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이 높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특권이다
어지간한 금수저로 태어난 것 이상의 행운이지
소득 높은 직장을 얻기 쉽다는 것도 큰 어드벤티지지만
똑같은 걸 보고 들어도 지능 높은 사람은 보통 사람과는 인식하는 게 차원이 다름
일류 과학자 정도 되면 정보 처리 능력과 자연에 대한 지식 수준 덕분에 일반인과는 다른 세상에서 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나라면 아인슈타인이나 폰 노이만 수준의 지능을 얻을 수 있다면 양 다리를 잘라도 좋다고 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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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능 증강이 가능한 시대가 되면 지능 증강은 단순 유희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지
지능 높이려다가 천치가 되는 수가 있다
안정성 확보되기 전까진 인공지능을 이용만 하는 게 제일이야
벨커브 소득 분포만 봐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임을 알 수 있음
만약 이 세상의 모든 진리를 인공지능이 밝혀냈다. 인공지능이 우주의 진리도 알아냈다. 그런데 인간은 꼭 지능을 증강해야 하는가?
인공지능이 우주의 진리를 다 밝혀냈는데 보통 사람은 그걸 전혀 이해 못하고 지능 증강을 한 사람들만 이해한다면? 지능 증강 인간들이 엄청난 힘을 갖게 되는 거다 - dc App
애초에 그런 초지능을 통제하는 능력을 지능 증강자들이 쥐고 있을 테고 - dc App
나는 지능 증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음. 지능 증강을 하고 싶은 사람은 해도 됨. 근데 인공지능이 짧은 시간안에 이 세상의 모든 진리를 알게 되고 그 모든 진리를 인간 세상에 공개한다면 꼭 인간의 지능을 증강해야할 가치가 있음? 지능을 증강시켜봐야 모든 진리를 인공지능이 알아냈는데 인간은 뭘 만들고 뭘 배워야 하는가.
인공지능은 오컴의 면도날을 무시함? 인공지능이 보통 사람들에게도 진리를 쉽게 알릴려고 하지 않을까?
지능이 높아지는 것이 지금 지능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낮추는 것보다 인간 각자의 삶에서부터 인류의 운명까지 이 모든 것들을 더 다양하고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기에 인간 스스로의 지능을 높여야한다고 본다 인공지능에만 의존하는 삶이 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소리
지금도 과학 연구 성과는 다 공개되는데 그걸 제대로 이해 할 능력을 가진 사람은 1%도 채 안됨. 그 1%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고. 초지능이 놀라운 발견을 한다면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지능 증강이 필요함 - dc App
인공지능이 우주의 진리를 알아냈다. 근데 보통 사람은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 이건 내 생각에 틀렸다고 생각하고 있음. 인공지능은 보통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깨우치게 만들어 줄거라고 생각함. 복잡한 말보다 쉬운 언어와 단순한 설명으로 세상의 진리를 알려주지 않을까?
영어와 수학, 물리학적 수식이 가득 들어간 전문 서적은 많은 지식을 배운 전문가들이 읽을 수 있는건 인정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리를 교양서적과 같은 난이도로 알려주지 않을까?
다시 말하지만 지금도 이미 과학적 지식들은 최대한 쉬운 말로 다 설명돼 있다. 하려고만 하면 서점 가서 대학생들이 보는 역학, 전자기학, 열물리, 양자역학 교재 사서 공부하면 완전 전문분야가 아닌 전반적인 우주의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음.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안하고, 사실 할 능력도 없지 - dc App
인간은 할 수 없고 초지능만 가능한 과학적 발견이라면 그걸 이해하는 데도 높은 지적 능력이 필요한 게 당연하지. 넌 설명을 아주 잘 하면 침팬지한테 물리학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함? - dc App
어렵다는건 인정한다. 반대로 말해서 침팬지에게 지능을 증강시키면 물리학을 이해할 수 있음?
당연히 가능하지. 지능이 증강된 유인원이 바로 인간인데? - dc App
후... 모르겠다. 나는 인공지능이 진리를 밝혀내면 인간의 언어로 단순명료하게 진리를 밝혀낸다고 생각하고 있음. 아인슈타인도 생전에 우주의 원리는 아주 단순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했으니까. 그러나 인공지능이 밝혀낸 우주의 진리가 보통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진리라 하여도 지능을 증강한 똑똑한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쉬운 언어와 이미지, 동영상등을 통해 진리를 이해시키려고 애를 쓰지 않을까? 근데 그것도 어렵다면, 절대적으로 지능 증강을 통해서만 이해가 가능하다면 언어와 수식과 이미지등으로 표현할 수 없는 진리이기 때문인가?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언어가 바로 수학이다.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우주의 원리를 설명한다는 건 그림을 말로 설명하는 거나 다름 없음. 고흐가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을 “마을의 밤하늘에 별이 떠 있는 모습” 이라고 설명하면 실제 그림을 보는 것과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냐? - dc App
넌 과학 이론이 추구하는 단순함을 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 같은데, 과학에서 말하는 단순함이란 쉬운 것이 아니라 최대한 적은 수의 원칙으로 최대한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을 뜻함 - dc App
니가 아인슈타인 얘기를 꺼냈으니 그걸 예로 들어 볼게. 니가 말한대로 아인슈타인은 과학 연구에서 단순함을 미덕으로 여겼고, 아인슈타인의 상대론은 자연어로 이해할 수 있을까? 전혀 아님 - dc App
상대론의 골자를 ‘광속은 불변이다’ ‘중력장은 시공간을 왜곡시킨다’ 라는 식으로 자연어로 써놓으면 쉬워 보이지. 하지만 이걸 알고 있다고 해서 상대론을 이해한 건 전혀 아님. 상대론에서 시공간 구조 텐서 써서 설명해놓은 거 본 적 있냐? 진짜 돌아버리게 복잡함. 근데 이걸 못하면 상대론은 아무 의미도 없음. 이론은 자연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가치가 있고, 그건 자연어로는 불가능하고 수학으로 기술될 때만 가능함. 그리고 그 과정은 결코 쉬울 수 없음. 아이러니하게 이론이 단순한 동시에 많은 것 수록 그걸 다루는 기술은 복잡해짐 - dc App
“당신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환심을 사려고 할 때는 1시간이 1분처럼 느껴지지만, 뜨거운 숯 위에 앉아있을 때는 1초가 1시간 같을 겁니다. 그게 상대성입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선배’ 물리학자이자 190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필리프 레나르트에게 자신의 상대성이론을 이렇게 설명했다.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41116
이건 뭐 어찌되는 거임.
그 말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문장은 상대론에 대해 아무것도 설명하고 있지 않음. 상황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느껴지는 건 심리학적, 생리학적 현상인데 상대론은 심리 상태와 무관한 현상을 다루니까. 애초에 문장에 상대론이라는 어휘가 들어가지도 않음. 상대성에 대한 설명에 가깝지. 그냥 교수가 강의 시작 전에 실없는 농담 해서 주의 끄는 것 처럼 위트 있는 화술에 불과하다고 본다 - dc App
애초에 아인슈타인이 그런 짧은 문장으로 상대론을 설명하기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면 논문을 안쓰고 어디 강당에서 말로 했겠지 - dc App
음... 그래서 요약하자면 "자연어는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다. 다만 수학은 우주의 원리를 설명하는 완전하고 완벽한 것이다." 인거임?
http://myweb.rz.uni-augsburg.de/~eckern/adp/history/einstein-papers/1905_17_891-921.pdf
http://myweb.rz.uni-augsburg.de/~eckern/adp/history/einstein-papers/1905_18_639-641.pdf
이
두 개 문서가 아인슈타인이 쓴 특수 상대론 논문 초록이다. 이걸 뜨거운 숯이고 예쁜 여자고 하는 말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 - dc App
수학은 완벽하지 않음. 적어도 인간이 현재 보유한 수학은 완벽하지 않지. 괴델이 불완전성 정리로 공리의 집합을 기반으로 하는 수학 체계는 그 공리계로 증명할 수 없은 명제를 가진다고 증명했으니까. 다만 인간이 자연을 기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거지 - dc App
수학적인 수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언어적인 비유를 이용해서 설명하는건 절대로 안된다는 셈임?
상대성이론을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수학적인 수식을 알아야 한다는 점은 인정함. 근데 수학적인 수식을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언어적인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는건 절대로 정확한 정답이 아니고 옳은 대답이 아닌 셈인거임?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임.
옳지 않은 건 아니지.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해서 쉽게 설명하는 것도 그 한계 안에서는 나름의 가치가 있지. 앞서서 그림을 말로 설명하는 걸 예로 들었는데, 그것도 맹인한테 고흐의 그림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려고 한다면 나름의 역할을 할 거임. 하지만 결코 진정한 이해는 될 수 없지. 그리고 난 인류가 진정으로 자기 운명의 통제권을 쥐기 위해서는 모든 인간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우리 중에 누군가는 초지능이 발견한 최첨단 과학 지식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지능 증강이 필요하다는 거고. 모든 사람이 명화나 명곡을 말로 된 설명으로만 접하고, 누구도 그런 작품을 직접 보고 듣고 전율해본 경험이 없다면 너무 끔찍하잖아 - dc App
만약 모든 사람들이 지능증강을 한다고 치자. 그럼 모든 모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여기고 있음?
글쎄 내가 수학은 잘 몰라서. 난 실험 물리 전공임 - dc App
아 그 모순을 말하는 게 아닌가? 사회적 모순 같은 거 말하는 거임? - dc App
사회적, 윤리적, 도덕적인 모든 문제들은 모순이 있는 듯한데 지능을 증강한다 해도 오히려 이해하기 보다는 오만과 편견이 가득 해질 수 있을 듯해서.
난 좀 다르게 보는데, 지능이 증강되면 도덕성도 증대될 거라고 봄. 내가 말하는 지능은 수학적 능력 같은 데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정보 처리 능력을 말하는데, 이런 능력의 증대는 도덕적 능력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 - dc App
복잡한 사회에서 도덕성은 감정적인 공감능력 뿐만 아니라 지적 능력도 필요함. 복잡한 사회 관계와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상대와 나의 입장을 뒤집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니까. 현대 사회에서 많은 범죄는 사실 무식함과 멍청함에서 비롯됨 - dc App
그리고 지능 증강이 가능할 정도로 뇌에 대한 이해가 깊다면, 사이코패스 처럼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유형의 두뇌를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겠지. 공감 능력 부족도 결국 낮은 지능과 마찬가지로 뇌 기능 이상에서 비롯되니까 - dc App
ㅇㅇ 공감은 함. 그리고 내가 얇은 교양서만 읽어서 그런지 전문적인 지식은 편협해서 시간만 낭비하게 만든 듯. 감정 상했으면 ㅈㅅ. 나도 님처럼 인공지능 발전에 매우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는데 지능 증강 문제로 다투게 된듯. ㅈㅅㅈㅅ
이런 건설적인 토론은 환영임. 밑도 끝도 없이 우기는 놈이 태반인데 - dc App
인간 지능 향상이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건데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모르니까 그런 소리하지. 다들 머릿속에 인공지능 하나씩 박고 다니면서 생각만 하면 결과가 나오는 거랑 폰 꺼내서 인공지능한테 물어봐야하는거랑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됨
그럼 어떠한 현상을 보고 이것이 뭐지? 라고 생각을 하자마자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곧장 바로 정답이 나온다면?
내가 똑똑해지는게 아니라 똑똑한 인공지능을 내 머릿속에 집어넣고 언제 어디서든지 똑똑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가 맞는말임
내가 전혀 모르는 정보도 내가 접하는 순간 인공지능이 알아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다운받아와서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는 방식임.
전생슬라임에 나오는 대현자 스킬 같은 느낌임
나쁘게 생각은 안함. 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칩을 착용하고 싶으면 착용하고 싫다면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근데 인공지능 칩을 통해서 모든 지식을 다운로드 하고 모든 지식이 이해가 간다면 세상이 달라지겠지만 나중에 모든 진리를 깨우쳐서 더이상 배울게 없다면? 더이상 다운로드할 지식이 없다면? 그때부터 뭐가 되는가... 궁금해짐.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게 왜 자꾸 인공지능에게 종속되게 만들려고 하는걸까 분명 인공지능은 좋은 도구이긴 하지만 주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결합 이전에 각자의 지능을 생물학적 방법을 통해 높이는게 더 좋다고 보는데
걍 아무도 이런 방향으로의 발전에는 관심이 없는건가
다 같이 높아지는건데 그럼 의미가 있나? 상대적으로 높아야 의미가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