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작성하면서 큰 어려움을 느낀 이유는,
바로 내가 생물학적 인간이고, 생물학적 인간의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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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라는 것은 생물학적 인간이 정의한 개념이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럼 개념이란 무엇인가?
물질적으로 본다면 생물학적 인간의 수많은 신경세포 간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는 특정한 패턴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동의할 수 없다면 그 이유를 댓글로 작성해주길 바란다)

'그렇다면 생물학적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는 '개념'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아직 이러한 질문을 하게 된다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인간의 그것'을 '개념'이라고 한다.
'다른 무언가의 그것'은 '다른 무언가'라고 해야겠다.

특이점 이후의 상황을 예측해 보는 것은 무의미한 행위이나,
생물학적 인간의 존속에 대해서 얘기해 볼 수는 있겠다.

두가지의 경우가 존재하겠다.
1. 특이점 이후에도 생물학적 인간이 존속한다
2. 특이점 이후에는 생물학적 인간이 존속하지 않는다
1의 경우에는 현생인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2번의 경우이다.
'인간'이 '인간'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거나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인간의 그것'인 '자본'은,
'다른 무언가'에게 무엇이 되겠는가?
그 어떠한 것도 아닌 것이다.

'인간'이 '다른 무언가'가 된다는 것은,
'자본'은 '그 어떠한 것도 아닌 것'이 된다.





나는 쪽지에 나의 생일을 적었다.
나는 그 쪽지의 숫자를 보고 나의 생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다가 내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일생의 모든 기억과 나의 생일을 잊었다.
교통사고 후의 '나'는 전의 '나'와 달리 뇌가 손상되었기에
다른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른 존재가 된 나는 그 쪽지를 보고는 그 어떠한 의미도 부여할 수 없게 되었다.





밤갬성 돋아서 뻘글 싸봤는데 필력도 후달리고 너무 오글거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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