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사회와 비슷한 미래상이 도래하고 지속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짐
오히려 특이점이 5년 뒤에 찾아오면 현재 사회체제 그대로 아주 급격하게 예측을 불허하는 트랜스 휴머니즘 사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특이점이 다소 지체되는 와중에 기술 발전이 인류의 생산 효율과 생산량을 극도로 높여서 노동력이 대개 무가치해지고 많은 재화의 희소성이 땅에 떨어지면 그 과도기 동안은 아론 바스타니가 주장하는 바대로 "완전 자동화 럭셔리 공산주의"의 형태로 비록 세부적인 내용은 많이 다르지만 큰 골자를 보면 마르크스가 제안한 미래 공산주의 사회와 아주 크게 다를바가 없는 공산사회가 구현될 가능성이 높음
일단 난 애초에 왜 특이점 논하는 곳에서 공산주의니 북한이니 빨.갱이니 하면서 이익이나 생산수단 자본을 공유하자는 생각에 바락바락 화들을 내는지 모르겠음 충분히 가능한 생각이고 도입 시점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특이점이 우리 생애 내에 온다면 결과론적으로든 방법론적으로든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들임
물론 특이점주의에 반기를 드는 선형주의자라면 이해가 가긴하는데 혹시 공산사회하면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권위주의 정부부터 떠올라서 화가 나서 주체할 수가 없는 특이점 주의자가 있다면 본인이 자기가 믿는 미래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좀 점검을 하고 기존에 나온 특이점 관련 서적들을 좀 통독할 필요가 있음
대체로 지금 시점에 우리가 아는 형태의 자본주의가 미래에도 항상 성립하고 역사의 종언이며 우리의 미래를 항상 결정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선형주의적인 사고에 기반해서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인데 그게 나쁜 것은 아님 다만 특이점 주의가 예측하는 미래랑 여러모로 굉장히 상반될 뿐
그냥 공산주의라는 단어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으니까 사회 민주주의라는 단어로 대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함.
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사회 민주주의 아니겠음? 개개인의 생각을 억압하지 않고 행동을 통제하지도 않고 독재를 원하지 않으며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회.
반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든 적든 그런 기분을 배려해줄 필요가 뭐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네 사민주의랑 공산주의는 분명히 다른 개념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조차도 특이점이 다가오면 무용해질 가능성이 높은 와중에 공산주의 말고 달리 더 잘표현할 수 있는 용어도 없다고 생각해
그럼 님은 통치자가 있는 사회를 원함? 아니면 통치자가 없는 사회를 원함?
사회 민주주의는 정치적 수단으로서의 대의민주정을 반드시 가정하는데다가 바스타니적인 공산주의 개념과는 달리 자원 희소성의 극복과 노동의 불필요를 고려하지 않는데 공산주의 말고 다른 좋은 번역어가 있을까? 오히려 바스타니적 공산주의는 사민주의는 물론 레닌이나 마오쩌둥보다도 더더욱 마르크스와 가까움 이론적으로는
특이점이 언제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 그 대답은 달라지겠지 특이점이 늦게 도래한다면 당분간은 대의 민주정은 작동하겠지만 사실 노동과 희소성이 종언을 고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의견이 갈릴일이 없어진다면 대의민주정이라는 것이 필요할까? 그 점은 회의적임
민주주의가 무용해진다면 그럼 뭐가 남음? 이 세상에 민주주의가 사라진다면 도대체 뭐가 남게됨? 파시즘이 일어나면 어쩔 거임? 민주주의를 원해서 투쟁하는 사람들도 있고 민주주의가 중요하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특이점이 와도 대통령처럼 통치자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을거 아닌가. 특이점이 오면 이 세상 사회구조가 전부 그대로 멈춰버림? 나라를 이끌고 운영할 참모가 없으면 뭐 어떻게 되느냐? 그냥 전세계는 인공지능이 알아서 운영할 테니 전세계 사람들은 그냥 신경 쓰지 말고 살라는 거임?
노동과 희소성이 종언을 고해도 정치적으로 의견이 갈릴 일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고 사라지지 않음. 님이 원하는 사회는 상대주의를 원치 않은 사회 아닌가?
나는 당연히 지금 당장 민주주의가 무용해진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닌데. 나는 열렬한 대의민주정 신봉자임 다만 조건이 달라지면 대의민주정이 필요없어질 수 있다고 볼 뿐. 지금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의견이 갈리고 그걸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절충해야할 이유는 기본적으로 자원이 희소하기 때문임 그것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가 있다고 보시나요? 그렇다면 대의 민주정은 먼 미래에도 필요할지 모르지만 나는 아니라고 봄
특이점이 오면 인간성이라는 것조차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고 변주를 줄 수 있는데다 정치적으로 쟁점이 갈릴만한 부분이란 것은 삶에서 자기가 부딪히는 한계때문에 생겨나는 정체성이나 집단의 이익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이 사라지는 사회에서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의 관점이 평준화 될 수 밖에 없지 희소성이 사라지고 난 뒤에도 여전히 정치적으로 의견이 갈릴만한 부분이 뭐가 있는지 예를 들어줄 수 있음?
아무리 노동에서 해방되고 모든 물질적인 것들이 전부 풍부해져도 '도덕, 윤리, 사상'은 절대적인 정답이 없지 않나...
특이점이 온 사회이다. 모든 사람들이 풍족하게 물질적인 것들을 누린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을 가지며 자기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들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으며 안전한 사회. 하지만 이러한 사회에도 '도덕, 윤리, 사상'적인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사람은 풍부한 과학기술을 누리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과거처럼 고생하면서 사는 걸 원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과거가 그리워 100년 전 삶처럼 사는 것을 원할 것이고. 만일 미래에 출산이 금지된다는 정책이 세워진다면 미래 사람들이 출산할 권리가 있다고 의견을 내뱉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사람들의 관점은 평준화 되어도 상대주의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풍부해져도, 노동에서 해방되어도, 각각 서로 다른 사상, 도덕, 윤리, 문화적인 것들로 인해 의견을 대립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지금만 봐도 대한민국 사람과 일본 사람이 겪는 문화가 달라서 곤경에 처하거나 의견을 다투기도 하는데 특이점이 온 사회여도 마찬가지일 것임. 인공지능과 인간이 서로 대화를 나눈다 쳐도 서로 생각하는 것들이 달라서 의견을 달리 하거나 대립하거나 토론하거나 싸울 수 있으며.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이 서로 대화를 나눠도 마찬가지. 서로 생각하는 것들이 다를 수 있다. 모든 사람과 사랑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치자. 그런데 모든 사람과 사랑하지 않을 권리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완전몰입 가상현실 게임에서 NPC를 죽여도 된다고 치자. 어떤 가상현실 게임 플레이어는 NPC 죽여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NPC를 사랑하고 보살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NPC 따위는 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게임이니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설령 NPC가 아닌 가상현실속 '진짜' 사람이어도 마찬가지이다.
특이점이 온 사회에서 모든 차량이 전부 자율주행차로 바꿔도 여전히 도심 속에서 운전을 직접 하는 걸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현실 세계 인간이 운전할 수 있는 특정한 장소를 제공해 준다 하여도 현실 세계 자율주행 전용 차량에 운전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실 세계는 배달이 전부 무인화가 되어 인간이 직접 배달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에서 인간이 직접 배달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드론, 로봇이 아닌 인간에게 배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설령 직업이 아니어도 된다. 취미로 배달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현대 노동은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특이점이 온 사회에서 노동이 사라진다 하여도 '자아실현'을 위해 노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럼 가상현실 속에서 노동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해도 현실 속에서 노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모든 창작물을 만들어낸다 하여도 인간 스스로 직접 창작물을 만들어 내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빛의 속도는 30만 km가 '절대 정답'이며 이건 1억 년이 지나도 빛의 속도는 30만 km일 것이다. 하지만 도덕, 윤리, 사상, 문화, 가치관 등등은 절대적인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100년이 지나도 1000년이 지나도 1억 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며 만약 도덕, 윤리, 사상, 문화, 가치관에 절대적인 정답이 존재했다면 고대 그리스 철학 시절에 나왔어야 했다. 근데 현재 2021년에는 그런 게 없지 않은가? 과거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도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하며 서로 토론을 나눴지 않은가? 미래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대의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 대의 민주주의를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또한 대의 민주주의가 정답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대의 민주주의가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먼 미래 대의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대의 민주주의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특이점이 빠르게 오든 늦게 오든 마찬가지 일 것이다. 뭐, 그냥 현타오네.,, 대의 민주주의 뿐 아니라 사회 민주주의로 바꿔도, 공산주의로 바꿔도 딱히 절대적인 정답이 없음...
그렇기 때문에 나는 최선의 정답으로 사회 민주주의가 현대 사회에서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함. 틀렸다고 생각하면서 비판하는 사람이 있어도 받아들여야지. 난 무조건 옳다곤 안함. 복지 국가를 지향하고 상대주의를 받아들이면서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사상을 억압하지 말고 빈부격차를 해소하면서 특이점을 향해 수많은 사람들이 협력해야지. 특이점이 오더라도 민주주의와 자유 만큼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됨. - dc App
여기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