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는 수많은 맥락들을 담고 있음.
예를 들어 '물'이라는 단어에는 최소한 두 가지 맥락이 담겨있음.
'물 만난 고기'라는 문장에서 물은 긍정적인 뜻을 담고 있음.
그런데 '물 먹이다.'라는 문장에서 물은 부정적인 뜻을 담고 있음.
또 단어를 조금만 비틀어도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되어버림.
예를들어 '아줌마 안녕하세요.'하고 '누나 안녕하세요.'는 어쨌든 인사를 건넨다는 반가움의 표시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기분은 완전히 달라지게 됨.
극도로 이성적인 사람은 저 두 표현에서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지만, 보통 사람은 그러기 쉽지 않음.
반대로 말하면, 표현을 조금만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내 뜻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음.
단어선택, 표현력에 뛰어난 사람은 몇 마디 말로 상대방의 기분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음.
알트만이 LLM을 위험하다고 하는 것도 언어는 원래 위험한 도구라서 그런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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