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신분제약과 연령제약으로 무장된 유교사회 위계질서 때문에
대부분의 조선인이 인생 리즈 시절에 능력을 뽐내지 못하고 소중한 세월만 낭비하다가 사라졌음.
물론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시대는 재능과 자본이 신분과 연령을 초월하는 시대이지만
저출산고령화로 존댓말 다단계 피라미드가 깨지기 시작한지 오래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연령마다 주어진 역할 압박이나 권위같은 게 남아있다고 생각함.
조선시대에는 그래도 밑의 세대들이 1/n로 고통 분담해서
별로 남아있지도 않은 노인들에게 말년병장 대우하듯이 존대하면
나중에 자기도 혹시 저 나이 되면 나이 어린 후배들이 나를 대우해줄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1020세대 입장에서 볼 때 존대해야 할 어르신들이 너무 많아지고
후배들은 너무 줄어드니까 근본적으로 유교 질서 자체가 뒤흔들릴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듦.
가뜩이나 희생을 착취로 여기는 세대인데 분담해야 할 고통이 너무 커진다.
근데 역노화 기술이 상용화되면 부양부담이 줄어들고 동시에 기존의 친인척이나 기존 지인들 제외하고는
낯선 이들과 친해질 때 나이 구분없이 모두 존댓말을 쓰던지 공손한 반말로 갈 것 같다.
나는 상호 존중하는 차원에서 서로 존댓말하는 게 깔끔할 것 같음. 노인들한테는 어색할 수도 있지만 말이야.
하물며 나조차도 미래의 신체개조-트랜스휴먼이 어색한데 노인들한테는 적응하기 힘든 사회가 될 것임.
어떻게 보면 저출산의 원인도 과학기술의 진보로 여성인권이 신장되고 출산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건데
저출산으로 유교 위계질서가 깨질 때도 그 대안이 과학기술이라는 게 과도기의 아이러니라고 생각함.
무인화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과도기를 CBDC와 강인공지능과 기본소득으로 해결해가는 것도
기존 사회가 과학기술 탓에 위기를 맞이하다가 과학기술 덕분에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사회 구조조정의 과정인 것임.
이미 영어는 그러고있지않나
성인이 된 이후의 나이는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살거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서로 존댓말로 하다가 친해지고 나면 나이 상관없이 그냥 친구먹고 반말로 할거 같아요.
김치 죠샌징들에게만 해당
어느순간 부턴 나이 따지지 않을 겁니다.외모로 나이를 판별할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걍 서로 존중해 주는게 에너지를 아끼는 거니까
지금까지 30살차이가 부모와 자식뻘 차이였지만 역노화 상용화 이후에는 30살차이라도 10000살과 10030살은 생일날짜 좀 차이나는 친구뻘처럼 느껴질듯...
ㄹㅇㅋㅋ
조선은 연령보다도 신분제 + 중앙집권의 경직된 사회로 말아먹었지 뭐 중국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