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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AI는 인공 아닌 외계지능이다" [단독 인터뷰 전문]유발 하라리 "AI는 인공 아닌 외계지능이다" [단독 인터뷰 전문]www.arte.co.kr



내가 <호모 데우스>에서 경고한 것 중에 하나가 '불평등'이다. AI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불평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한 사회 내부에서도, 전체 인구 중 아주 극소수만이 AI의 힘을 틍해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누리고 나머지 대다수는 뒤쳐지게 될 수 있다고 했다.

국제적인 차원에서도 몇몇 국가들이 AI 혁명을 이끌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현재 AI 양대 강국이고 아마 5개~10개국 정도가 AI 경쟁에서 선두 그룹에 속해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0여개국이 있는데, 그 중 10개국 정도만이 혁명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고 나머지 190여개 국가들, 즉 대부분의 국가들은 뒤쳐져 있는 것이다.

우리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19세기 산업 혁명 당시에 있었던 일들이 되풀이 될 수 있다. 당시 영국, 프랑스, 일본 같은 몇몇 국가들이 산업화를 먼저 이루고 나머지 국가들은 뒤처져서 몇몇 산업 강국들에게 정복당하고, 식민지화되고, 착취당했다. 그리고 이렇게 식민지화된 민족들을 해방시키고 19세기에 벌어진 격차를 줄이는 데 한 세기에 걸쳐 끔찍한 고난을 거쳐야 했다.

이런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다. 어떤 국가가 강대국이 될지, 어떤 형태로 일어날지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AI의 힘을 연료로 삼아 새로운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파도가 일어나는 일이 이미 관찰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위험은 당시보다 훨씬 커졌다. 과거에는 먼 미래에 대한 막연한 예상이었던 것이 이미 현재 여러 나라들이 본격적으로 AI 무장 경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