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츠케버와 함께하기로 한 시간이 거의 끝나가자 이제 마무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 말을 이어서 또 다른 생각을 들려주었다. 필자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주장이었다.

그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AI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고 나면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더 똑똑한 AI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인간이 설 자리가 없게 될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가지 가능성은 많은 사람들이 AI의 일부가 되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 “오늘날 기준으로는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미래 기준에서는 그다지 미친 소리처럼 들리지 않을 수도 있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수츠케버는 기계와의 결합이 “인간이 변화하는 세상과 기술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택하는 방법일 수 있다”면서 “처음에는 가장 대담하고 모험적인 사람들만 시도하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뒤따를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무슨 소리냐고 물었지만 수츠케버는 이미 인터뷰 자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필자는 수츠케버에게 그런 시도를 할 생각이 있느냐고, 그런 일을 시도하는 최초의 사람이 될 수도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최초의 사람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염두에 두고 있다. 내 답은 ‘아마도’이다”라고 답했다.

그 대답과 함께 수츠케버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곳을 떠났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서 매우 반가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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