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도 더 된 얘긴데
한창 UFO SETI 프로젝트등에 관심 있을때 외계문명은 왜 발견되지 않는가에 대해
혼자 방구석에서 고찰을 많이 했었다.
내가 도달한 결론은
1. 우주가 너무 커서 애초에 물리법칙상 서로 만날수가 없다.
2. 인류 문명이 너무 미개해서 외계인들이 쌩까는 중이다.
라는 두가지 생각이었다.
1번이라고 가정하면 너무 허무하고 재미가 없어서
2번이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근데 외계인 관점에서 인류가 미개해서 생까는 중이라면 그 중 가장 큰 이유가 뭘까?
핵분열 핵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전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양자역학을 이해하고 미진하게 나마 행성 바깥을
탐험 하는 종족인데 왜 미개한걸까?
인간은 금방 죽기 때문인거다.
하루살이 무심하게 샤워기로 쓸어내고 무심코 밟히는 개미 신경쓰지 않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그것들이 너무 짧은 삶을 살기 때문에 하찮아 보이는 부분도 있지 않냐?
외계인이 보면 인간도 똑같지 않을까 싶다.
세기의 천재가 등장해봤자 전성기 10~20년 연구 깔짝하고 죽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백지상태의 새 개체가 지난한 성장 과정을 거쳐 다시 그자리를 대체하고
조금 깔짝대다 똑같이 금새 죽어나간다.
하찮은거다.
생명체가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노화와 죽음 아니겠냐?
그 문제를 해결했을때 비로서 한단계 발전한 문명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냐?
그런 의미에서 난 앞으로의 역노화 기술이 가장 궁금하고 기대된다.
AGI? ASI? 경제적 해방? 완몰가?
삶이 힘들어도 폐지 줍더라도 버티면 그 끝자락이라도 누릴수 있지 않겠냐?
2번이면 재미가 없는걸 넘어서 매우 위험한데 차라리 조금 재미없고 만다
일단 수명이 무한하고 보는게 답... 수명이 째째하게 70~80년밖에 안되면 문명발전에 한계가 있기 나름... 현재 인류문명척도가 겨우 1단계에 근접했는데 2단계 이상까지 갈려면 영생은 필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