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를 읽을 때 내가 주목한 것은 딱 하나다.


바로 나노봇 예언.


레이커즈와일의 예언에 따르면 2020년대초에 출시했어야 하니까


이미 시기상으로는 틀렸다.


그래서 틀렸다고 맹비난하곤 한다. 뒷방늙은이라고 욕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갤주의 예언이 시기는 틀리더라도 그 개념은 맞기를 기도하고 있다.


100점 맞기를 기대했는데 100점이 아니라고 해서 0점이길 바라지 않듯이


100점이 아니면 90점, 80, 70점 아니 10점이라도 맞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축구 한일전을 하는데 후반 30분 경과에 3대0으로 지고 있다고 쳐보자.


이미 패색이 너무 짙어 승리는 안될거란 예감을 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관중들이나 해설자나 모두 지더라도 한 골이라도 넣길 바란다.


0점패와 1점이라도 넣고 지는 것은 전혀 느낌이 다르니까.


그 최소한의 1점을 특이점 시대의 나노닥터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나노닥터가 특이점 끝판왕이라고 최후의 기술적 완성이라 난도가 높다고 평할지 모른다.



나는 나노닥터는 특이점 궁극기가 아니라 특이점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 기술적 기반이 이미 다 나와있기 때문이다.


나노봇이라고 하면 나노크기의 로봇이라는 넓은 의미이기 떄문에


인체에 들어가 치료,재생 등 의학적 활동을 하는 개념을 지정하기 위해


이하 나노닥터로 칭하겠다. 나노봇은 다른 목적도 포함하지만 나노닥터는 의료용 나노봇이다.



일단 현재 기술로 나노 반도체가 양산중이다.


바로 엇그제 대만 tsmc가 1.5 나노 양산을 선언했다.


2,3 나노는 이미 삼성이나 tsmc나 기술력이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나노크기의 제품 양산이 가능한 시대다.


알다시피 나노는 DNA의 사이즈다. 즉 DNA를 조작,처리할 수 있는 크기가 나노 사이즈인데


반도체를 그렇게 만드는 수준이왔다.



나노 사이즈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나노 사이즈로 의료용 로봇도 만들 수 있는게 아닐까?


1나노의 벽을 뚫고 더 작게 만드려는데 양자터널링 현상에 막혀있는게


현재 나노반도체의 기술 수준인데


이 정도 기술로도 나노닥터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양자터널링 현상과 별도로


나노닥터를 만들 기술적 기반은 완성됐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벽돌집을 만드는데 벽돌과 시멘트는 이미 다 구비되어 있는 셈이다.


문제는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어떤 구조로 설계를 해야 할지가 관건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굳이 어렵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기존의 의료용 로봇들의 선례를 그대로 사이즈를 줄여서 만들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여기다가 최근 뉴스에서 기계가 아닌, 금속이 아닌, 인체 내 세포를 복제해서


자가 복제를 하는 세포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됐다.



나노닥터라고 해서 조그만 금속성 이물질이 아니라


인체 세포를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이론적 근거도 나온 셈이다.



그동안 체내 삽입하기 꺼리게 만드는 이물질의 한계가 일단 실험적으로는 깨진 셈이다.




이렇게 볼때 기술적 기반은 이미 다 나온 셈이다.


재료는 인체 세포, 기술은 나노 제조기술, 양산 시스템까지.



그럼 이제 나노닥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나노닥터의 첫 미션은 당연히 암세포 파괴작업이 될 것이다.


극미시세계에서 제일 쉽고 단순한 작업은 절단, 파괴 작업일 터, 암세포가 첫타겟일 것이다.


암세포를 파괴하고 나면


파괴된 곳에 영양분을 이동하여 복구하는 작업이라던지


뒤엉켜 오작동을 일으키는 신경들을 정리하는 작업이라던지


뭐 여러가지 미션이 있을 것이고


물론 단순히 자르고 파괴하는 것보다는 난이도가 높겠고 닥터설계도 업그레이드해야 겠으나


좌우지간 나노닥터가 가야 할 길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왜 나노닥터가 개념만 있고 사람들이 실제로 만들었다는 소식은 없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누가 알면 좀 알려다오.


위에 씨부린것은 좆도 모르고 나노닥터에게 주문한 바인데 왜 안돼는 것인지


반박해주면 환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