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데모 플레이 해보고 하차각 쎄게 와서 본편까지 안해봤는데 이유가 명확함


데모의 시나리오를 요약하면 폐기 위험에 처한 AI로봇이 죽음의 공포를 느낀 나머지 자기를 살려달라고 인질극을 벌이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함


이 시나리오 보고 든 생각: 

1. AI를 어떻게 병신같이 학습시켰길래 죽음의 공포를 느낌?

2. 매트릭스나 터미네이터, 포탈 같은 세계관도 아니고 가정용 로봇이 로봇3원칙도 안 지키고 인질극을 벌일 수 있도록 만든 회사는 뭐하는 병신임?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본질은 저게 아니고 내가 AI관련 소재에서 받아들일 수가 없는 부분이 있단 걸 깨달음


그건 바로 '인간같은 AI'임

더 구체적으로는 '인간지능의 병신같은 결함이 고도로 발달한 AI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날 것이다'라는 주장임


반대로 인간지능 수준이거나 그 이상으로 묘사되는 AI가 나오는 작품 중에 '인간지능과의 차이점'에 주목한 아이로봇 영화 같은 건 명작이라고 생각함

이건 로봇이 최적의 계산으로 최선의 판단을 했는데 인간의 윤리와 맞지 않아서 인간이 원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 케이스를 다룸

다시 말하면 요즘 말많은 초지능정렬문제와 직결됨.

아이로봇은 여러모로 AI에 대해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시나리오 같다.




그 외에 '고도로 발달한 AI가 인류를 지배한다'라는 소재도 좋아함. 위에서 언급한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포탈이 딱 그 대표격임


이것도 어떻게 보면 초지능정렬 문제인게, 제대로 정렬되지 않은 AI가 최선의 판단으로 내린게 인류 멸망이거나 인류 지배거나 그런거니까





요번에 나온 영화 크리에이터는 좀 결이 다른거 같은게 이건 사실 AI에게 집중하는게 아니고 인간의 결함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음




얘기가 샌거 같은데 결론은 디비휴에서 묘사하는 AI의 모습이 ㅈ같아서 때려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