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연히 2015년 하반기에 특슬람이 되긴 했는데 2016년에 알파고 이후로 급진적 사고를 한 적이 있음.


2016년 당시에는 대통령이 탄핵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음.


기본소득제라는 건 굉장히 스케일이 큰 제도이기 때문에 대선급 공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음.


전국민 대상으로 월 1만원씩만 줘도 6.2조원이나 든다는 건 그때 특슬람들도 다들 알았기 때문임.


2020년에 자율주행차가 슬슬 생산하기를 시작하면 자동차 공장 라인부터도 실직이 생길 테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직도 줄어들 테고 매장이나 은행이나 공장이나 농장이나 사무직종에서도


무인화가 시작되면서 사회적 논의가 될 줄 알았음. 그래서 1주일마다 4차 산업혁명 관련해서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특게를 벗어나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무인화 담론을 쉽게 이끌어내기 위해서 임의로 '노동대체'로 명명하고 퍼뜨림.


노동해방은 너무 사회주의 슬로건 같고 다른 것들도 너무 길어서 딱 노동대체라고 하면 특정 현상이 생각날 수 있게 유도했음.


그때 특이점 커뮤니티에서는 나노봇, 나노팩토리, 3D프린터, 태양광 등등 자급자족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


그렇게 생산성이 급진적으로 커져서 풍요로운 사회가 되면 몇십만원의 기본소득으로도 풍족해질 거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뭐 일단 2017년 대선일 때는 시기적으로 무리가 있어보이고 레임덕을 감안하면 결국 임기 초중반에 해야 함.


2022년 대선일 때는 무인화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확충 개념으로 기본소득제가 공약이 될 거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기본소득이든 뭐든간에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각종 논의 끝에 2025년에 국회에서 통과될 거라는 행복회로를 굴림.


근데 현실은 자율주행차가 아직 상용화되기에는 한참 멀었고 그냥 생산한다는 개념에 그쳤음.


현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무인화 매장과 키오스크가 각광받기 시작함.


그리고 자율주행차가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서 무인화가 추진되고 전세계적으로 실업자가 늘면서 재난기본소득이 실시됨.


당장 브렉시트, 트럼프 당선이나 대통령 탄핵이나 코로나19 같은 사건들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인데


몇 년 뒤를 예상한다는 게 코미디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장기 예측은 꺼리게 됨.


비트코인도 이렇게 폭등할 줄 몰랐고 점점 5년 이상을 예측한다는 게 나한테는 허무맹랑한 소리가 됐다.


지금은 개인적으로는 미국 대통령 임기를 기준으로 예측하고 있음.


바이든 임기는 2021~2024년이니까 2024년까지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편임.