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상 꿈꾸는 것은 노동 해방이다.
스트레스 받는 것은 대부분 먹고 살려고 하는 일에서 비롯되니까.
꼭 게을러서만 그렇다기 보다는
스트레스가 없는 삶을 꿈꾸다 보니 노동 해방을 꿈꾼다.
그럼 노동에서 해방되면 넌 뭐를 하고 살거냐는 질문에 대해
난 대답할 것들을 갖고 있었다.
취미활동 열심히 하고 살거라고.
정말 하고 싶었던 공부도 많이 할거라고.
그런데 특이점이 오면 내가 정말 그렇게 게을러지지 않고 열심히 살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공부 하나만 예를 들자.
지금 세상처럼 애써서 공부하지 않아도 컴퓨터에 데이터 입력하듯이 어려운 학문적 내용을 머리에 이해시키고 기억시킬 수 있다면?
시시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특이점이 온 세상이라는 것은 연구를 인공지능이 맡아서 하는 세상이 아닌가.
사람이 똑똑해져봤자 사람이 새로 알아낼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항상 인공지능이 먼저 알아내고 발견할텐데.
크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려 옮기는 일은 이미 기계들이 하고 있다.
헬스장을 열심히 다녀서 힘이 센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는게 아니고.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인간 학자라는 것은 마치 기계하고 힘겨루기 하는 꼴이 될 것 같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지능이 퇴화하고 심지어 치매가 생기는 사람도 있는데
특이점 시대에 발전된 의학으로는 치매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치매 예방을 위한 공부나 머리 쓰기 활동을 열심히 할 필요도 없이.
예술 분야도 인공지능에게 밀릴 것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들의 존재 이유가 많이 퇴색될 느낌인데
그저 초인공지능이 하루가 다르게 내놓는 연구 결과들을 보면서 감탄하기 정도가 삶의 이유가 되려나?
지금도 풀리지 않는 우주와 생명에 대한 미스터리들을 인공지능이 하나씩 풀어가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
그나마 살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대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삶의 이유라고
열심히 찾아본게 이런 것 정도 말고는 또 뭐가 남겠는가.
그냥 원초적 쾌락 즐기기 밖에 없을 것 같다.
쾌락추구면 좋지
쾌락만 추구해서 살아가는 삶을 정상적인 삶인가? 왜 고난은 없음? 모든게 쉽고 편리하고 내가 원할 때마다 즉각 쾌락을 얻는 삶이 가치가 있는거임? 허무주의자 되면 어쩌려고… - dc App
고난 별로 원하지않는데? 오히려 고난이 많으면 허무주의자가 되지 그래서 자살하는 거 아냐 ㅋㅋ
트랜스휴머니즘으오 니뇌구조 바꿔 - dc App
특이점이 오더라도 도덕, 윤리, 사상, 문화, 가치관, 성격 등등은 차별점이 있을 것이고 이러한 것들은 절대적인 정답이 없어서 지금처럼 토론이 유지될 것이라 생각됨. - dc App
원초적 쾌락을 누리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 원초적 쾌락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할 것임. 완벽하고 절대적인 정답이 어디있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