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립대 제임스 해밀턴 교수와 고든 메슬러 교수는 1969년 거세된 영국, 독일, 아일랜드 혈통의 백인 남성들이 평범한 남성들보다 약 13년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신병원에서 거세당한 정신지체자, 정신박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다. 1900년대 유럽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거세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거세되지 않은 남성 집단의 평균 수명은 약 56세였고, 거세된 남성 집단의 평균 수명은 약 69세였다.


양세계보에는 육십갑자에 따라 태어나고 사망한 연도가 표시돼 있다. 이 기록과 당시 조선 임금의 이름, 통치년수를 비교하면 내시의 정확한 수명을 계산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정확하게 수명을 계산할 수 있었던 내시는 777명 중 81명. 이들의 수명을 조사한 결과, 조선시대 내시의 평균수명은 약 70년이었다. 당시 문관, 무관가문의 양반 남성들보다 평균 14~19년 정도 오래 살았다. 특히 81명의 내시 중 3명은 ‘100세인’이었다. 100세인이란 100세 이상 생존한 사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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