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다들 알트만 기존 발언들 생각해보면 그냥 당연한 말 같지 않음?
난 오히려 24년에 AGI를 내놓는다고 하면, 진지하게 안 믿었을 것 같음.
(물론 한 3분 후에 좋아서 날뛰었을 수도 있긴 함)
왜냐면
알트만이 AGI를 양자중력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이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그냥 일반 사람 정도의 사고를 하는 모델을 의미했다고 하더라도.
"GPT4도 10년 전에 나왔다면 사람들은 AGI라고 했을 것 같다. 아이폰도 1에서 13은 큰 변화지만, 13에서 14는 큰 변화가 없다.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다."
"AGI에서 ASI는 단 몇 일 만에 일어날 겁니다. (그럼 정렬이 안 돼서 위험할 수 있음) 그 해법은, AGI를 최대한 빨리 만들고 경험해서 사용법을 익히고, ASI를 천천히 가는 것입니다." -> 인류가 AI에 빨리 익숙해지는 것이 첫 단계라는 것.
(이런 알트만의 느린 도약에 반대하고픈 사람은 빠른 도약을 말하는 사람을 찾아보셈. 빠른 도약 해야 한다. 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느린 도약이 불가능해서 빠른 도약 할테니까 AGI 자체를 만들지 말자는 사람들임. 안전주의자)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로 출시하겠다
(GPT3.5 내놓고 나온 인터뷰에서 한 말이라서 침울했었는데 다음주였나 GPT4 내놓긴 했음. 서프라이즈라기보다 본인이 생각하는 속도가 이정도인 듯. 물론 바드 묻으려고...?)
일정 크기 이상의 AI를 만드는 기업은 국가가 관리해야한다.(청문회 발언)
즉, 알트만은 AI를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접하길 바라면서도,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적당한 속도라는 걸 지키려고 하고 있으며, AGI가 개인의 손이나, 기관의 손에 들어가는 걸 경계함.
(그럼 AGI를 openAI가 가지고 있는 건 괜찮냐. 선민의식이냐. 라고 할 수 있을텐데....난 얘네들은 진짜 그런 생각 하는 것 같음. 자신들만이 올바른 AGI를 만들 수 있다. 우리한테 그런 기회가 생겼는데 어쩌겠냐. 이런 느낌을 받음. 일리야도 openAI가 왜 오픈 안 하냐는 질문에, 이젠 대학과 기업의 AI는 가는 길이 다르다고도 했었음.)
그래서 나는 알트만의 이번 발언이 2가지로 해석 될 수 있을텐데
1. 24년에 AGI 못 만들어서 출시 못 해요...ㅠ
2. 24년에는 AGI를 (만들더라도 내 출시 계획에서 보면 너무 빠르니까) 출시 안 해요...ㅠ
나는 후자라고 생각함. 그리고 이번 발언의 트윗도 뜬금없이 24년 AGI 출시 못 함..ㅠㅠㅠ 이랬던 게 아니라
24년에 openAI에 바라는 게 뭐냐는 트윗에 사람들이 AGI AGI AGI 이러니까 대답했던 거.
하지만, GPT5였나. 24년도 관련 발언에서, 지금도 갤에 계속 보이는 발언.
24년은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일거다.
GPT3가 2,3가지 일. GPT4가 7,8가지 일을 잘 했다면, GPT5는 수십가지 일을 잘 할 것이다.
(그래서 제미나이는 언제 나오죠??)
같은 발언은 AGI가 아니지만 여전히 희망찬 발언들이긴 함.
물론 내가 알트만 요즘 행보에 살짝 변화가 있다고 느껴지긴 함.
(그냥 느낌임)
핵심인 일리야가 그냥 언해피 띄운 게 아니라, 해임 자체를 진행시켜버림. 봉합은 해야하고, 개발의 핵심의 상한 맘은 풀어줘야 하고....
그래서 출시 속도를 약간 줄이기로 한 게 아닐가 싶음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
알트만이 제미나이 언제 나오냐고 너무 들떠서 정신 못 차리던 그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얌전함.
최근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구글이 제미나이를 내놨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솔직히 과장광고하고 성능 구린 거 다 아는데)
구글 같은 경쟁자가 생태계 구성에 같이 힘 써주고 있어서 감사하다....???
같은 알트만스럽지 못 하고, 의미 없는 말을 했음.
그래서 개인적으론, 제미나이 나올 때 4.5 공개하고, GPTs도 공개해서 묻으려고 했을 것 같았는데
아마도 일리야랑 합의보고 (그리고 제미나이 성능 보니까 더 서두를 것도 없고) 내년 초에 GPTs나 내고, 울트라 나올 때 4.5 정도를 출시하지 않을까 싶음. 5든 뭐든.
그리고, GPT5가 수십가지 일을 잘 할 거다.
지금 GPT4도 세세히 보면 수십가지 일을 잘 하는건데, 7,8가지를 잘 한다고 한 걸 보면, 알트만이 잘 한다고 말 하는 건 훨씬 큰 카테고리로 묶어서 이야기 하는 것 같음.
GPTs 같은 걸 써서 의료, 법률, 기타 등등의 일을 더 다양하게 하고, GPT5의 향상된 성능으로 환각 문제를 극도로 줄여서 일들을 다 잘 하게 한다는 말 아닐까 싶긴 함.
그것 만으로도 세상에 끼칠 영향은 크기도 하고, 알트만이 말하는 단계에도 맞다고 봄.
지금도, GPT를 써봤다는 사람이 연령대를 전체로 하면 20%도 안 된다는 얘기가 있더라. 접근성이 더 올라가야 할거고, 스타트업들 내년에 다 죽을 예정이지만, 그만큼 알짜기업만 살아남는다는 말일거고, 체감할 AI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임.
그렇게 다양한 연령대에서 더 익숙해지고, 대책이 나오고, 제도가 개선되고, 총....총선에도 영향을 주겠지.
(참고로 AI는 분야가 매우 넓어서 아무거나 AI라고 붙여서 쓸 수 있기도 하니, 내년 AI 제품들의 낮은 성능 때문에 거품은 좀 빠질 것 같음.)
잡소리가 길었는데, 난 오히려 알트만의 말이 '내년에는 AGI를 제품화 하는 게 내 계획이 아니다.' 라는 느낌으로 들려서 별 타격이 없었음.
갤 분위기는 당연히 이럴 것 같긴 했는데, 생각보다 더 안 좋네.
근데 유입분들이 많아서 그런거겠지?
최근에 빠른 도약 지지하는 분들도 계시고, 진짜로 AGI를 '만드는 게' 아니라, '출시 하는 걸' 바라는 사람도 있었던 것 같고.....뭐 필연적으로 나올테니까 심호흡하고 차분히 기다려보자.
아, 진짜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곤 생각하지만, 23년 AGI.......아무리 생각해도 가능성 없는 것 같긴한데..ㅋㅋㅋㅋ 그래도 나오면 좋긴 하겠다. 다들 연휴 잘 보내.
지금 출시하면 대량실직문제 이런거 때문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