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사람들 많이보는 일본산 애니 CGV에서 4DX 관람을 특가로 팔길래 보고옴. 4DX가 뭔지 경험해본적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4DX가 뭐냐면 나름 영화 업계가 미래의 영화관 기술이라며 야심차게 내놓은 기술인데
영화 상황에 따라 상영관 안에 바람도 불고 냄세도 나고. 온도도 올라가고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 의자도 움직이고. 시각도 강화시킨다고 함
극장 관람시 오감을 구현하는걸 목표로 하는게 4DX임
사진은 바람이 아니라 분무기 같은걸로 물 뿌리는건데 바람 부는게 나오는 장면은 공중에 있는 거대 선풍기가 돌아가며 보내줌
내가 저 분무기를 ㅋㅋ 존나 리얼하게 쳐맞았는데 주인공 칼빵당해서 피 쫙 뿜을때. 그 순간에 물이 저런식으로 얼굴에 순간적으로 분무된다
씨발 난 영화 보면서 저런게 있는줄도 몰라서 깜짝 놀라가지고 진짜 내가 피맞은줄 알았다
각 감각 별로 4DX 관람 후기 써줌
시각 : 시각은 사실 가장 기대 안한 부분인데 영화관 내부의 플래쉬가 칼이 부딪히는 등 액션씬 때마다 번쩍하고 터진다
이게 애니 말고 일반 영화에선 약간 어정쩡할거 같은데 애니 액션 자체가 시각적으로 과장된 액션이 많아서 액션때마다 플래쉬 터지는게 나름 흥미로웠다
플래시가 영화를 가리진 않음 양 옆에 설치된게 잠깐 번쩍거리는 정도라서 사진보면 양옆에 설치된 플래시가 보인다
촉각 : 사실 촉각은 어떻게 구현할지 의문이였는데 사실 저 의자 하나하나가 정교한 기계지 그냥 의자가 아니더라
즉 누가 주인공 뺨에 손을 대거나 하면 의자에 설치된 수많은 바람 구멍 중 하나가 사용자의 얼굴에 바람을 쏜다 그런식으로 촉감을 일부 구현하려한다
신기하긴 하지만 바람을 촉각으로 대체하려고 하니 어정쩡하더라
다만 의자가 주인공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고 과감한 액션에선 놀이기구처럼 심하게 요동치는데 이거 몰입감은 좋았다.
미각,후각 : 미각은 사실 4DX 한계가 직접적으로 보이는 부분이고 후각은 일정부분 구현됐는데 돈도 별로 투자 안한거 같더라
냄세가 일단 하나밖에 없다 라일락향 주인공이 식사를 할때도 고기를 굽고 있는데 라일락향이 나고
영화 속에서 누가 향수 뿌렸다고 이야기할때도 라일락향이 난다 식사중에 라일락향이 나오는건 오히려 상황과 반대되서 몰입감만 떨어지더라
그 외로 주인공이 뜨거운 공간에 있으면 의자에서 더운 공기를 살살 뿜어주고 극장 안에 실제로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데
비는 실제로 관객한테 내려서 보다가 비쳐맞았다 눈은 스크린 앞에만 내리는데 이쁘더라
사실 영화관이 제공해주는 엄청난 스크린이라는게. VR 속 영화관이나 VR 자체의 시야각 개선으로 대체 가능할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식으로 시각 말고도 다른 감각으로 관객을 즐겁게 해주려는 시도가 새로워서 좋았다.
새로운 경험이라 돈은 안아까웠음 극장에서 애니 볼일 없지만 에반게리온 신작인가 그거 개봉하면 다시 4DX로 볼듯
나 시빌워 4dx로 봤었는데 폭탄터지고 연기날때 뭔 최루가스냄새 났었는데
내가 봤던곳은 냄새 여러가지 낫었는데
나도 봤는데 구리던데
약간 재밌는 놀이기구느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