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라는거 얘기하면서 미래에도 경제가 계속 남아 있을거라는데
그걸 인정하고
그럼 NFT를 팔아서 얻는 돈의 사용처는?
내내 또 다른 NFT 같은걸 사는 용도 밖에 더 있겠나?
근 미래에도 희소성이 있는 대상들은 남아 있을거다.
특이점이 왔다고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의 희소성이 사라지는 세상이 되진 않을테니.
그러나 특이점 이후에는 희소한 것들의 목록은 그 갯수가 상당히 빠르게 나날이 줄어들 것이다.
돈이라는 것은 그런 희소한 것들을 구하는 용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그 사용처 또한 빠르게 줄어들 것이다.
'내년에 이러한 용도로 써야지' 하는 생각으로 돈을 벌어놨는데
막상 내년이 되면 그런 용도에는 돈이 필요 없어져 버리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
상당히 늦게까지도 계속 희소한 상태로 남아 있는 대상들이 있더라도, 그것에 대해서 가치를 부여하고 가지길 원하는 사람의 숫자는 그보다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다.
느그 말대로 지금 NFT가 희소하다고 해도, 누구나 그 NFT를 소장하고 싶어하진 않으니.
아직은 돈이라는 것의 용도가 절대적이며 무궁무진한 세상이므로 그런 것들도 값어치를 인정 받는거다.
돈의 사용처가 점점 줄어들면 그만큼 끝까지 희소하게 남아 있는 것들도 필수품이 아니라면 그 값어치를 인정하는 사람의 숫자 또한 빠르게 줄어드는 거다.
이러한 상황이 경제학적으로 어떤 현상을 일으킬 것인지까진 나도 문외한이라서 모른다.
궁극적으로는 그간 축적한 부는 의미가 없어진다.
그런 상황에서 무한 자원 서비스 공급 수단을 통제하는 자가 있다면?
그저 새디스트일 뿐인거다.
그런데 "주인님. 새디스트적 욕구의 충족은 완몰가에서도 가능합니다~" 하고 초인공지능이 사장님한테 조언해줄 것 같긴 하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 희소한 것들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 '기본 소득' 타령을 하거라. 형은 소득이란 개념이 아예 사라진 세계를 원하는거지, 느그들처럼 기본 소득 받아먹는 세상 바라지 않는다. 물론 '과도기'에는 기본 소득 필요하다는 것 인정한다.
희소한 것들의 갯수가 많이 줄어들면? 아마도 화폐 경제는 사라지고 다시 물물 교환이나 서비스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일단 예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