에게 아무 이유 없이 습격당할 수 있단 말이지.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생각 나는 것만 해도 끝이 없다.


재수 없으면 장애인이 되고,


그러면 비정상인이 될 수 있는거야.


스스로 정상인인 것에 대해 감사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게 타인을 비정상인이라고 함부로 무시하는 이유가 돼선 안되겠지.




정신에 병이 있으면 고치면 될 뿐이다.


동성애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이 동성에 대한 사랑이라면,


그냥 그렇게 알아서 서로서로 치료를 하게 내버려두는게 맞다고 생각하지.




물론 나는 동성애를 정신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유전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할 뿐이고.


샘 알트만, 앨런 튜링 같은 사람들 덕분에 오히려 호감이야.


인류사의 발전을 앞당겼고, 또 앞당기고 있잖아.




그리고 그렇게 눈에 띄는 동성애자들만 있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모두가 다 각자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을거다.


그렇다고 이성애자들에 대해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냐.


난 그저 서로 각자의 영역에서 충실하게 살아가면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향후 특이점이 오면 이런 성 관련 문제 뿐만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소수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이 많이 개선되길 바란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들은 안타까운 불상사에 의해 소수자가 될 수 있으니까.




아, 물론 존중하기 싫으면 뭐 그것도 존중해야할 문제긴 하지.


다만 굳이 표현하면서 상처주는건 지양하는게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